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자랑하는엄마..감당못하겠네요ㅜㅜ
깨알같이 자랑합니다..
어떤식이냐면..
"선생님이랑통화하다가 황당한얘기들었다
울##이가 장관상을 받았다네"
"오후에 멍때리고 있는데 &&대학영재반 합격했다네"
머 이런식..
제아이가 보통만해도 축하해주겠는데..
꼭 저한테 저리 자랑해야 할까요?
제가 꼬였나요?
1. 돌돌엄마
'14.12.19 4:36 PM (115.139.xxx.126)자랑할만 하긴 한데
지 가족한테나 자랑하지....
팔불출이네요.2. 라니스터
'14.12.19 4:36 PM (115.90.xxx.85)그런거 정말 짜증나죠-
그와 동시에 나중에 커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애들인데 그걸 벌써 요란하게 자랑하나 싶기도...
혹시나라도 나중에 커서 그 때 얘기 들먹이면서 비웃음 당할 건 생각 못 하나봐요.
그냥 핸드폰 만지거나 하면서 '아 그래~?' 하고 흥미 없다는 걸 팍팍 표시내세요!3. 저 아는 지인분은..
'14.12.19 4:39 PM (175.192.xxx.234)"내가 너한테 이런자랑하지 누구한테하겠니?"
이럽니다..
속으로 그만좀 하라고 하고싶은거 참고있는줄은 모른다죠..
그런데 또 안 좋은일 있음 입 꾹닫고 암말안해요..
워낙에 말이 많다보니 우연히 흘린얘기로 유추합니다..4. ,,,
'14.12.19 4:41 PM (112.154.xxx.62)저희애 공부못하는 얘기를 제가 우스개로 승화시켜얘기하니까 정말 공부에 관심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저 엄청 속상하거든요
어렵네요5. ...
'14.12.19 4:44 PM (125.178.xxx.147)사실만 놓고 보자면, 자랑할만한 일들인것 같기는 한데요. 하지만 님 쓰신걸로 보면, 말하는 스타일이 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안들게 하는 스타일 같네요. 그리고 그런 일이 잦다면, 좀 팔불출인것도 사실이고요. 님네 아이가 좀 뒤쳐지는편이고, 그걸 그 지인이 아는데도, 그렇게 자랑을 한다면, 좀 예의 없는 사람이라고 봐야할것 같고요. 그러면 그냥 적당히 무시해주시면 됩니다. 저 아는 사람중에, 자기얘기는 열심히 하는 반면, 남이 얘기하기 시작하면, 집중을 안하고 딴데보고, 와 저거 멋있다~ 이런얘기 갑자기 하고 해서, 얘기하는 사람 무안하게 하는 스타일의 지인이 있는데... 그분 대화스타일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그리고 무슨 관계로 만나시나 몰라도, 그런 사람하고는 길게 얘기할 자리는 최대한 피하도록 하세요.6. ..
'14.12.19 5:01 PM (1.245.xxx.44)전 오히려 자랑하는 엄마가 편해요.
어떻게 공부했어?하고 물어볼 수도 있고요.
아무말 안하는 경우 물어보기도 그렇고
칭찬하면 아무것도 안했는데 잘 했어..라고 대답하는 경우 칭찬한 게 무색하고 그래요.
가볍게 자랑하는 엄마들보면 이런저런 거 했는데 효과 있었어..라고 알려주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제 주변에.7. 근데
'14.12.19 5:03 PM (163.152.xxx.89)125.176님이 말한 그 자랑하지 않는다는 엄마요
사실 속으로는 엄청나게 자존심 강한 사람일수 있어요
오히려 자기가 자랑하기 전에 남이 먼저 알아봐주길 바라는..
그런사람들은 남이 먼저 안알아봐주면 아쉬워할타입..
절대 초연하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는거죠
초연한척 하지만 속으로는 오히려 자랑의식으로 똘똘 뭉쳐있는..본심은..8. ㅇㅇㅇ
'14.12.19 5:11 PM (211.237.xxx.35)근데님이 말한 그런 본심이 있는게 정상인겁니다.본심조차 아무렇지 않으면 이상한거죠.
