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 만에 만나는데 약속 30분 전에 남편이랑 애 델꼬 온다는
1. 음
'14.12.22 2:31 AM (93.193.xxx.131)만나는 내내 애 유모차에 남편은 그 날 첨봐서 밥도 뭔맛인지 모르고 불편하고
대낮부터 완전 황당했네요.2. 음
'14.12.22 2:36 AM (93.193.xxx.131)아 진짜 그럴걸 그랬네요 제가 먼저 만나자 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만나자고 해서는 저러니 하도 황당하기도 하고
정신이 어디간줄도 모르고 있다가 왔는데 기분 진짜 나빠요3. ..
'14.12.22 2:41 AM (72.213.xxx.130)황당하긴 하네요. 그럼 친구네가 밥 산거죠? 지네 식구 외식하는데 친구 끼웠으면 당연 미안해서라도 밥 사야죠.
4. ..
'14.12.22 2:41 AM (112.149.xxx.183)하이고..그런 것들은 그냥 만나주질 말아야 합니다..
그냥 평생 지남편, 자식하고만 얼굴 보고 살라죠..5. 음
'14.12.22 2:52 AM (93.193.xxx.131)본인 식구들 나들이니 밥 사긴 했는데 전 그것보다 더 많이 냈어요. 커피 케잌 ...ㅋㅋ
아놔 제가 뭐하고 돌아온건지 모르겠네요. 이대로 바이바이 ㅋㅋ6. 나나
'14.12.22 3:24 AM (116.41.xxx.115)하하하;;;;;
저도 일년반만에 연락 와서 만난 친구가
갤러리아 식당가에 아가랑 시터아주머니까지 대동하고나와서 황당했었어요
그후로 자주안보게되더라고요7. ..
'14.12.22 3:44 AM (112.149.xxx.183)저도 어린애가 있어 친구가 만나고는 싶은데 애 봐줄 사람은 없어 애 데리고 친구 만나는 거 까진 어찌 이해 하겠는데(근데 전 애 데리곤 안만나요 어쨌든)..
원글이나 댓글처럼 애 봐줄 사람-남편, 시터- 버젓이 있으면서 저러는 것들은 도대체 무슨 머리속인지 이해가 안됨..8. 아아
'14.12.22 3:45 AM (93.193.xxx.131)ㅠㅠ 윗님도 당하셨군요.
저도 아마 그럴 거 같아요. 지금 마음 같아선 그냥 안보고 싶다는 생각뿐이네요.
뭔가 상식을 벗어난 사람 같아서요9. 아 진짜
'14.12.22 3:49 AM (72.213.xxx.130)친구네 집에 놀러 간 것도 아니고 밖에서 만나면서 두루두루 다 구경하다가 밥만 먹고 땡~ 이게 뭔가 싶겠어요;;;;;;
10. 음
'14.12.22 3:56 AM (93.193.xxx.131)그쵸. 아이 봐줄 사람 없어서 같이 만나는 경우야 저도 백번 이해하고 그와중에 나와줬구나 싶어서 아이한테도 잘해주고 그러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하고 나서야 정신이 차려지네요. 진짜 아쉬워요. 첫댓글님 써주신것 처럼 대응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11. ...
'14.12.22 4:14 AM (223.62.xxx.112)함께 공연보러가기로 하고 제가 티켓까지 샀는데 약속 1시간전에 전화와서 같은 아파트사는 자주 만나는 시누이랑 남편이랑 저녁먹기로 했다면서 약속 깬년도 있어요. 저녁 먹으면서 아파트문제 토론하기로 했다나요..
12. ㅠㅠ
'14.12.22 4:27 AM (93.193.xxx.131)윗님 어머나 ㅠㅠ 저보다 더 심하게 당하셨네요. 어쩜 사람들이 이럴 수 있을까 싶은 일들이 종종 일어나나 보네요.
별 일 많아요 진짜. 그 친구(?)랑은 어떻게 하셨어요? 전 뭐라고 막 쏴댔을거 같은데, 직접 당해보니 넘. 황당하면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더라구요.13. ㅇ
'14.12.22 4:35 AM (116.125.xxx.180)시터데려온 여자는 너무 웃기네요
14. 리기
'14.12.22 8:01 AM (221.156.xxx.199)ㅋㅋ시터 데려온 여자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욥;;; 자기 애 보여주고 싶어서?
15. ...
'14.12.22 8:21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결혼을 안해서 이상한거 아니예요 그여자가 이상합니다
정리들어가세요 2222216. 아마
'14.12.22 8:41 AM (115.136.xxx.178)애가 낯을 가려서 시터랑 둘이 두고 나가면 경기하듯 울거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시터를 도저히 믿을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겠지요.
애아빠힌테 맡기고 나가는 거랑 달라요. 친구 만나자고 애 학대할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17. 기체
'14.12.22 8:57 AM (222.237.xxx.165)결혼하고 나면 모두 세상이 자기 가족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아요
싱글들은 혼자 몸이라 편하니 자기한테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자기 애기나 남편 같이 만나는거 좋아할 싱글들 별로 없다는걸 좀 알아줬음 좋겠어요18. 00
'14.12.22 10:06 AM (119.67.xxx.18)바보짓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 매번 애를 데리고 나와서 애좋아하는 음식위주로 시키고 항상 2차로 술꼭먹자 그래서 술집까지 애데리고가서 옆에사람들한테 눈총받고 그래도 오랜 친구가 자식키우느라 힘들구나 했었는데 결정적으로 어떤날 남편까지 따라나와서 요새 잘버신다면서요 하면서 꽃등심 사게하고 또 어떤날은 남편이랑 살기힘들다면서 술먹자 그래서 나가서 술같이먹어줬더니 남편한테는 내가 먹자고
꼬셨다고 거짓말해서 남편이 그 친구랑 만나지 말라고 말듣게 한친구가 있네요 지금은 연락안하네요19. ㅇㅇ
'14.12.22 1:24 PM (223.62.xxx.18)별꼴두 참 많네요
20. ...
'14.12.22 9:32 PM (112.155.xxx.72)베이비 시터 거느리고 친구 만나러 온 인간 여기 또 있어요.
저는 싹수가 노래서 미리 잘라버렸는데
제 친구는 못 끊고 있다가 같이 보는 세명이서 밥을 먹게 됐는데
그것도 그 베이비 시터 인간이 바빠서 걔 위주로 잡은 시간인데
떡하니 아기랑 베이비 시터를 거느리고 나타났데요.
강남의 비싼 중국집에서 밥먹었는데 (물론 그 시터 아줌마도 함께)
밥값을 딱 삼분의 일 내려고 하더래요.
그래서 제 친구가 너는 반 내라 했다고
그리곤 안 본데요.
그러고서 또 만나면 빙구인 거죠.21. 제친구
'14.12.22 9:34 PM (114.84.xxx.181)제 친구가 그랬어요. 1년만에 만나는데, 그 친구가 중학교 교사였는데 그날 일찍 끝난대서 친구집에서 셋이 만나기로 했거든요. 근데 얘기도 없이 남편이랑 같이 나타난거에요 (남편은 이웃학교 교사)
남편은 밖에서 기다린다고 하면서 셋이 얘길하는데 얘기가 제대로 되겠어요?
남편좀 먼저 집에가라고 하지 그랬냐고 제 친구가 그랬더니, 그 친구가 남편이 혼자 애 못본다고 같이 들어가야된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남편은 맘편히 오래도록 얘기하고 오라고 했다는데 얘기는 개뿔...
1시간도 안되서 남편 기다린다고 집에 갔어요. 그뒤로 저희 둘만 만나고 그친구는 아웃시켜버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