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성 친구가 없는 남자.. 어떻게 보세요?

flag 조회수 : 14,655
작성일 : 2014-12-19 14:12:24


남친을 3년째 사귀고 있는데요
저한테 다정하고 잘 해주는데

이상하게 남자친구가 없어요
만나는 사람들 보면 다 여자구요

대학때 같이 다니던 애들도, 남친+여자3명 이렇게 네 명이서 같이다니고...
어떤 수업을 들어도 항상 여자 애들이랑만 친해지더라구요...

이번에 인턴으로 회사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같은 인턴 동기 여자애들 4명과만 같이 다니고요... 저녁에 회식도 같이 하고.. 
제가 남자 동기는 없냐니까 두 명 있는데 걔들이 바빠서 같이 못논다고 하고 ;



제 주변에 보통 남자사람들은 남자애들이랑 몰려다니고
같이 당구장 가고, 술 먹고, 게임하고 이러고 어울려 놀던데
제 남친은 그런게 없어요.... 


고향에 불알 친구 2명? 빼고는 
전부 다 여자친구이고, 새로운 동성 친구를 만드는 걸 3년 내내 본 적이 없네요
지 말로는 게임도 못하고 스포츠도 못해서 남자애들이랑 못어울리겠다는데... 




아, 사귀기 초반엔(한 3개월?) 다니던 학원에서
어떤 여자애랑 단둘이 맨날 같이 앉고, 밥도 같이 먹다가
저한테 딱 걸려서 길 한복판에서 무릎 꿇고 그 여자애 번호 지운 적도 있구요;



남중 남고 공대 나온 제 남동생한테 한번 보여준 적이 있는데 
왜 사귀냐고, 남자들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왜냐니까 이유는 말 안 하고 깊이 사귀지 말라네요.... 



처음엔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주변에서, 동성 친구랑 어울리지 못하는 남자는 좀 그렇다고 하니
저도 걱정이 되네요

솔직히 남친이 여자들이랑만 어울려 다니는 것도 신경쓰이고요....


동성친구 없는 남자 어떤가요..?
이상한 건가요..?




IP : 27.35.xxx.1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2:14 PM (58.229.xxx.111)

    네. 많이 이상해요.
    그냥 여성성이 강한걸 넘어서서 사회성에도 문제가 있고 인간적으로도 문제있어 보여요.
    그리고 그 여자들이 다 그냥 친구일까요? 그것도 이상하네요.

  • 2. ....
    '14.12.19 2:15 PM (121.181.xxx.223)

    많이 이상하죠.

  • 3. ...
    '14.12.19 2:15 PM (175.121.xxx.16)

    이유가 있겠죠.
    일부러 그러기도 힘들텐데.

  • 4. ..
    '14.12.19 2:17 PM (58.229.xxx.111)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남자친구만 있고 여자친구가 없는 여자.
    성격이 터프해서 남자들과 더 잘 맞고 여자들이랑 잘 통하지 않는다?
    혹은 내숭과나 여시과라서 여자들이 싫어하는 스탈이라 남자들과 잘 어울린다?
    둘 다 이상한 얘기죠. 이게 다 사실이라면 뭔가 문제있는 여자같지 않나요?
    터프한 여자들도 여자친구들이 더 많이 의지하기도 하는데 남자하고만 노는 것도 이상한거고
    여우같아서 여자들한테 미움사고 남자들하고만 어울린다면 그것도 문제구요.

  • 5. 문제있어요
    '14.12.19 2:17 PM (14.32.xxx.97)

    남자는 특히 동성친구 없는거 문제있어요.

  • 6. ㅁㅁ
    '14.12.19 2:19 PM (125.178.xxx.5)

    남동생 이야기 들으세요..

