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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에 첨 사회생활 시작했는데

.. 조회수 : 3,740
작성일 : 2014-12-20 18:52:05

이때까지 집에서 아이들 과외하다가 사회생활 시작한지 한달정도 됐어요

사무직 일종이에요  저에게는 정말 낯선일...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겪게되는 힘든일 (진상인 사람들 상대해야 하거나 내가 잘못하지 않았어도

 일단 죄송하다고 해야하는 일등)은 각오하고 시작했기에 그런일이 있었어도

속상하지만 참을수 있었어요

 

근데 왜 이렇게 실수를 자꾸 하는지..

나이먹어서 그런건지 원래 머리가 좋지 않아서 그런건지

한 달 동안 대여섯번은 한거 같아요

 

이 일을 계속 해야만 하고 또 하고 싶은 맘도 있어요

근데 자꾸 실수를 하다보니 제 자신에게 화도 나고 스트레스를 받네요

한 달 이면 잘 할 만도 한데 왜 이렇게 야무지지 못하고 어리버리한지..

요즘은 직장이 전쟁터같이 느껴지네요;;;

 

p.s 댓글보고 글 첨가해요

아~ 저.. 나이는 이렇지만 미혼이랍니다 ;;;

IP : 203.234.xxx.2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주 단순한
    '14.12.20 6:55 PM (203.198.xxx.162)

    일이 아니라면 3개월은 일해보셔야 알아요. 회사든 스스로든 맞는 일인지 아닌지.

  • 2. 원글
    '14.12.20 7:07 PM (203.234.xxx.235)

    아주 단순한 일은 아니에요
    제가 처리해야할 업무의 종류가 여러가지에요
    컴퓨터 작업.서류정리.세금문제.경리일 등등

    그러다 보니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갈때가 많아요
    시간은 잘 가서 좋은데
    며칠에 한번씩 큰것도 아니고 작은 자잘한 실수를 반복하다보니
    머리가 아프네요

  • 3. 아직
    '14.12.20 7:32 PM (14.46.xxx.12)

    한달인걸요..
    6개월은 해보세요~

  • 4. 신경쓸데가 많고
    '14.12.20 7:37 PM (39.121.xxx.22)

    체력도 떨어지니 어쩔수없는듯
    미혼들 보긴 답답할꺼에요
    집에서 살림만 해도 머리아픈데
    그걸 누가 다 커버해줘야
    일에 집중할수있어요
    아님 체력이 짱짱되서 다 커버하거나

  • 5. 용기내세요~~~
    '14.12.20 7:53 PM (223.62.xxx.31)

    나이 먹어서도 그럴거에요
    나름 일잘한다 자부했었는데

    새로운일을 배울때
    젊은사람들 못따라가겠더라구요

    그래도 나이 먹은 사람들의 장점도 많아요
    일 적응속도가 조금 느려 그렇지
    제대로 숙지하고나면 더 똑소리나게
    잘해내는 경우 많아요~~
    아직은 적응단계니깐
    기운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6. 2222
    '14.12.20 7:54 PM (223.63.xxx.221)

    위에 1111님과 비슷한 상황이고 진심으로 동감해요.
    전 가끔씩 결혼해서 가정(아이들, 남편, 시댁..)이 있는 사람들(특히 여자들)만 모아놓은 직장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답니다. 아님 같은회사 내에서 부서를 따로 만들던가.. 그럼 비슷한처지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업무분담도 잘 할거고, 본인들도 눈치볼일 없을거 같은데..

