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학생
'14.12.21 12:13 PM
(175.209.xxx.18)
솔직히 어느나라건 간에 그 나라의 최소 석박이라도 나오거나 아님 인맥이라도 있지 않는한 갑자기 취직은 맨땅에 헤딩일거 같아요. 워킹 홀리데이에 대해 잘 모르지만..솔직히 그걸 통해 구할수 있는 잡 종류도 사실 한계가 있을거 같구요. 특히 미국같은 나라에선 요즘엔 자국민들도 소위 좋은직장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 무턱대고 외국가서 일한다는게 좀..뭐 직업 종류, 귀천을 가리지 않겠다면야 상관없지만....
2. 조카애
'14.12.21 12:30 PM
(122.40.xxx.94)
어릴때부터 줄곧 성격이 대차긴 합니다. 독립적인게 강하고요.
3. 봄날
'14.12.21 1:13 PM
(118.221.xxx.109)
음... 제 조카라면 일단 입학한 후 육개월이든 일년이든 다닌 후에 생각하라고 하고 싶네요. 휴학하고 다녀올 수도 있고 전공이 적성에 맞아 쭉 공부할 수도 있고 대학생활도 경험해보고요. 외국생활이 생각과 다를수으니까 만일의 경우 돌아와 비빌 언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4. 경험자
'14.12.21 1:17 PM
(58.235.xxx.31)
어느 국가로 가길 원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전 호주에 다녀왔어요. 경험을 쌓는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고 다른 부분에서 얻는 것도 분명 많이 있어요.
찾아보면 좋은 점들은 많이 현실적인 부분 말씀드릴게요. 아마 워킹홀리데이로 간다면 대부분 육체노동을 할거에요.(호주의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주로 호주에 평범하게 워킹을 간 사람들은 농장, 공장, 하우스키퍼, 키친핸드, 서빙, 캐셔, 청소 같은 분야에서 보통 일해요.
영어를 잘하든 못하든 하는 일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거같아요. 제가 만난 친구들은 외국에서 학교다녀서 유창하게 영어하는데도 하는 일은 위에 나열한 일들했어요. 한 동생은 자기는 외국에서 학교다녀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어서 콜센터나 이런 곳에서 일할 줄 알았는데, 그런 곳은 정말 구하기가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이력서를 정말 몇백장씩 돌렸대요. 심지어 핀란드에서 온 애도(핀란드인)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호주에는 한국,대만,일본에서도 워킹을 많이 가는데 제일 많이 호주로 워킹가는 국가들은 유럽 국가들이에요. 공장이나 농장은 제외하고 시티에서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경우에, 솔직히 한국인들은 경쟁에서 완전 밀려요. 그러다보니 한인잡을 찾거나, 청소로 많이 빠지죠.
굳이 도시에 말고 농장이나 공장, 외곽에있는 리조트로 가도 상관없다면 차가 있어야 일자리 구하기가 편해요. 안그러면 에이전시나 한국인 통해서 가야되는데 그러면 수수료가 있는 경우도 있고, 한국인 통해서 가게되면 정말 한국이랑 다를게 없어요. 만약 차가 있어서 직접 컨택을 다니면 더 나은 곳을 구할 수 있죠. 리조트같은데도 괜찮은데 구하면 외국애들이랑 어울리며 생활할 수 있는 기회도 있죠(하는 일은 대부분 하우스키퍼)
학교도 온전 본인 힘으로만 다니긴 힘들거에요. 집에서 학비랑 집값 지원받고 용돈만 벌어쓴다면 가능하겠지만, 일하면서 학교다니기 현실적으론 조금 어려워요. 왜냐하면 학생비자로는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있거든요. 게다가 워낙 생활비나 학비가 비싸기도하구요 초반에 워킹으로가서 바짝 돈 벌고 모아 공부한다면 1년 정도는 가능할거같아요
워킹으로가서 그 곳에서 정착해서 생활하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요,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육체노동에 종사해요. 영주권 받는게 쉽지않아서 영주권없는 사람들은 워킹비자로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제한 돼 있으니 학생비자로 머물면서 불법(?)으로 일하고 있어요죠. 그래도 어떤 사람들은 몸은 힘들지만 한국보다 마음은 훨씬 여유로워서 좋다고도 하더라구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워킹을 가는 건 정말 신중히 선택할 문제같아요. 혹시나를 늘 생각해야돼요 만약 외국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경우도 생각해둬야돼요. 어린나이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일하면서 생활한다는거 정말 쉽지않아요.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는 더 쉬운 일이 아니구요
5. 조카애
'14.12.21 1:25 PM
(122.40.xxx.94)
이번에 경희대 논술시험 합격발표 6일에 났다는데 저한테 알리지도 않았더라고요.
