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학하고 고학력인데 사회생활 안하는분들 많은듯
사회생활 않는분들, 결혼한 사람들도 많고.
... 노처녀로 친정 지원받으며 그럼에도 우아하게 사는분들 많은거 같아요
1. ~~
'14.12.20 10:53 PM (58.140.xxx.162)저 아파서 2년째 쉬고 있어요. 우아~하게는 아니고, 아프고 나니까 팍삭 늙었어요ㅠ 아이없는 돌싱인데 친정에도 돈 없고 저도 돈 없어요. 근데, 보기 싫으신가봐요, 글에서 느껴지는 게요..
2. 힘내
'14.12.20 11:22 PM (122.36.xxx.29)2년째 쉬면 생활비와 용돈 어떻게 충당하세요??? 부모님 두분다 건강하심을 감사하게 생각하실
3. ~~
'14.12.20 11:43 PM (58.140.xxx.162)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몇 년 전에 혼자되신 아버지한테 얹혀살고 있어서 생활비는 따로 들지 않는데, 안그래도 빠듯한 연금을 저까지 축내니 너무 죄송하죠.
그동안 집에만 있었어서 용돈은 필요없었는데,
최근에 조금 나아져서 아주 오랜만에 옛친구들 몇 번 만났는데, 밥도 다 사주고ㅎ 커피값이라도 내려했는데.. 절대 못 내게 하네요? 동작들이 어찌나 빠른지.. 다음 번에 내가 내야지 하고 들어간 명동교자는 또 선불이데요ㅋ 주문하면서 쓱 내길래 또 남부끄럽게 테이블에서 지폐오가며 옥신각신..ㅎ
이제 뭐라도 해야하는데, 막막하네요.
그나마 비행기라도 탈 수 있을 때 집에 간다고
워낙 급하게 돌아오면서 준비도 못했고,
사실 이 정도라도 회복되서 다시 사람 사는 것 같이 살게 될 지도 몰랐었거든요, 그 때는.
애먼 데다 신세타령 길게 했네요ㅎ
어떻게 되겠죠, 뭐ㅎ4. ~~~
'14.12.20 11:46 PM (122.36.xxx.29)아.. 연금 나오시는구나..
그럼 다행이네요....
저는 집에만 있을때요.. 이상하게 자꾸 먹을게 생각나서 식비가 들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집에 있으니 몸도 나빠지는거같고 하니 외출 해야하고 외출하면 교통비 식비 커피값 들고
나름 알뜰하게 사시네요.
좋은 친구 두셨어요.5. ~~
'14.12.21 12:06 AM (58.140.xxx.162)그러게요^^ 몇 년만에 봐도 어제 보고 또 보는 것 같은 친구들이에요.
저는 타고난 식탐가인데
딱 아프니까 뭐 먹어도 소화도 안 되고
맛있는 게 티비에 나와도 전~혀 먹고싶지가 않더라고요, 평생 처음이었네요, 입맛 없다는 게 무슨 소린 줄 모르고 살다가..ㅎ
요즘엔 몸이 좀 나으니까 소화도 잘 되면서
밥 때가 되면 배고픈 느낌도 오랜만에 들고
뭘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지금도 고구마 구워 먹었어요ㅎ
아, 몸이 안 좋으니 밥을 못 먹어도 뱃살이 나오던데요, 옆구리까지 두꺼워지고ㅠ 팔다리만 가늘어지면서 완전 할머니체형 되더라고요, 순식간에.
이제 좀 나다니면 나아지려나 모르겠어요ㅎ
우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알아보려고요.
에고, 또 엄청 길어졌네요ㅎ6. 실시간 댓글 ㅋㅋ
'14.12.21 12:25 AM (122.36.xxx.29)나도 고구마 먹었는데 한시간전에....ㅋㅋㅋㅋ 요즘 고구마 맛있게 나와서
이런 이야긴 좀 그렇지만 서른지나서 파트타임 알바하려니 심적으로 힘들더라구요
그게 직원이 아니잖아요. 그사람들 하기 싫은 자질구레한거 하는 경우가 많으니....
돈도 적고 알게모르게 차별 있고.....근데 업종마다 다르니깐요~7. ~~
'14.12.21 12:51 AM (58.140.xxx.162)ㅎㅎ 이제 원글님께 고맙네요, 처음엔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거 같아서 좀 억울했는데..ㅎ
저도 여기 게시판에서 이런저런 얘기들 읽으니까 좀 겁나긴 하더라고요.
예전에도 공부하면서 여러가지 알바 했었어서
처음엔 단순하게 그냥 일한만큼 돈 받는 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말이죠ㅎ
두 달 전쯤 서너 번 메일로 지원했었는데 연락 없어서 때가 아닌가보다.. 했거든요.
이제 해가 바뀌려하니까 마음이 좀 급해지네요.
일단 부딪히면 또 잘될 것도 같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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