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 엄마랑 갈 만한 여행지 없을까요?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4-12-18 10:49:24

엄마가 폐암 3기래요. 아직 50대 중반이신데..

지금 이레사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어요.

저는 엄마 기력이 떨어지기 전에, 엄마랑 같이 여행다녀오고 싶어요.

결혼해서 따로 살기도 하구요. 뭔가 추억거리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요.

남편, 저, 엄마, 동생 이렇게 넷이 갈 예정이예요.

 

같이 다녀올 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빚을 내서라도 다녀와야 겠어서요.

휴양지로 가고 싶고.. 마사지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 좋을 것 같고

추천 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IP : 182.218.xxx.1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
    '14.12.18 11:04 AM (123.109.xxx.103)

    남의일같지않아 핸드폰으로 로긴했네요 저희어머니 60대후반에 폐암판정받으시고 이레사복용할때 미국서부여행갔다왔어요 이레사가 표적치료제로 잘맞으시면 그때가 컨디션 제일 좋을때에요 하루한번 시간지켜 약 잘 드셔서 여행중에 엄마는 괜찮았어요 가끔 두통심할땐 자유시간에 무조건 호텔가서 쉬었고요 그때 라스베가스가서 오쇼 카쇼 다 보고 왔네요 그 이후6개월후엔 홍콩도 갔다왔고요 의사쌤과 잘 상의하시고...엄마는 장거리여행 괜찮대셔서 갔다왔는데 주치의쌤이 어찌하라하실진 모르겠네요 좋은음식 잘 드셔서 기운나게 하시고요

  • 2. ...
    '14.12.18 11:04 AM (124.49.xxx.17)

    마사지 많이 받을 수 있는 휴양지면 푸켓이나 발리가 제일 좋을텐데요
    비행시간이 6-8시간 되는데 어머님이 견디실 수 있을지가 조금 걱정이네요
    푸켓도 좋지만 럭셔리한 분위기로 가려면 발리가 낫고요
    가격은 좀 비싸도 전망좋은 풀빌라 같은데로 가시면 좋아하실 거에요
    발리 마사지도 저렴하고 좋고요
    바닷가에 분위기 좋은 유명한 레스토랑들도 많아요
    그런데 좀 힘들더라도 패키지 말고 되도록이면 자유여행으로 가세요
    패키지는 일정 따라다니시기 벅찰거고요
    아무래도 진짜 고급스럽고 좋은 데는 안가는것 같아요
    저도 엄마 모시고 다녀온적 있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제가 갔던 숙소는 발리 아야나 (젤 높은 등급 풀빌라로 업글받음)랑 우붓 풀빌라(이름이;;;)
    잘 계획해서 다녀오세요

  • 3.
    '14.12.18 11:29 AM (125.187.xxx.101)

    저는 미국에서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해외여행 반대합니다. (국내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었어요.)

    제주도 정도가 좋을거 같아요. 신라호텔로요.

  • 4. 온천
    '14.12.18 11:43 AM (211.36.xxx.186)

    암 환자분한테 온천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지만 일본 료칸으로 온천 여행도 좋을꺼 같아요.
    맛사지가 아쉽기는 비행 시간도 짧고 먹거리도 좋고 괜찮을꺼 같아요.
    5시간 넘어도 괜찮으면 태국이 제일 만만하기는 하지요. 가격대비 좋은 호텔이랑 맛집 맛사지 다 좋거든요.
    그리고 자유 여행으로 편하게 다녀오기도 좋고요

  • 5. 울엄마도...
    '14.12.18 12:31 PM (14.35.xxx.25)

    컨디션이 좋으셔도 암환자십니다. 어머니께서 해외여행을 원하시면 하는것도 고려해보시지만...
    국내도 좋은 곳 많잖아요... 해남도 좋구, 부산이나 통영쪽도 좋구, 제주도도 좋구요...
    고향이 특별히 있으시면, 고향 방문하시는것도 괜찮을듯요. 어머님 의견을 여쭈세요.
    저도 유사케이스라 로긴해서 답 달아요.
    어디든 자식과 함께 여행하는것 자체를 즐기실거에요.
    기력있으실때 먼곳이든 가까운 곳이든 놓치지말고 다니세요.
    겨울엔 눈보고, 봄엔 꽃보고, 가을엔 단풍...... 아름다운것 하나하나 놓치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로 남습니다...
    편하게, 경제력이 뒷받침된다면 고급스럽게 다녀오시는것도 좋겠지요..

