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하고 싶지만 참..인연이란게 나이 먹으니 안되더라고요
속상해서 울어도 보고 여기저기 많이도 소개 받아 봤는데 이제 나이가 있으니 소개도 잘 안들어 오고..
그러다 6개월쯤전에 40살 남자 소개 받아서 만났어요
뭐 그럭저럭 말도 잘 통한다 싶고
만났는데
남자가 얼마전 그러네요
자기는 결혼은 아직 먼 얘기 같다고..
아놔..
나이 40에 ..이제 며칠후면 41살 되는 남자가 며칠후면 40살 되는 여자 앞에 놔두고 한다는 소리가 저거에요
내가 싫었으면 진즉에 놔줄 것이지 뭐한건가 싶어
그만 끝내자고 하고 왔어요
남자는 전화 계속 하는데
수신차단 걸어 놨고요
저럴꺼면 그냥 일찍 나 놔주지..그럼 다른 남자라도 만났을것을..
남자가 잘났냐..하는데 그런것도 없어요 연봉도 적고 솔직히 얼굴도 못생겼어요
그냥 착한거 같아 그거 하나 보고 만났는데 내가 사람 볼줄을 참 몰랐네요
그냥 혼자 살랍니다.
이 나이에 무슨 결혼이겠어요
그냥 내 팔자에는 결혼이란건 없구나..하는데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