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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가방들 어쩌면 좋을까요? (옷도...)

정리중 조회수 : 4,501
작성일 : 2014-12-20 22:59:05
요즘 계속 짐 정리 중인데요. 계속 끝도 없이 짐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소소한 것들도 너무 많고. 쓰진 않지만 멀쩡한 물건들... 에휴
그중에서 옷장 안에 옷들이며 가방들 어째야 할지 고민되요.
크게 비싼건 없고 천가방들 처리가 애매해요.
십여년 전에 산 레스포삭 가방들. 선물받은 나라야 가방들. 이래저래 선물 받거나 가벼운 맘으로 산 천 가방들이 이십여개 정도 되는거 같아요.
사용은 안하지만 멀쩡한거 그냥 내다놓기도 마음이 편치않고. 의류함에 넣으면 알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재사용(?) 되는게 맞나요?
제가 물건을 워낙 깨끗하게 쓰는 편이라 보기엔 아주 멀쩡하구요.

전에 정장을 많이 입는 직업이라 많이 사뒀었는데 최근엔 안 입어서 이거 또한 고민이에요.
십년 또는 7~8년 전에 산 정장 투피스들인데 백화점에서 산거라 한세트에 수십만원 정도. 디자인은 얌전한 편이라 유행 안타려니 나중에라도 입으려고 깨끗하게 잘 보관했는데요.
지금 너무 살이 쪄서 맞지도 않고 이제 정장 입을 일도 잘 없구요. 한 열 치마랑 자켓 세트로 열 개 정도 남은거 같은데.
살빼고 언젠가는 입으려고 생각했는데... 흑
어쩌면 좋죠??? ㅜㅜ
옷장 정리 정말 네버앤딩 이네요...
IP : 220.86.xxx.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랄
    '14.12.20 11:03 PM (211.111.xxx.90)

    전 옷장정리하고 싹 들고 나가서 벼룩시장 했어요.
    하루 5시간도 안되게 70 넘게 만들었으니....성공이죠. 그리고 남은거 재활용에 넣고 왔어요.

    새 상품도 많았도...마음에 드는 거나 샘플 옷들 해외 구매 등등 쓸만한 것들 싸게 팔아서 그런지 인기 많았구요. 상태 괜찮다면 아주 싸게 필요하신 분들께 정리해도 좋으실 거에요

    전 아파트 앞 공원..주말 아침에 들고 나갔는데...재밌더라구요.
    남편이 처음엔 창피하다고 그냥 기부해라...하더니 짐 옮겨주고 저 하는 거 보더니 또 하자고 ^^

  • 2. 저도
    '14.12.20 11:09 PM (110.70.xxx.102)

    저도 정리 중인데
    원글님과 동감입니다

    못 버리겠어요

  • 3. 원글이
    '14.12.20 11:10 PM (220.86.xxx.90)

    어머 샤랄님, 동네에서 그냥 혼자 벼룩 하신거에요? 저도 생각은 해봤었는데 용기(?)가 안나서요. 단체로 벼룩시장 하는데 있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다 절차가 쉽진 않더라구요. 그냥 내다놓느니 멀쩡한거 몇천원이라도 벌고 필요하신분 가져가면 좋겠는데. 에휴

  • 4. 과감하게
    '14.12.20 11:10 PM (121.172.xxx.143)

    치울 생각 안하면 계속 쌓아 놓고 살게 돼요.
    가방 아주 깨끗한 것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시고,
    나머지는 의류함에.

    옷도 나이 들어요.--
    깨끗해 보여도 색이 칙칙해져 있고, 더구나
    십년 정도 된 옷이라면 진짜 의류함에 얼른 넣으세요.

    몸에 맞아도 나이든 내 얼굴이랑 안 맞아요. ㅜㅜ
    다 치우고 나면 마음도 훨씬 가벼워질거에요.