  • 7. 겪어봤음.
    '14.12.19 2:21 PM (14.63.xxx.68)

    저도 정말 그렇게 손에 꼽을 만큼 친구가 적고, 동성과 잘 어울리는 남자를 본 적 있는데 한마디로 매력없죠. 그만큼 수컷들의 세상에서 적응을 못하는 거예요. 그리고 요즘 같이 네트워크가 중요한 세상에 어디 회사를 들어가도 키워주고 싶어하는 상사도 있고, 그렇게 남자들과 잘 어울리는 남자가 결국은 사회생활도 잘 하고 출세하죠. 친구 적은 남자는 정말 매력없어요. 남자로서도, 사회인으로서도.

  • 8. 마음대로...생각해보자면
    '14.12.19 2:31 PM (121.174.xxx.62)

    보통은 야망이 크지 않고, 권위적인 아버지로부터 야단을 많이 맞고 자랐거나,
    여자 형제들이 많은 곳에서 자라서 여자들과 얘기하는게 더 편하거나,
    약간 왕자병이 있어서 긴장관계 속에서 대화해야 하는 남성들 세계 보다는 자기를 돌봐주는 여성들과
    대화하는게 더 편한.
    뭐 여러가지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겠네요.
    사랑한다면....몇가지 이벤트를 만들어서(원글님 남성동기들을 초대한다던가...)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권유해드리고 싶어요.

  • 9. 사랑
    '14.12.19 2:37 PM (101.108.xxx.165)

    생긴대로 사는 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군요.
    나랑 공감하는 친구가 동성보다 이성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판단해달라는 도마 위에 본인도 모르게 올라야하고 ㅠㅠ
    원글님 남친의 사회성이 문제가 아니고,
    모두가 좋아하는 무난한 사람이랑 연애를 할 것인가,
    남들이 뭐라든 나와 죽이 맞고 내가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랑 연애를 할 것인가의 문제인듯 하네요.

  • 10. ..
    '14.12.19 2:40 PM (223.32.xxx.179)

    개인적으로 남녀 성별을 불문하고 동성친구는 거의 없고 이성친구랑만 다니는 사람..별로 안좋아 보여요. 동성친구에게 평판이 나쁜 사람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에만 비추어보면) 좀 끼부리는 사람이 많았어요. 한두명의 동성만 걔 별로야 이러는게 아니라 정말 만나는 동성마다 평판이 나쁘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이성친구는 결혼하면 다 사라질 인맥이죠..게다가 남자는 동성 인맥이 사회생활에서 중요한데...꼭 술친구, 당구장 친구 이런걸 떠나서 말입니다.

  • 11. --
    '14.12.19 2:42 PM (221.162.xxx.130)

    제 친구의 남편들중 2명이 동성친구가 없어요. 한명은 그게 불만이고 한명은 괜찮아 하는데요..
    둘다 약간 내성적에 술담배 안하고 가족을 끔찍히 아껴요..회사에서는 둘다 나름 능력있는 사람같은데 어릴때 꾸준히 만나는 동창몇명 말고는 모임도 없고 따로 친구도 없대요...집에서는 가정적이고 가족을 위하는 남편과 아빠인데 활동적인 친구1명은 집-회사밖에 모르는 그런신랑이 답답하다 하고 ..또한명 그또한 가족을 최우선하는 다른친구는 남편이 친구없다 흉보면서도 괜찮아 하구요...

    그래서 동성구없는 남자에 크게 거부감은 없는데.. 여자인 친구많은 남친은 정말정말 거부감 드네요..

  • 12. ..
    '14.12.19 2:42 PM (223.62.xxx.62)

    결혼하고도 사회생활할때 어울리는 친구가 여자라면 어울리면 질투나지않나요
    저아는남자분은은 아내 생일날 친구 사귀는거아닌 그냥 여자친구랑 선물추천받아 백화점가서 속옷골라서 아내선물하더군요. 아내분 이혼하네 마네 빡쳐돌고

  • 13. ㅇㅇ
    '14.12.19 2:42 PM (121.190.xxx.82)

    문제는 남자친구만 없는 편이다라고 하면 괜찮은데 남자대신 여자가 많은 남자친구!

    별로에요.

    주변에 동성 친구보다 이성친구가 월등히 많은 여자분들을 보시면 아실텐데요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기 보다는 그런 사람들의 성향을 본인이 견딜 수 있는 스타일인지 살펴보셔야 할 거에요.