  • 7. 아직
    '14.12.20 7:57 PM (175.223.xxx.214)

    한달이에요
    경력자들도 이직하거나 하면 그회사 분위기
    익히고 업무 방식 익히는데 시간걸려요
    상사가 옆에서 채근하고 정신없게 일 시켜대는거
    아니면 천천히 차분하게 하세요
    그럼 좋아지실거에요

    저 지금까지 계속 일해온 경력자인데
    이직한 회사 상사가 완전 다혈질에
    사이코 기질이 있어서 진짜 혼이 빠지게
    업무 시키고 닥달해요

    저는 서류 하나라도 꼼꼼히보고 넘기는
    스타일인데 그 상사가 그런 꼴을 못보고
    닥달해서 서류넘기고나면 말도 안돼는
    아주 기본적인 실수가 나오기도 해요

    정말 화가 나요 그런 실수를 한 내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

    그리고 나이들어 사무실 들어가면
    무시하는 젊은 직원들 참 건방진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원이 필요해서 구인했으면
    업무 익히고 같이 잘 해나가게 돕진
    못할망정 몰라서 물어보면 귀찮아하고
    뾰루퉁하게 있는거.

    본인들도 신입이었을때가 있고 업무
    미숙할때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 8. 2222
    '14.12.20 8:02 PM (223.63.xxx.221)

    그리고 맥락으로 기차 같은 장거리 교통수단엔 영.유아, 어린이 동반 전용탑승칸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영, 유아 동반가족만을 대상으로한 여행 프로그램도 그렇고..역시나 서로를 잘 이해할듯. . .
    이런글 올리면 또'결혼 못한...어쩌구..'로 엄청 까일지 모르겠지만

  • 9. 참나..
    '14.12.20 9:40 PM (182.224.xxx.248)

    위에 111 같은 워커홀릭처럼 일한 댁과 지금 막시작한원글님은 급여부터 달라요. 111은 연애도 결혼도 못하고 일한댓가로 급여 앞자리 숫자가 다를거구요.
    새로시작한 원글님은 사장이 그일을 맡길만하니 채용항거겠죠.
    111한테 뭐 급여를 떼어주라고 한것도 아닌데 너무 뭐라 마세요.
    모든사람이 결혼도 안하고 미친듯이 충성하며 일할순 없어요.
    상황에 맞게 결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시간이 되서 다시 일하겠더는데 까칠하기는...
    인생 이제 반사셨는데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111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 되실수도 있어요.

  • 10. 원글
    '14.12.20 10:31 PM (203.234.xxx.235)

    위에 힘내라고 용기 주신분들 감사해요
    계속 일하고 싶은 직장이니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하고 열심히 해야겠어요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요..

  • 11. 참나
    '14.12.21 3:39 AM (112.161.xxx.240)

    111 222 같은 사람들 뭔지......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건데 그거 하나 고깝게 보다니 진짜 심보 못됐네요.

  • 12. 222
    '14.12.21 10:02 AM (49.1.xxx.247)

    뭐긴요.. 똑같은 사람들이지..
    당연히 사장이 그 일을 맡길만 하니까 채용한거 겠지만
    일을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사정(가정사정이든, 개인의 능력이든)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안되는 거죠..
    그것도 한 두 번도 아니고 여러번 계속 반복된다면 그 사람의 급여만큼의 몫도 못한다는 거잖아요.
    한, 두번... 어쩌다 가끔은 누구나 이해 합니다.
    111님이나 제가 말하는 사람들은 회사에나와 돈받고 일하면서도 확실히 감도 떨어지고 실수도 잦아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피해 주는 '아줌마'들이예요
    결정적인 순간에 결국 가정과 자식이 우선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급여얘기는... 훗...
    차이가 있는건 당연한거고요... 그 차이나는 급여속에 개인사정과 능력미달로 피해주는 동료를
    이해하하는 부분에대한 수당은 없어요.

  • 13.
    '14.12.21 4:32 PM (182.224.xxx.248)

    차이나는 급여속에 피해주는 동료를 이해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수당이 없다니요.... 조직생활이 아닌 혼자하는 프로젝트를 하지 않는이상 님월급에 사장이 고용한 사람과 잘융화해서 일을 진행시키는것도 포함이 되어 있는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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