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고3 겨울방학 같이 있기가 겁이나요
어떻게 해서든 이 겨울방학이 마지막 기회인데 학원도 안가고 과외하고
독서실을 다닌다고 하는데 계획성이 없는 아이라 지켜보기가 너무 괴로울듯해요
지난 여름방학에는 종일학원을 보냈는데 성과는 별로 없었고요.
고집도 세고 제가 뭐란다고 눈도 꿈쩍할 아이도 아니고
여튼 겨울방학이 벌써 겁이납니다. 일학년 방학땐 보고 있기 괴로워서
제가 집을 비우고 나다녔어요.
말을 하려고들면 저도 말이 곱게 나가질않아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1. 본인인생
'14.12.21 11:07 PM (211.209.xxx.27)말해봐야 소용 없으면 믿고 맡기세요.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면 됩니다.
2. ..
'14.12.21 11:19 PM (211.49.xxx.251)저희도 예비고2 아들...지난 일년간 열심히 했음에도 성과가 나지않았다며 이제 하기싫답니다..다행인건지 학원은 가지만 억지로 가는게 보여요ㅠ.. 못하지않는 아이인데..정말 믿고 격려해줘야지 하며 하루에도 몇번씩 다짐하지만 다 포기한 얼굴로 왔다갔다하는걸보면 정말 막 퍼붓고싶어요ㅠ
3. 파란하늘
'14.12.21 11:22 PM (119.75.xxx.211)주변지인아들 이번에 수능보고 멘붕
고3때 장학금받았는데 현재 수시 다 떨어지고
중경외시중에 고르려고 준비중^^4. 본인인생
'14.12.21 11:23 PM (211.209.xxx.27)엄마의 화풀이밖에 안 돼요.본인이 젤 힘드니 격려를. 퍼부우면 더 하기 싫어질 뿐.
5. 같은 입장 이라
'14.12.21 11:50 PM (1.239.xxx.141)뭐라 도움은 못드리지만 최대한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려구 노력은 하고 있어요..하루가 멀다하고 큰소리 나고 그렇쵸 그래도 이번 방학이 중요하니 살살 달래보셔요. 먹고 싶다는거 해주시고 기분도 풀어주시구 혼자두고 나가지는 마시구요..
6. 저도 ㅠㅠ
'14.12.22 12:04 AM (1.241.xxx.71)저도 고3맘 되네요
고2말에 성적이 급락해서 맘 접고 있는데
성적에 맞지않게 과탐 2를 해서 설대간다니
그것도 물리를 한다네요
물1이 그나마 성적이 나오는 과목인데
울식구 지 말고는 모두 멘붕이예요
이러다가 중위권대학도 어려울것 같은데
쇠고집이라 말도 안 먹히고
3월 모의 보면 정신차릴까요
귀한 이 겨울방학을 허투로 보낼것 같아
속이 쓰라립니다
이럴땐 귀 얇은게 부럽습니다7. 토닥토닥...
'14.12.22 9:11 AM (182.172.xxx.96)많이 힘드시지요...?
요번 수능 본 아이 엄마로서 남 일 같지 않아 글 남겨요...
아이가 자기도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서 그러는 거에요..
조금만 더 지켜 봐 주세요...
저도 아이가 집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너무 괴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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