    제 친구가 예전에 좋아하던 오빠가, 여자친구들이 많은 남자였는데..
    처음엔 얼굴도 말끔히 생기고 운동도 잘하는데 왜 여자친구만 많지? 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알고보니 보이더라구요

    인관관계를 맺을 때, 이성사이의 어떠한 긴장성이 없는 관계는 만나질 않더라구요..
    어떤식으로든지 긴장성을 원하는 사람이라는 걸 옆에서 보고 느꼈어요..

    물론 아주 주관적인 제 해석입니다.

  • 14. 남자는
    '14.12.19 2:47 PM (220.117.xxx.45)

    남자는 좀 문제있어 보이긴해요...남자들이야 정년까지 일해야하니깐...남자들 세계는 네트워크가 중요하긴하죠..같이 술 마시면서 스트레스도 풀기도 하고...그나마 여자는 괜찮아보여요...가정에 전념하면 되니까요...남편한테 집착만 안 하면요!!

  • 15. ....
    '14.12.19 2:57 PM (58.229.xxx.111)

    그냥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 자체가 별로 없는건 괜찮은데
    이성친구만 많은건 이상해요.

  • 16.
    '14.12.19 3:1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전 남자든 여자든 친구없는사람은 별루에요..

  • 17. 한마디로
    '14.12.19 3:18 PM (219.250.xxx.249)

    인성이 별로인듯
    남자들은 재수없는 스타일하고는 잘 안어울리더라고요
    여자들은 뒷담하면서 그냥 껴주긴하지만

  • 18. 글쎄요.
    '14.12.19 3:20 PM (118.42.xxx.87)

    게이라면 오히려 살뜰히 챙기는 남자친구 한둘은 있을거에요. 여자들의 모성애 이용해서 생계형으로 삼는 찌질한 남자들도 있는데 혹 그런과가 아닐런지... 남자들은 대번 알더라구요. 상종도 안하고..

  • 19. 당연히 이상하죠
    '14.12.19 3:29 PM (125.191.xxx.82)

    모임에서
    그런 남자들 몇번 봤어요.

    성격 이상하면
    남자들은 아예 대놓고 끼워주지를 않더라고요.
    그러니 늘 여자들 있는 쪽으로 오고,
    본인도 여자들 있는곳이 더 편하다고.

    당연하죠.
    여자들은 대놓고 따 시키진 않으니까요.

    같은 남자인 동생이 본 평이 맞을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사귀는 본인이
    이상한걸 못느끼면 된거 아닌가요?

  • 20. 보니까
    '14.12.19 4:39 PM (211.36.xxx.71)

    아는 후배가 동성 여자친구들만 있는데 성격이 쫌스럽고 속이벤댕이처럼 좁고 잘 삐져요 결혼상대로는 정말 별로에요 진짜 속썩일스타일이에요 모든여자친구들이랑 종일 이곳저곳 따라다니며 영감같아요ㅡㅡ

  • 21. 보니까
    '14.12.19 4:43 PM (211.36.xxx.71)

    그런데 동성친구 많다고해서 성격좋은건 절대 아닌듯 아는남자 동성친구많은데 완전 망나니 학을땠네요 친구많다는거로 사람 판단하는것도 아닌것같아요

  • 22. ㅡㅡ
    '14.12.19 5:13 PM (203.226.xxx.53) - 삭제된댓글

    요즘 그런분들 좀 있어요. 제 주변에도 동성특히 남자들중에 술,담배 싫어하고 유흥싫어하는 부류. 그냥 그 자체가 싫어서 안 어울리는거지요. 단,여자친구가 많다가 걸리네요.

  • 23. ㅡㅡ
    '14.12.19 5:19 PM (203.226.xxx.5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남자들 친구수로 그 사람 인성평가 할수 없네요. 울 동창중에도 맨날 술퍼먹고 룸살롱 가는 친구 주변에 남자동창들 바글되요. 놀기 좋아서 자기들끼리 의리,의리하는데 결국 지 와이프는 완전 마음고생에 탈모

    사회생활에 도움되는건 친구보다 사회적 인맥이죠. 친구 도움은 의외로 드물어요.