학교는 입학해서 휴학하고 가는게 어떠냐 했더니 자기는 원래 목표가 외국대학이었다네요.
그 얘기는 중학교때부터 하긴 했네요.
영국이나 캐나다 얘기하던데 아직 많은 정보를 얻은건 아닌듯 보였고요.
일 보다는 이런저런 인생경험도 해보고 싶고, 그런 연후 그 나라 학교 선택하는게 목표인가봐요.
어느정도 금전적으로는 오빠와 제가 도와줄 수 있겠고요.
6. 경험자
'14.12.21 1:29 PM
(58.235.xxx.31)
물론 예외인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 예외가 내가 될 거란 생각은 절대 쉽게해서는 안돼요.
조카분이 아직 어려서 이미 마음을 결정했다면 결정을 돌리기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저라면 일단 대학 진학 후에 결정을 하라고 조언해주고싶어요 나중에 돌아갈 곳이 있다는게 어쩌면 어려움을 겪더라도 더 빨리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영어도 막상 현지에 가면 정말 달라요 아무리 화상채팅으로 익숙해졌다해도 생활할 땐 처음부터 시작하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게다가 사투리까지 쓰면 정말 힘들어요
아무튼 조카분이 본인에게 도움되는 쪽으로 잘 선택하길 바랄게요
7. 조카애
'14.12.21 1:31 PM
(122.40.xxx.94)
혹시요. 저희 가족과 친한 현지인들이 호주 브리즈번과 영국 런던에 사는데
일자리 알아봐주면 그지역으로가서 일 할 수도 있는건가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갖고 일자리 알아보는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8. 경험자
'14.12.21 1:35 PM
(58.235.xxx.31)
혹시 그러면 대학 진학 후 워킹을 다녀오거나 교환학생으로 다녀와서 편입을 알아보는건 어떨까요?
9. 조카애
'14.12.21 1:38 PM
(122.40.xxx.94)
저도 그러면 좋겠는데 어제 대화를 장시간 해보니 아주 확고하더라고요.
조카딸이 좀 외골수적인 면이 있어요.
교환학생이나 편입은 저도 몰랐던 부분이니 얘기는 한번 해 봐야겠어요.
참고로,초등때부터 지금까지 태권도를 해서 4단이에요. 이러려고 그렇게 열심히 했나봐요.
대회나가 상도 여러번 탔고요.
10. 제딸이라면
'14.12.21 1:40 PM
(110.11.xxx.118)
그런식으로 절대 외국 안보내요..
저는 미국있었지만..나도 모르게 꼬이면 정말 개고생이에요.. 신분 학실한게 첫번째인데요..
그러다 세월 금방 갑니다..
한국 대학부터 입학시켜놓고 보내겠네요..
11. 보호자가
'14.12.21 1:52 PM
(182.221.xxx.59)
없는 고아도 아니고 확실한 신분도 없이 워킹 홀리데이를 이제 갓 20살도 안된 애 보내는건 어무 무책임한거죠. 외국에 대한 환상이 큰가보네요
12. 경험자
'14.12.21 1:52 PM
(58.235.xxx.31)
일자리는 대부분 현지에가서 구해요. 직접 발로 뛰면서 이력서를 넣고 다니거나, 인터넷에서 공지를 보고 이력서를 넣어요.
한국에서 출발 전에 에이전시를 통해서 구하기도 하는데 이건 정말 추천하지않아요 완전 돈낭비에요. 어떤 업체는 일 구해주고 주급받는데서 일정부분을 일정기간 동안 수수료로 가져가더라구요.
일자리를 알아봐준다는게 그 분들이 하고 있는 사업체나 지인들의 사업체에 직접 일자리를 마련해준다는 건가요?
그게 아니면 결국 본인이 직접 인터뷰보고 해야돼요.
정말 어느 나라를 가던 일자리 구하기 쉽지 않을거에요. 호주에도 영국에서 워킹 온 사람들 정말 많은데, 그 사람들도 여행이나 경험을 얻고자하는 목적도 있지만 영국에서 일하기 힘들어서 오기도 하더라구요.
외국으로 대학을 진학하려면 준비해야될게 정말 많잖아요.
