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각장애 있는 아이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될까요?

예비중학생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14-12-22 10:05:46

안녕하세요.

 

현재 초등6학년 딸인데 고음성 난청이 있어요.

저음영역은 정상이라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하고 학교 생활도

잘 했어요

보청기를 맞추긴 했는데 영어듣기 평가나 컴, 티비등 기계음을 들을

때에는 좀 더 또렷이 잘 들린다는데 일상적인 대화는 별차이 없다고

착용을 잘 안해요.

장애인 등록 판정은 6급도 해당이 안된다고 해서 받지 못했어요.

 

6학년 되면서 피아노, 합기도, 영어학습지만 했어요.

청각장애가 있다보니 학원쪽은 잘 안가려고 하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중학교 가기 전에 혼자 해 볼 기회를 주었는데 안하네요.

이 번 기말에 국어90 영어80 수학60 받아왔네요.

영어는 보청기 착용안하고 본거고 진짜 공부 하나도 안하고 봤어요.

아이가 공부가 재미없데요. ( 누군 공부를 재미르 하는게 아닌데

어떻게 얘길 해줘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길을 걸으면 예비중고생들 학원에 대한 선전이나 특강에 대한

현수막을 보면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되요.

전 걱정인데 아이는 걱정을 하나도 안해요. 마냥 느긋하고 행복해요.

 

아이가 뭘 잘하는지 잘 알아요.

아이는 그리기를 잘하고 손재주가 좋아요.

학교에서 아마도 그리기는 제일 많이 상을 받았을꺼예요.

손재주는 아빠를 닮아서 만들기도 잘하고 뚝딱~잘 만들어요.

암기력은 좋은 편인거 같아요. 영어단어 여기까지 외우고 시험보자~ 하면

금방 외우고 다 맞더라고요. 원래 아는 단어였어? 물으면

지금 다 외운거래요.

그런데 공부는 재미없고 할 생각을 안하네요.

 

이런 아이 어떻게 공부를 도와야 될까요?

중학 입학 전까지 2달 황금같은 시간이 있는데 영수는 6학년꺼

다 마무리하고 영어 문법도 해야될꺼 같고 수학은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요.

 

엄마는 걱정인데 아이는 천진난만~

매 번 말로는 앞으로 잘하면 된데요~ 걱정말라고~ 흑~

 

중학교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작은 조언도 많은 도움될꺼 같아요.

그리고 중학교 아이가 중간 성적이라도 유지한다면

고등학교 부터는 영수는 개인 과외 시키려고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모든 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꾸벅~

 

IP : 115.136.xxx.1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12.22 10:09 AM (175.193.xxx.141)

    저희 아이도 한쪽귀가 안들려요. ..일상생활은 가능한데,, 공부쪽은 힘든것 같아요.
    그리기는 잘하고요..
    저도 답변 많이 기다립니다.

  • 2.
    '14.12.22 11:07 PM (203.226.xxx.51)

    저는 편측난청인데 공부와는 상관없는것 같아요
    공부는 곧잘 했거든요 대학은 인서울뿐이 못했지만요
    저희 아이는 한쪽은 난청 한쪽은 저음경도난청구요
    저보다 상태는 나쁘기는 한데 일상언어는 잘 듣는 편이에요 아직 어려 공부는 모르겠지만 공부머리는 없는것 같아요
    많이 안들린다해도 초등과정 자체가 꼭 설명이 있어야 이해되는 내용은 아니니 그냥 아이가 공부에 관심이 없는듯해요
    원글님 아이는 발음은 괜찮나요? 저희 아이는 발음이 안좋아 언어치료 하고 있거든요

  • 3. ㅇㅇ
    '14.12.23 1:19 AM (211.55.xxx.104)

    청각장애임에도 아이가 참 공부를 잘하네요.
    꾸준히 공부시키세요~
    저희아이는 완전 농이예요.
    큰소리만 반응하는..와우했지만..
    조금이라도 들리니 부럽네요~
    청각아이들이 어문계열이 많이 부족한데 국어도 잘하고 엄마의 열정이보여요^^