  • 24. 제 남편
    '14.12.19 6:29 PM (110.70.xxx.240) - 삭제된댓글

    결혼16년 되어가는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직장 집 밖에 몰라요 술 담배도 전혀 안하고‥
    전 친구들 많았는데‥ 남편이 없으니까
    저도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여행 좋아하고 문화 생활을
    좋아하니 늘 바빠요
    가족들이 다 같이 움직이려고 하니
    저 하고 초등 아이들은 좀 싫어 하긴 해요 ㅎㅎ
    그래도 친구 없는 남편 가족들이 챙겨 주자는
    생각에 되도록이면 남편 의견에 다들 따라
    주긴 하고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좋은점이 더 많네요

  • 25. ..
    '15.8.25 5:57 P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여자들의 모성애 이용해서 생계형으로 삼는 찌질한 남자들도 있는데 혹 그런과가 아닐런지... 남자들은 대번 알더라구요. 상종도 안하고..

  • 26. ..
    '15.8.25 5:57 P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여자들의 모성애 이용해서 생계형으로 삼는 찌질한 남자들도 있는데 혹 그런과가 아닐런지... 남자들은 대번 알더라구요. 상종도 안하고..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792 새벽에 8번 토한 개 후기예요. 18 ... 2015/07/09 3,541
461791 집에 잠자고 있는 미개봉 와인 정보 알수 있는 곳 3 와인 2015/07/09 998
461790 키작은 여자 쇼핑몰 추천 해주세요~! 1 엄지 2015/07/09 1,594
461789 나이키 스포츠브라나 탱크탑 입으시는 분~ 7 사이즈질문 2015/07/09 2,719
461788 애기 주먹만한 토마토 품종이 뭘까요? 3 토마토 2015/07/09 1,015
461787 신혼 맞벌이부부 돈관리요~ 33 뿌요정 2015/07/09 7,612
461786 메르스 경유병원 안전하다는 BH쪽지…청와대 관여 드러나 1 블루하우스 2015/07/09 671
461785 좋은 친구가 되기 어렵네요. 23 좋은친구 2015/07/09 3,268
461784 다시 한번만 애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너무 간절히.. 44 다시 2015/07/09 5,783
461783 남편이 금고 비밀번호를 안가르쳐줘요 13 참내 2015/07/09 2,571
461782 문법, 어휘, 독해, 듣기 중 가장 점수가 안 나오는 부분이 어.. 텝스 2015/07/09 566
461781 미국 여행지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12 ... 2015/07/09 1,270
461780 쿡탑 아래 오븐 빼고 식기세척기를 넣었는데요 1 -- 2015/07/09 1,251
461779 치과 신경치료가 어려운 치료인가요? 6 pigpig.. 2015/07/09 2,477
461778 초급 영어리더스북 중에 블랭크(빈칸) 있는 종류가 있나요? .... 2015/07/09 464
461777 혹시 휘슬러 솔로 2.5압력솥 설명서 구할수 있는지요 2 다유인 2015/07/09 1,066
461776 돌답례품 쓸어간 사람.. 10 돌잔치 2015/07/09 3,934
461775 초2 연산 3 원글 2015/07/09 1,104
461774 대법원 "MBC의 이상호 기자 해고는 무효" 샬랄라 2015/07/09 449
461773 이상호 기자 해고 무효확정!! 8 축하 2015/07/09 981
461772 기도빨이 먹혔나봐요. 11 .. 2015/07/09 4,575
461771 호른뱅글같은거 도매 어디서 팔까요? hi! 2015/07/09 363
461770 돌아온 황금복보는분 1 에스 2015/07/09 1,250
461769 실크는 손 빨래하면 안되죠? 5 .. 2015/07/09 2,808
461768 비행기 탄것처럼 귀가 5 멍멍 2015/07/09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