워킹을 끝내고 여러가지 필요한 부분들을 준비하려면 꽤 시간이 많이 들거같아요 물론 별로인 칼리지들은 돈만줘도 갈 수 있는 곳들도 있긴하지만요; 학업적인 성취감을 얻고자하면 이런 곳은 의미없죠. 조카분이랑 교환학생이나 편입에 대해서도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13. 조카애
'14.12.21 2:03 PM
(122.40.xxx.94)
경험자님.
그 현지분들이 사업체를 하기도 하고 부탁을 하면 일자리는 주실 수 있어요.
저희아이 크면 그렇게 하라고 누누히 얘기를 하는 분들이라서요.
그러게요.. 저도 댓글 주신분들처럼 너무 걱정돼서 어제오늘 온통 신경이 쓰이는데
어제본 오빠네 부녀는 참으로 긍정적이고 차분해서리 감당이 안되긴 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고집들을 꺾을 수도 없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호주.영국 현지인들 얘기해 보려는데 가능한건지 궁금하네요.
14. 조카애
'14.12.21 2:05 PM
(122.40.xxx.94)
현지에서 일하면서 대학알아보는건 아마도 충분히 할거예요.
중고등학교 모든 공부를 지 혼자 알아서 하고 아빠한테 통보하는 아이였거든요.
15. 경험자
'14.12.21 2:14 PM
(58.235.xxx.31)
위에 댓글 다신 분 말씀처럼 혹시 조카분이 외국 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있나요? 그렇다면 정말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말 해주고싶어요 외국에선 영원히 이방인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어요 그게 절대 쉬운 일 아니죠.
지인분들이 본인들 사업체에 일을 시켜준다고 했다면 바로 그 곳으로 가서 일하면 되죠^^ 그런데 현지인보다 워킹으로 가신다면 가려고하는 곳에 워킹을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 그 곳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한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게 더 중요한거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조카분께 지금 필요한 정보는 더 많이 가지고 있을거에요.
16. 조카애
'14.12.21 2:24 PM
(122.40.xxx.94)
그렇겠죠.
제가 그 속을 전부는 모르지만 그 나이대에 환상이 조금은 있으니 그런 결정을 했겠죠.
오빠는 늘 조카가 원하는대로 지지해주는 성격이고요.
암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현지인 믿을만한 업체에 바로 신청해 일을 할 수는 있는거군요.
답변 고맙습니다.
17. 일부러 로그인
'14.12.21 4:23 PM
(110.70.xxx.59)
예전이긴하지만 워홀비자로 한 고용주아래 3개월이던가 6개월이던가 밖에 못있어요. 계속 옮겨야해요. 그렇게 넙죽 계속 편하게 있을수 있으면 왜들 그 고생을 하겠어요.
제가 본 영국애의 경우, 캐드 자격증같은걸 따서 그 일을 옮겨다니며 한다고 했어요. 유럽애들도 도시에서 자리잡기 아주 어렵단 사실만.
18. 일부러 로그인
'14.12.21 4:51 PM
(110.70.xxx.59)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금발의 외모 출중한 영국여자애. 이런 애들 영국가도 안 흔해요 -.-
그 정도되야 도시에서 멀쩡한 뭔가 해볼만하다는 거구요. 영어도 문제지만 그건 기본은 된다는거 전제로. 생활방식이나 문화 그런게 아주 거의 우리와 반대인데 정작 그런 부분이 어려워요. 의도와 다르게 문제를 일으키고요.
여건이 된다면 호주 여행 한번 갔다오고 결정하라시죠.
19. Money
'14.12.21 5:23 PM
(121.55.xxx.42)
-
삭제된댓글
호주 유학파로서 보기엔 진짜 시간낭비에요. 한인마트가면 워킹녀들 캐셔하고있어요. 한식당서빙하거나 청소아님농장에서..불법임금받으면서
그냥 외국나가면 뭔가 될거같고 근사하고 ....
그냥 호주의 '동남아노동자'입니다. 굳이 대학안가고 중요한시기에 왜 그런쓸데없고 하찮은 일을하러외국까지?
특히나 돈없이 나가면 개고생에 대접못받고.
한국에서 대학졸업하고 나중에 가도 충분하고요.
글고 돈없으면 그냥 유학안가는게 좋아요.
아직어려서 경험도없고 생각도짧고 판단력도 떨어지고
절대 비추
20. 조카애
'14.12.21 6:14 PM
(122.40.xxx.94)
많은분들이 반대하시니
말도 안들을테구,, 정말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