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셀러는 술술 읽혀도 고전 읽기가 힘든이유는 뭘까요?

고민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4-12-18 17:04:14

 

 

흔히 인터넷 치면 뜨는 베스트 셀러는 맘잡으면 술술 읽히는데요...

 

저는 고전읽기가 왜이리 힘들죠?

의식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뭐 딱히 읽은것도 없기도 하지만.. 호밀밭의파수꾼..데미안....주홍글씨..

그냥 읽어지니 읽는건데... 막 " 아 빨리 집에가서 그책 읽고 싶다" 이런느낌이 없습니다..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지금 서른이고.. 더 늦기전에 꾸준히 고전읽는 취미를 같고 싶어요

나중에 아이와 다시 읽고 토론하고 공유하는 꿈도 있고요....

 

제가 일반 현대 인문학,과학, 에세이, 소설은 잘 읽혀져도

고전이 안읽혀 지는 이유....

 

조언좀 해주세요!

IP : 119.196.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2.18 5:07 PM (125.177.xxx.38)

    고전도 지루한 고전이 있고
    너무너무 재미난 고전이 있고..나름이에요~
    님이 보신 고전은 지루한거였나봐요..
    위대한 개츠비, 인생의 베일 같은거..등등 잼난 고전 많은데..
    근데 전 호밀밭의 파수꾼, 주홍글씨도 잼나게 보긴했어요.ㅋㅋ

  • 2. 나이
    '14.12.18 5:08 PM (211.210.xxx.62)

    나이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보통 고전이라는 책들이 중고교때 읽으면 딱 좋을만한 것들이 많쟎아요. 위에 쓰신 데미안이니 주홍글씨니 하는 것들이요.
    고맘때 밤 새워 읽고 공부 하기 싫어서 몰래 숨어서도 읽고 그랬는데
    나이들고 보니 그런 책들 보다는 자기계발서나 요즘 나오는 소설류만 눈길이 가더라구요.

  • 3. ....
    '14.12.18 5:08 PM (112.158.xxx.164)

    그건 그냥 취향차이아닐까요?
    저는 오히려 베스트셀러보다 고전이 편합니다.
    고전을 읽으면 익숙한집에 들어가는느낌이에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그냥 고전이 좋았어요...
    근데 호밀밭의파수꾼 재밌지 않았아요?
    전 아직도 홀든이 너무 좋답니다..

  • 4. 독거 할아방
    '14.12.18 5:19 PM (1.231.xxx.5)

    예전에 유교 초보자용 교과서였던 사서 삼경을 한자 자전을 찿아 보며 일일이 토달며 해석해보며 읽어본 때가 있었는데 그거보다는 읽기 쉬울거여요.

  • 5. 번역 문제요
    '14.12.18 5:21 PM (175.196.xxx.202)

    그래서 전 고전은 어릴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도 그렇고 문장도 그렇고 어릴땐 술술 읽히는데 40 넘어가니 어렵더라구요

  • 6. ...
    '14.12.18 5:29 PM (220.76.xxx.234)

    나이가 들수록 고전이 좋아요
    저는 2-30대때는 고전이 왜 좋은지 모르고 의무감에 읽고
    서평을 외우서 내가 읽은 느낌인거처럼 척 했던 부끄러운 시절이 있었네요
    30후반부터 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 시간여유가 돼서 다시 읽으니
    그 맛을 알겠더라구요
    그 시절 왜 그 책들이 고전인 줄 몰랐던가 하고 나를 다시 돌아보니
    인간과 세상사에 대한 고민이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고 결혼생활..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내가 자라고 나니
    고전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작가가 뭘 말하고 싶었는지 알겠더라구요

  • 7. 여러 이유
    '14.12.18 5:39 PM (220.86.xxx.135)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번역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고전이 잘 팔리려면 유명한 번역가를 쓰긴 하는데 또 몇십만 권 판매를 기대하는 건 아니니 편집자가 오탈자만 손보고 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도 큰 출판사에서 나온 유명한 고전은 번역 괜찮은 거 많은데
    작은 출판사에서 내는 고전은 진짜 번역 편집 심하게 개판인 것도 많아요. (아주 악명 높은 출판사 한 곳 있음)
    여튼 현대문학 중 베스트셀러를 노리고 만든 책은 사람들이 많이 읽어야 하기 때문에 번역 편집 신경 많이 쓰는데, 고전은 사람들이 찾아 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신경써서 만들고 거기다 시대 배경, 인물 이름 같은 요소들이 또 어렵게 느끼게 만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576 시부모님에대한 관심이 완전 사라졌는데요 14 솔직히 말해.. 2015/07/12 4,134
462575 앞에 계산하는 사람 있는데 뒤에서 본인 계산할거 얼마예요? 묻는.. 9 마트에서 2015/07/12 2,595
462574 남편이 반클리프앤 아펠 목걸이를 말도 안하고 사왔어요 9 나니노니 2015/07/12 9,852
462573 월세를 막달엔 반만 내는 경우있나요? 5 세입자 2015/07/12 1,468
462572 당면 3 잡채가맛없어.. 2015/07/12 824
462571 냅킨아트 재료 어디서 사나요(오프라인) 엉엉 2015/07/12 541
462570 내면이 채워진다는게 뭘 말하나요? 25 rrr 2015/07/12 3,887
462569 큰애방에 에어컨 놔주셨나요? 25 큰애방에 2015/07/12 4,743
462568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그엄마 감옥안갔나요? 10 보다가잠 2015/07/12 4,599
462567 싫어했던 사람 같은이름만 봐도 심장조여오는기분이드는데요 5 .. 2015/07/12 1,111
462566 동물농장 7 찡하네요 2015/07/12 1,691
462565 여자들이 원하는 어느정도 조건이.되는 남자들은요 5 새옹 2015/07/12 2,419
462564 친정과 함께 사는거 (냉무) 18 ........ 2015/07/12 3,764
462563 여름엔 정말 채소가 보양식인것 같아요 4 채소 2015/07/12 2,403
462562 정말 요리하는 남자 없나요.. 15 다시금 2015/07/12 2,395
462561 광명역 주차장 과 광명역이 많이 멀까요? 5 광명역 2015/07/12 1,501
462560 깡패 고양이 목욕했어요 5 .... 2015/07/12 1,620
462559 파뿌리 어떻게 하면 깨끗이 씼나요? 7 검은머리 2015/07/12 1,698
462558 김경준, 'BBK 가짜편지' 재판서 모두 승소 4 샬랄라 2015/07/12 1,465
462557 에어컨 구입 고민이예요 19 더워 2015/07/12 3,041
462556 마취크림이 눈에 들어갔어요 ㅜㅜ 2015/07/12 4,969
462555 8월부터 주민세 인상 대란이 벌어집니다 3 세금 2015/07/12 1,966
462554 애엄마인데 카톡이나 카스에 ... 62 dd 2015/07/12 19,464
462553 거취 정국에 뜬 유승민, 여권 비밀 무기될까 3 따뜻한 보수.. 2015/07/12 1,160
462552 비가 안와요 200밀리 온다더니... 7 횻ㅅ 2015/07/12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