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시작한지 일년 지났습니다.
프랜차이즈 국을 파는 가게입니다.
처음시작할때 인테리어 비용, 가게 집기, 프랜차이즈 비용등 합해서 6천 5백 들었고 가게 보증금 3천해서 약 1억 들었습니다.
장사는 처음입니다.
처음 마음은 망하지는 않을 가게니 열심히 해서 먹고 살 정도만 되면 만족하겠다 싶은 마음에서 주변에서 말리는 거 무시하고 시작 했습니다.
며칠전 일년이 지나고 돌아보니 내가 살수 있는 길은 이 가게를 접어야 하는 것이구나하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일단 몸이 만신창이로 망가졌습니다. 아침 9시부터 일 마치면 밤 10시 쉬는 시간도 없이 해야 하는 중노동...
매출은 70 정도인데 도무지 수지타산이 맞지않는 구조입니다. 툭하면 현금 서비스 받아서 주문해야하고, 너무 힘이 들어 접을려고 하니 어떻게 손해를 최소화해서 접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새해에는 아이들이 고 1, 고3 이 됩니다.
지하 셋방에서 가진 돈 없이 전재산 털어 시작했는 데 더 이상 유지하자니 힘들고 내놓자니 손해가 막심할 듯하고 나가지도 않을 듯하여 밤잠이 안옵니다.
가게 전세 계약은 1년 더 남았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이럴 경우 전혀 신경 써 주지 않는다 합니다. 남편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 도움이 안됩니다.
본사에서는 인터넷으로 컨설턴트를 알아보라고 한답니다.
가게 주인, 프랜차이즈 회사에 얘기 하기 전 82 회원분들에게 먼저 고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