  • 4. 원글맘
    '14.12.23 11:34 AM (115.136.xxx.158)

    저희 아이도 발음이 좀 안 좋아서 언어치료 2년정도
    받았어요. 치료덕분인지 처음보다 더 좋아졌고요.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발음이 안좋구나~ 뭐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그래도 고음성난청이
    있는지라 다른 아이들이 들을 때 가끔씩 못 듣고 지나갈
    때가 있고 확실이 기계에서 나는 소리는 잘 못듣는거 같아요.
    그리고 국어는...딸이 책 읽는걸 좋아해서인지
    아직까지는 성적이 괜찮은거 같아요.
    윗 님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열심히 가르쳐 보아요. ^^

  • 5. 00
    '14.12.23 5:26 PM (175.193.xxx.141)

    편측 농인 저희 아이는 초2예요. 비음이 많아서 언어치료를 조금 받았는데.. 나아지는 게 없네요.
    자기는 목소리가 안좋다는 안좋은 자아상만 심어준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요.
    책읽기는 좋아하는데...건성건성 읽고, 국어실력으로 이어지진 않는 것 같아요.
    엄마이기때문에 답답하고 속상한 맘 저도 있지만,
    아이는 별생각 없이 즐겁게 살더라고요..
    원글님 아이는 미술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보이네요.
    우리 홧팅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294 달여서 파는 쌍화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겨울 2015/01/02 3,589
452293 5년만에 새폰 샀더니 기분 좋아요 14 좋아요 2015/01/02 3,238
452292 미술과 글쓰기 공부를 제대로 하고싶은데요.. 6 zz 2015/01/02 1,640
452291 이 겨울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요? 추천을~ 1 떠나자 2015/01/02 1,280
452290 음식냄새가 치매와 건망증을 유발한데요 ㅠ 21 ㅠㅠ 2015/01/02 7,461
452289 저 분통터져요ㆍ솔직한 답변부탁드려요‥40대주부님들보셔요 69 솔직한 답변.. 2015/01/02 21,223
452288 25년전 주간 야간 있었어요. 6 은광여고 2015/01/02 2,018
452287 승진누락 그만두고 싶어요 13 승진누락 2015/01/02 6,124
452286 오리진스 오버나이트 마스크 써보신분 계세요? 4 ... 2015/01/02 1,367
452285 임신중 몸무게변화 궁금해요 7 임산부 2015/01/02 1,925
452284 만두 네집이 400여개 할건데 양을 얼만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6 2015/01/02 1,567
452283 미국에 사는 중학생 남녀 선물좀 알려주세요 1 어머나 2015/01/02 820
452282 예비 중3 고등수학 선행은 꼭 필요한가요? 16 중3 2015/01/02 5,407
452281 해삼을 어찌해야하나요? 2 해삼 2015/01/02 688
452280 출산후 70일차에 산후도우미 8 크크 2015/01/02 2,714
452279 2월 시애틀 여행 할만한가요? 5 최선을다하자.. 2015/01/02 5,653
452278 미국이나 캐나다 가정식 4 공복 2015/01/02 2,667
452277 야채와 김치를 좀 먹으면 가스가 차는데요 3 궁금해요 2015/01/02 2,001
452276 세월호 선체인양 촉구 청원 (온라인) 호소문!!! 2 닥시러 2015/01/02 908
452275 실업급여 잘 아시는 분께 도움을 구합니다. 4 gidtl 2015/01/02 8,016
452274 NK투데이 선정 2014년 북한 10대 뉴스 NK투데이 2015/01/02 626
452273 한복대여 추천부탁드립니다. 3 .. 2015/01/02 1,379
452272 예민한 성격 때문에 학교 생활이 힘듭니다.(진로 조언) 26 ... 2015/01/02 5,074
452271 철강업계, 새해 구조조정 속도낸다 인력감축 2015/01/02 938
452270 엘레베이터 안에서 목소리 안 낮추나요? 6 .... 2015/01/02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