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검찰청이 있는동네에요
근데 동네 자체는 소득 수준이 그렇게 높은동네는 아니고
그냥 조촐한 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요
근데 거기 검찰청소속 검사 아들이 저희 아들하고 같은반이에요
성적도 전교 1,2등 다투는데 성격도 어찌나 원만하고
외모도 어찌나 깔끔한지. 연예인처럼 화려하게 잘생긴건 아닌데 완전 훈남이에요.
게다가 그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는 글쎄 버스기사 아들. 남 차별하고 특권의식 우월의식 그런거 없고요.
주변 입소문에 의하면 그 집 엄마도 서울대 미대나와 집안이 엄청 부자래요
근데 검사가 워낙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직업이라
중학생때 까지는 아빠랑 같이 살다가
고등학교때는, 학군 좋은곳으로 따로 떨어져 이사갈꺼라고, 그 집 부인이 강남에만 집이 몇채래요
확실히 요새는 있는집 애들이 성격도 유순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러나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들만의 리그에 속한다는 생각에 약간 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