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다녀오느라고 미생 마지막편을 이제야 봤는데 임시완 멋지네요.
장그래가 오차장님이 새로 만든 회사로 낙하산 스카웃 되고 1년후 모습이 나왔는데
그동안 그 작은 얼굴이 소멸되도록 앞머리 내린 스타일만 보다가 이마를 훤하게
드러내고 와이셔츠 입은 모습을 보니까 완전 남자네요. 너무 잘 어울려요.
내내 나이차이 많이 나는 짠한 남동생 같다가 이제는 진짜 남자가 된 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오차장님이 김밥 먹다가 선차장에게서 장그래가 정규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다는 건 그냥 제 느낌일까요?
장그래를 끝까지 책임져주고 싶었는데 정규직이 될 수도 잇다고 하니 잘됐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아쉬워하는 오차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거 같았어요.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에요. 영업 3팀도 3팀이지만, 원인터의 모든 직원들
앞으로 많이 보고싶을 거 같아요. 진짜로 시즌 2가 만들어진다면, 주인공들도 그렇지만
회사 사람들도 이대로 나왔으면... 싶어요. 이제 금, 토는 뭘 보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