  • 5. 원글이
    '14.12.20 11:17 PM (220.86.xxx.90)

    오래된 옷, 몸에 맞아도 나이든 내 얼굴이랑 안 맞는다는 윗님 말씀... ㅜㅜ 정답인거 같네요.
    전 몸에도 안맞고 얼굴과도.. 흑흑. 정리하다 눙물이...

  • 6. 의류함
    '14.12.20 11:17 PM (211.33.xxx.202)

    넣으면 업자들이 팔아요. 알부자 고물업자들 돈 더 벌게 해주는거..
    저라면 가방은 아름다운가게 보내고(나라야 이런건 사는 사람도 없어요..)
    옷은 유행안탄다면 중고나라에 올려보겠어요.

  • 7. 샤랄
    '14.12.20 11:21 PM (211.111.xxx.90)

    의외로 필요하신 분들 넘 좋아라하고 막 쟁여가고...하니까 처음 깔때만 뻘쭘...이거 왜 하지?싶다가....
    조금 지나니 오히려 재미있었어요.

    저도 남편도 바쁘게 일하는 중간 벌인거라 조금 피곤했는데
    은행 입금할때 완전 좋았어요 ㅎㅎㅎㅎ

    그래도 테이블 하나, 바닥에 깔꺼 하나, 옷 행거 하나 정도 들고가서
    종이에 오천원 뭐 이런것도 쓰기도 하고...암튼....평일 장사하시는 분들 판 까는 자리 공원과 신호등 연결되어 사람들 많이 지나는데 괜찮아요

    처음엔 부부가 쓱 보고 여자분이 구경하면 남편분들 뭐 이런걸 보나....하셨는 분들도
    나중에 남편분이 제가 들고간 노트북 가방 깎아달라고...ㅎㅎㅎ

    암튼 전 재미있었어요 :)

  • 8. 샤랄
    '14.12.20 11:22 PM (211.111.xxx.90)

    아 근데 이렇게 추운 때 말고,
    날 좋은 봄남, 초여름 이때 했어요....
    겨울 옷은 한 십 프로 여름옷 90프로요.
    집 바로 앞인데도 짐 많으니까 차 가지고 좌판 까는 곳 옆에 주차했구요

  • 9. 원글이
    '14.12.20 11:30 PM (220.86.xxx.90)

    아 샤랄님 상세 설명 감사드려요. 진지하게 실행 고민해봐야겠네요.

  • 10. ..
    '14.12.20 11:38 PM (116.123.xxx.237)

    의류함에 넣으면 가져다 팔아요

  • 11. ..
    '14.12.20 11:48 PM (121.144.xxx.25) - 삭제된댓글

    가방, 옷 등 옷캔
    http://www.otcan.org/
    에 기부하세요. 저도 옷이랑 가방 정리중입니다.

  • 12. ..
    '14.12.21 12:27 AM (112.149.xxx.183)

    서울이면 서초, 뚝섬 등 벼룩시장 하는 데 좀 있는데..
    저도 봄~가을 몇 번 가서 파는데 집안에 여자들이 많아 옷이 워낙 많고 원래 다 옷 좀 입는 편이라 쓸만한 옷이 수량도 많고 싸게 내놓고 하니 매번 수십만원씩 쏠쏠했네요..남는 거나 팔기 힘든 건 모아서 헌옷삼촌 같은데 불러서 처분하고..
    암튼 벼룩하면 좀 힘들어도 넘 재밌어요..쏠쏠하고..

  • 13. ..
    '14.12.21 3:59 AM (115.143.xxx.77)

    저두 살빠지면 입으려구 놔뒀다가 올 봄에 정리하여 아름다운 가게로 보냈어요.
    옷이랑 가방이며 남편 예전 갈치처럼 빛나던 양복도 새것같지만..
    과감하게 옷장 정리~!
    박스로 7개나 나왔다는...
    어느 정도 양이 되니 아름다운 가게에서 직원이 와서 가져가던걸요.
    연말 소득공제에도 기부금 형식으로 들어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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