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한달 생활비를 현금으로 다 찿아서 지갑에 넣어두고 쓰는 편이에요.
제가 돈을 안벌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현금을 두둑하게 손에 쥐고 있다는게
웬지 모르게 기분도 좋고 든든해서요.
저희가 월급쟁이다 보니 한달에 한번 그런 기분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제 생각인지 몰라도 그렇게 현금을 지갑에 많이 갖고있음
좀 지출이 헤퍼지는 느낌이 있어요.
즉 수시로 현금이 많은 게 눈에 보이니 좀 쉽게 돈을 쓴다고 할까요.
그러다 어쩌다 돈이 다 떨어져 지갑에 만원짜리 몇장 안남음
확실히 돈을 잘 안써게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엔 생활비를 다 찿지말고 열흘이나 일주일 단위로
조금씩만 지갑에 넣고 다닐까 싶은데
이게 기분탓인지 실제로 많음 많이 쓰이고 적음 적게 쓰이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신용카드는 카드값이 자꾸만 늘어나는 것 같아
맘 먹고 카드 안쓰는 버릇해서 어쩌다 외식비나
그리고 주유할때만 쓰지 고정적인 생활비로는 안쓰고 있어요.
이렇게 습관 들이니 카드값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적게 나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