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북대 진보성향 총장 선출 - 교육부 임명거부 - 이유도 없어

조작국가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14-12-19 05:07:43
경북대 진보성향 총장 후보... 교육부, 두 달 뒤 거부김사열 교수, 총장 후보 두 차례 투표에서 모두 1순위... "교육부에 재선정 이유 요청"경북대는 함인석 전 총장의 임기가 지난 8월 말로 끝남에 따라 지난 6월 26일 총장 선거를 치러 김사열 교수를 1순위로 선정했으나 선거규정 위반 논란이 불거지자 다시 투표를 통해 김 교수를 1순위로 재선정했다. 경북대는 이후 김사열 교수와 김상동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한 뒤 대통령의 임명을 기다려왔지만, 총장 공석사태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데도 교육부가 총장 추천 두 달이 지난 뒤에야 임명을 제청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국립대 총장 임용권을 갖고 지금까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대통령 제청을 거쳐 1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승인해왔다. 하지만 이번 경북대 총장 후보에 대해서는 결격사유나 추천 거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임용을 거부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교육공무원법 제24조 6항에 따라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귀 대학에서 추천한 총장임용후보자를 임용제청하지 않기로 했다"며 "따라서 귀 대학에서는 교육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총장임용후보자를 재선정하여 우리 부로 추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공무원법 제24조는 대학의 장 임용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1항은 교육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되어 있고 2항과 3항은 대학추천위원회를 두고 추천위원회가 대학의 합의된 방식으로 총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되어 있다. 6항은 교육부장관이 임용제청을 하디 위해 인사위원회의 자문을 구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가 두 번이나 1순위에 오른 김사열 교수를 임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김 교수의 진보적 성향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과거 대구민예총 의장을 지냈고 민교협에서 활동했으며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에 서명을 하기도 했다. 

임순광 전 한국비정규교수 위원장은 "총장후보가 하자가 없음에도 다시 선정하라고 요구한 것은 사회비판적이라는 이유가 아니겠느냐"며 "이는 총장후보 개인이 아닌 공정한 절차를 거친 총의를 무시하는 것으로 대학 구성원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김사열 교수도 지난 10월 자신이 총장 1순위로 선정된 후 지역언론인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개혁적 성향이지만 이념적으로는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사상검증을 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문제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총장 임용을 제청하지 않기로 하자, 대학본부는 물론 학내 구성원들도 혼란에 빠졌다. 본부 측은 "교육부가 어떤 이유로 총장 후보자 재선정을 요구했는지 모르겠다"며 간부회의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김사열 교수 등은 강한 반발을 하고 나섰다. 

문계완 경북대 교수회 의장은 "24년간 직선제를 통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총장을 선출했었다"며 "교육부가 요청해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간선제 요구를 받아들여 선정하는 등 교육부의 요구에 부응했는데 재선정을 요구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학내외 교수들과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처하겠다"며 "대학본부에 총장후보를 재선정하라고 한 이유를 확인하도록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교수도 "정상적인 투표로 두 차례나 1순위로 선출한 총장 후보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임명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총장후보를 재선정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략---------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3471

IP : 175.120.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작국가
    '14.12.19 5:08 AM (175.120.xxx.9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3471

  • 2. 조작국가
    '14.12.19 5:10 AM (175.120.xxx.98)

    정확하게는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을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입니다.
    그런데 교육부가 마땅한 이유도 대지 못하면서 제청을 두 번이나 거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 3. ㄱㄱ
    '14.12.19 5:16 AM (203.226.xxx.74) - 삭제된댓글

    모든 게 철없고 멍청하되 고집센 공주님 수준.

  • 4. 헐..
    '14.12.19 6:25 AM (109.23.xxx.17)

    경상도 사람들이 이제 좀 정신 차리려나요. 공주님은 아직 뜬 구름 속이지만요.

  • 5. ...
    '14.12.19 7:21 AM (112.155.xxx.72)

    이것도 다 대통령 작품이겠지요.

  • 6. 장고래
    '14.12.19 8:48 AM (123.140.xxx.251)

    음 ....

  • 7. 아줌마
    '14.12.19 10:44 AM (118.36.xxx.148)

    미친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703 대법, '밀어내기' 남양유업 과징금 124억 중 119억 취소 .. 2 샬랄라 2015/07/05 1,173
460702 짝사랑이 지나니 . 3 2015/07/05 2,125
460701 시판 메밀장국 추천해주세요. 3 선배님들 2015/07/05 1,500
460700 "보건부, 문서 조작후 [무한도전]에 책임 전가&quo.. 6 샬랄라 2015/07/05 1,620
460699 오늘어떤 사람을 봤는데 1 ㅇㅇ 2015/07/05 1,222
460698 코막힘 비염약 효과있는거 추전좀ᆢ 4 약국판매약중.. 2015/07/05 2,777
460697 친동생이라 여긴 사람, 너무 큰 배신에... 54 처음본순간 2015/07/05 18,002
460696 요즘 뜨는 행정복합타운 건립 추진하는 동작구청의 작태를 보면 헐헐 2015/07/05 547
460695 돌전 아기 맡기고 해외여행 다녀오신분 있으신가요 28 애기 2015/07/05 8,235
460694 친정부모님 38 ㅠㅠ 2015/07/05 6,325
460693 수학을 과외 vs 그룹과외...고민이예요. 8 중1학년 2015/07/05 1,956
460692 제주 하우스귤 망고 체험 지금할 수 있을까요? 1 영이사랑 2015/07/05 1,218
460691 쌀벌레가 생겼는데 3 쌀벌레 2015/07/05 843
460690 '노무현 호두과자' 비난했다 기소된 네티즌 "괜한 고생.. 3 흥부가 기가.. 2015/07/05 1,642
460689 어제무도 혁오밴드 음색정말 매력있네요..특이하고.. 3 마테차 2015/07/05 2,004
460688 초보주부에요 집에서 스테이크 구울려구 하는데요 28 크롱 2015/07/05 2,392
460687 잠실 장미아파트 매매 시점 젤마나 2015/07/05 1,700
460686 나쁜 정치인에게 최고 선물은 '무관심한 대중' 1 다니엘튜더 2015/07/05 528
460685 여름에도 입술 트는거 13 나무안녕 2015/07/05 3,228
460684 수능이 코 앞 7 이제는 2015/07/05 1,531
460683 옥수수 그냥 생으로 드셔보셨나요? 2 와우 2015/07/05 1,671
460682 자녀가 이 방면에선 최고다 할 정도로 뛰어난 분야 있나요? 4 혹시 2015/07/05 1,267
460681 동영상-지난대선 관련해서 국회방송에서 부정개표 확인한거 방송했네.. 4 참맛 2015/07/05 648
460680 '사랑하는 은동아' 두사람 짜증나는 사람 없나요? 24 ........ 2015/07/05 5,334
460679 "한 달에 50일 근무" 어느 버스기사의 죽음.. 7 근조 2015/07/05 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