그러면서도 겸손하게 그 부분은 타인에게 드러내지 않으니 겸손한거고 생각이 바로 박힌거고요.
그게 제대로 된 자존심입니다.
자존심 없는 사람보단 자존심 강한 사람이 좋아요.9. 음
'14.12.19 5:12 PM (103.10.xxx.154)저는 항상 생각이 '남 앞에서는 아이를 겸손히 말하고 아이 앞에서는 많이 칭찬해주기' 위주인데요,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들이 우리 아이를 칭찬하면 다른 단점을 말하며 겸손해했거든요.
아이랑 둘만 있거나 우리 가족끼리 있으면 저런 예쁜 아이는 첨본다 내 새끼지만 참 똑똑하다
문제 하나를 풀어도 역쉬~ 우리 딸 잘 한다~ 틀리면은 아 뭐 틀릴 수도 있지~
10대 청소년이 되더니 아이 왈, 왜 엄마는 남들 앞에서 나를 깎아내려?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칭찬할 때 겸손해했더니 옆에서 '엄마 왜 나를 흉봐?'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성취욕구 강한 욕심쟁이예요. 이 아이에게 저처럼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가봐요. ㅜ_ㅜ10. 에휴.
'14.12.19 5:14 PM (58.236.xxx.24)이래도 탈. 저래도 탈.
댓글 읽어보니 어째도 욕먹는거네요.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자존심 깅하다니. 어쩌라는거냐ㅡ.ㅡ11. ,,,
'14.12.19 5:16 PM (112.154.xxx.62)제큰애 엄마중에 전교1~2 등하는 엄마있는데 한번도 얘길안해요 단한번도..
그래도 다른 엄마들이 다 알아주고..
어쩔때 밥사라고하면 정말 쿨하게 밥도 삽니다
전혀말을안해도 다 알더라구요
아~이 본문의 엄마도 가만히 있으면 정말 축하해주고 할수있는데 주구장창..정말 깨알같이..거기다 비슷한 성적의 애들은까면서..얘기하니 공감해주기힘드네요
공부못하는 애들 엄마 만나 같이 하소연좀 하면서 동질감좀 느껴보고 싶어요~ ㅎㅎ12. 근데
'14.12.19 5:23 PM (163.152.xxx.89)아버지가 없고 엄마가 일하는게 애가 공부를 잘하면 초연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왜곡되는 경우가 많아요. 일종의 보상심리랄까요.
그리고 남들이 알아봐주길 바라면서 겸손한척 하는 사람도 얼마나 짜증나는데요
같은 아파트라인에 아이가 공부 잘해도 겸손한 저런아줌마 하나 있었는데 아이가 서울대엘 갔어요
저는 귀뜸으로 미리 알고있었는데 일부러 아는척 안했거든요,
근데 입학후 두세달 정도 지나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그때마다 절 보면서 뭐 빠트린거 업수?하는 표정
으로 계속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뭔가 제가 무슨말을 걸어주길 바라는거에요
그래서 계속 그냥 모른척했는데 반년후에 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아이 성적표 같은게 우편물로 왔는데 그걸 쫙 뜯떠니
마치 저 보라는듯이 굉장히 그 서울대에서 온 우편물을 제 시선으로 돌리려고 애쓰더라구요
그냥 차라리 쿨하게 자랑하지 참 애쓴다 싶었어요. 그후론 그냥 차라리 자랑하는 엄마들이 낫겠다 싶어요
1.245님 말대로 그런사람들은 음흉한 기색없이 정보같은것도 잘 털어놓고 그렇더라구요. 자기 감정에 솔직해서 그런지13. 유치원 졸업할때
'14.12.19 5:23 PM (39.7.xxx.152) - 삭제된댓글선생님이 자기아이랑 헤어지는게 슬퍼 펑펑 울었다고 자랑하는 정신나간 아줌마도 있어요.