  • 6. ...
    '14.12.18 1:01 PM (147.6.xxx.101)

    남해 힐튼리조트에 맛사지샾도 있고 서울보다 따뜻하고 겨울이긴 하지만
    바다도 보이고
    거제나 통영도 좋을듯 해요
    남해힐튼 들렀다 여수로 가셔서 동백 보고 가셔요~

  • 7. 언니
    '14.12.18 3:16 PM (1.249.xxx.72)

    작년에 암환자 언니랑 엄마 모시고 진안 홍삼스파 다녀왔어요.
    올해 언니는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그나마 추억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해요.
    암환자는 비행기 타는거 힘들수도 있으니 잘 고려해서 다녀오세요.
    홍삼스파는 일부러 선택한건데 코스가 나름 괜찮았어요.

  • 8. 바라바
    '14.12.18 5:41 PM (218.145.xxx.29)

    갑자기 너무 슬프네요..ㅠㅠ
    해외로 굳이 나가시고 싶다면 전 세부도 추천드려요. 세부 샹그릴라. 음식도 맛있고 정말 쉬다 오기 좋더라구요..주변에 맛사지샵들도 많구요..검색하면 여러군데 나오더라구요..
    국내도 좋지만 지금은 너무 추우니..따듯한 나라 다녀오심 좋을것 같아요...

  • 9.
    '14.12.18 7:46 PM (175.193.xxx.66)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엄마와 상의 후에 결정할께요. 미 서부 여행하셨던 분도 계시고 국내도 좋은 곳 많다고 해 주신 분들. 남해, 태국, 세부, 발리 모두 고려해 볼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 10. ..
    '14.12.18 11:45 PM (123.111.xxx.10)

    남일 같지 않아서 로긴합니다
    이년전 엄마도 폐암4기 판정 받으시고,지금 현재 이래사 복용중이세요
    저희도 가까운 일본이라도 가고 싶은데,몸에 무리 갈까봐 국내 여행만 하고 있어요
    가족분들이 상의하셔서 좋은추억 많이 만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948 묵주기도할 때 분심이 너무 듭니다 ㅜㅜ 도와주세요 18 신자님들께 .. 2015/01/05 3,769
452947 커피 끊고 생긴 변화 9 hi 2015/01/05 7,597
452946 미장원에서 권하는 헤어스타일이 답일까요? 7 궁금 2015/01/05 1,977
452945 겨털도 하애지나요? 2 grey 2015/01/05 2,732
452944 쌀은 대충 씻으면 안되나요? 7 2015/01/05 3,339
452943 인간극장 보고 있는데 화나네요. 9 화나네 2015/01/05 9,670
452942 뉴욕에서 9년째 살고있어요. 질문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95 뉴욕 2015/01/05 24,906
452941 용산국립 박물관 안에 5 식당 2015/01/05 1,485
452940 한땐 쿨하셨던 시어머니 나이드시니 자꾸 효도강요 10 ... 2015/01/05 4,383
452939 코스트코에서 마스카포네치즈를 샀어요 3 ... 2015/01/05 6,541
452938 2015년 1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05 614
452937 어린아이둘 출근하기 노하우 13 2것이야말로.. 2015/01/05 1,668
452936 시어머니가 제 앞에서 부모님 이혼하신걸 너무 쉽게 말씀하세요. 16 역지사지 2015/01/05 4,124
452935 부모님이 창피해요 16 나쁜년 2015/01/05 7,540
452934 초등 1학년 치아 치료를 6개나 해야되요 3 고민 2015/01/05 1,035
452933 급질) 서울에서 흉터 안생기게 상처봉합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 4 사랑모아 2015/01/05 2,577
452932 압구정 현대백화점 식품매장 코너 먹거리 추천 부탁드려요 5 먹거리 2015/01/05 2,071
452931 급)봉지과자는 비행기에 들고탈수있나요? 4 공기 빵빵 2015/01/05 7,238
452930 부산 신세계 백화점에 갔는데 생선을??? 10 부산 2015/01/05 2,384
452929 상의원 보고 왔어요.(스포일러있음) 1 겨우 1타임.. 2015/01/05 1,717
452928 서울에서 버스 첨타요 5 ~~ 2015/01/05 817
452927 이공계 졸업후 현직자가 가진 견해 29 amino 2015/01/05 4,564
452926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합니다 29 yully 2015/01/05 5,163
452925 타액 (침)에 대하여 2 제니스 2015/01/05 794
452924 네스프레소 여러번 우려먹어도 되는건지요 6 나니노니 2015/01/05 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