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다섯까지는 아가씨로 봐줬어요.
기혼자지만 애도 없고 그때는 제가 봐도 나이들어 보이지는 않았어요.
서른 여섯부터 흰머리도 많이 나오기 시작하고 (알고보니 집안이 원래 흰머리가 일찍 났더라고요)
평균 체중은 그대로인데 피부 탄력이 확 떨어져서 그런지
눈에 띄게 뭔가가 달라져 보이진 않았지만
사진으로 찍으면 티가 나더라고요.
서른 일곱
화장하면서 거울로 가까이 얼굴을 보면
엄청난 잔주름이 보여요.
피부 탄력은 말할 것도 없고...
얼굴에 살이 많으면 좀 나을텐데
얼굴 살이 없으니 더 나이들어 보이고요
아... 앞으론 더 하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