14. ㅇㅇ
'14.12.19 5:24 PM (61.79.xxx.103)와... 자랑을 안해도
남이 알아주길 바래서라니 참 베베꼬여도 많이 꼬였수다!15. ㄱㄷ
'14.12.19 5:27 PM (218.239.xxx.219)그냥 자중하고 겸손해 자랑하지않는건데
그걸 또 심리분석까지하면서 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
그냥 있는대로 좀 봅시다
어설픈 분석 좀 쫌...
원글님은 충분히 짜증날만해요16. ㅇㅇㅇ
'14.12.19 5:29 PM (211.237.xxx.35)다른건 모르겠고 근데님이 엄청 꼬인건 알겠네요. 근데님 본인이 열폭기질이 있고 꼬인거나 알고 계세요.
17. 있었던 얘길 쓴겁니다
'14.12.19 5:45 PM (39.7.xxx.152) - 삭제된댓글유치원때 만든 작품들 ,파일, 갖고 있는 자료들 보여주며 이건 이래서 칭찬받고 저건 어떻고. 자기 아이가 한두살 아래 애들 동화책 읽어줘서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았다는둥...원글님이 쓰신 그 엄마는 이토록 비정상 아니니 그냥 넘기셔도 되지않늘까 해서 썼어요. 부연설명이 없어 생뚱맞아 보일수도 있겠네요
18. 저위에 님이 겪지않았다고
'14.12.19 5:48 PM (39.7.xxx.152) - 삭제된댓글자신의 시야. 그것이 세상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19. 아~유치원얘기님
'14.12.19 5:54 PM (117.111.xxx.20)제가 깨알같이..라고 했잖아요
깨알이같이..하나도 빼지않아요
본문은 근래것만..20. ..
'14.12.19 6:25 PM (121.132.xxx.40)자랑을 안해도 욕얻어먹는군요..나참
21. 그냥..
'14.12.19 6:31 PM (14.32.xxx.192)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속상하시죠.. 저도 당해봐서 압니다..
자랑만 하는 아줌 그래서 이제 안보네요...스트레스 받아서..
초등학교 1,2학년이 다르면 뭐가 그리다르다고..종이한장차이인데...
그리고 엄마가 너무 자랑하고 다니는거 안좋은것같아요..
칭찬은 남이 하는거지..
본인 입으로 하는거 솔직히 꼴불견입니다..22. ....
'14.12.19 6:38 PM (218.235.xxx.181)서로 자랑 할수도 있고, 축하해줄수도 있는거지,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라는거 여기 와서 알았네요.
알고보면 참 남 잘되는거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요.23. ...
'14.12.19 7:21 PM (223.62.xxx.61)수준안맞는 애들 엄마한텐 자랑도 안해요...
24. ...
'14.12.19 7:25 PM (14.46.xxx.209)저는 자랑하는사람이 편해요..솔직한거잖아요..적어도 친한사이라면 전 자랑하고 축하해주고 그렇게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자랑안하는 사람은 이렇게 남들이 시샘을 할까 조심하는건데 그건 나를 못믿는대상으로 보다는것도 되죠..
25. ...
'14.12.19 8:30 PM (88.150.xxx.140)82에도 뭔 글만 올라오면 자기 자랑 자식 자랑하는 사람들 넘쳐나죠. 다 뭔가가 부족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열등감, 애정 결핍 같은 이유... 불쌍하게 생각하고 흘려 들으세요. 자랑할 거리 많은 사람들은 남들 시기할까 걱정되어 자랑 안하거든요.
26. ...
'14.12.19 8:40 PM (59.15.xxx.86)정말 잘하는 애들은 부모가 나서서 자랑하지 않아도 남들이먼저 알아봐줘요.
그냥 그러고 싶은가보다 하고 영혼 없는 대답만 하고 할 일 있다고 자르세요.27. 자식에 대한 말은
'14.12.19 10:30 PM (122.36.xxx.73)안하는게 좋은것 같아요.이 시기 질투...정말 벗어날수 없습니다.사회성 뛰어나거나 여우같은 엄마거나 정말 겸손하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엄마되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런 아이가 되기도 쉽지 않구요.그러니 그런 엄마들 외에는 그냥 모두 입다물고 조용히 있는게 자식에게 도움되는 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