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혜수를 너무 좋아했었지요
하이틴 잡지에 김혜수 나오면 오려놓고 혜수언니는 지금 뭐할까 생각하며 잠들었어요.
우리동네 백화점에 김혜수가 사인회를 왔는데 그날 엄마가 아파서 간호하느라 못가고 다음날 사인받아온 친구 이름을 보며 글씨체를 따라했어요.
중학교때 엠비씨방송국 놀러갔다가 김혜수가 고개 숙이고 지나가는데 아무도 모르는데 나만 "혜수언니다" 개미소리만하게 말하며 멍하니 봤는데 고개들고 환하게 웃으며 지나갔어요.
김혜수가 산다는 동네에 신혼살림을 차리고 동네사람들의 목격담이 전해진 치킨집에 가면서 남편에게 김혜수를 만나거든 아무리 창피해도 마누라를 위해 꼭 인사를 전해야한다 했었지요.
그동네에서 2년 사는 동안 김혜수는 한번도 못보고 신경숙 작가만 음식점에서 만났어요. 나오면서 음식점 유리창을 향해 혼자 정중히 인사하고 왔어요.
김혜수. 나이. 생일. 학교. 주요작품. 무슨 퀴즈대회라도 있으면 1등할것 같아요.
청룡영화제를 했는지도 몰랐는데. 게시판에 김혜수 이름이 나오니까 마음이 들썩들썩해요. 김혜수는 내가 완전 팬중에서도 최고일텐데. 이 맘을 ㅎㅎ
1. 와,,
'14.12.18 12:13 AM (180.228.xxx.26)김혜수가 이 글을 보면얼마나 행복할까...
2. ...
'14.12.18 12:15 AM (115.41.xxx.226)특별한 팬은 아니었지만 선한 눈빛 때문에 항상 호감 이었는데 명동에서 한 번 이대에서 한 번 봤어요 멀리서 보고뭔 여자가 저리 이쁜가. 봤더니 김혜수찡♥
3. ㅇㅇㅇ
'14.12.18 12:19 AM (211.237.xxx.35)김혜수님한테 이 글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혹시 sns하면 이 글 링크라도4. ^^
'14.12.18 12:20 AM (61.84.xxx.189)원글님같은 팬덕에 김혜수가 멋진배우로 늙어가는거죠.
5. 시계바라기00
'14.12.18 12:24 AM (211.36.xxx.117)저도...혜수 언니 좋아해여..이쁘기도 이쁘지만...멋있어여....개념도 있고....무엇보다 mc도 잘봐여....^^
6. !!
'14.12.18 12:27 AM (119.196.xxx.208)오.... 그런 마음, 쉽지 않은데,,, ^^;;
멋지십니다~~~!!
.. '누구인가'에게 '진심으로' 좋은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기억과 추억을 갖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나에게, 그런 사람이 누구인가,, 생각하게 됩니다...7. 나도
'14.12.18 12:39 AM (182.212.xxx.51)그냥 이쁘고 덩치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가 백화점에서 실물보고 완전 반했어요
눈이 어찌나 초롱초롱하고 맑던지요
저도 살면서 눈 크다는 소리 엄청 듣는사람인데 제눈보다 훨씬 크고 깊이 있고 맑아요 그눈빛이 참 매력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진짜 좋아하더라구요
연예인 포스 작렬에 카리스마와 아우라가 대단한데 아이가 손흔드니 그냥 못가고 손잡고 자세 낮쳐서 웃어주더라구요
사람들에게도 무지 친절하고 호탕하게 잘웃어요
굉장히 거만하고 뻣뻣할것 같은 모습였는데 어찌나 친절한지..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송강호씨와 더불어 사회문제에 조금이라도 목소리 내는 배우인것 같아요
오늘 한공주역의 배우가 여우주연상 타고 울때 함께 웃었다잖아요 송강호씨 수상소감도 의미있다고 말하고..
세월호 기소권과 수사권에 대해서 목소리도 낼줄 알구요
그저 향기없는 꽃마냥 옷이나 이쁘게 입고 앉아 있는 배우나
노출 못해 안달난 배우랑은 틀리죠
웃으면 코에 잡히는 주름이 넘 인상적이고 전 좋더라구요
화장실에서 만나서 제가 놀라니 먼저 그 코에 주름고이며 활짝 웃어 주더라구요
고딩여힉생은 안아주고 ㅋㅋ8. 아...
'14.12.18 12:43 AM (114.205.xxx.114)안 그래도 좋아하는 배운데
원글님 글과 댓글들 읽으니 더더 좋아지네요.9. 신기하다
'14.12.18 12:46 AM (39.7.xxx.82)저 김혜수 관심 없었는데
원글님 글 읽고 댓글들 읽으니
막 좋아질라고 그래요. 신기하네요 ㅎㅎ10. 공감~
'14.12.18 12:50 AM (223.62.xxx.19)저도 혜수언니 오래된 팬 이예요~^^
표면적으로 드러내는건 없지만..
늘 관심있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어요..
이런분들 많으실듯!!
자신감 당당함 모두 멋있고 좋아요^^11. ...
'14.12.18 1:04 AM (61.254.xxx.53)제가 어릴 때는 김혜수씨가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의 배역을 주로 맡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화려한 섹시의 아이콘이 되어 있어서 좀 어리둥절했었죠.
김혜수씨가 화면에서는 좀 덩치 있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몸집이 크지도 않고
딱 보기 좋은 체형이라는 얘기는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었어요.12. ...
'14.12.18 1:14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김혜수씨 코찡긋 웃음 너무 좋아해요 상큼하고 귀엽고
따라하고 싶지만 그런 표정 안나오기에 할 수 없는 이 얼굴 ㅠㅠ13. 동갑
'14.12.18 1:20 AM (58.225.xxx.178)그녀가 여학생이나 하이틴잡지에서 모델하던 중학생시절부터 지켜봐온 팬이에요~
나이도 동갑이고 오빠가 좋아해서 책받침으로도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었죠ㅎ
어릴때도 너무너무 맑고 청순하고 이뻤어요
늘 지켜보는 팬으로써 항상 우리곁에 지금처럼 좋은 배우로 남아 있길바래요14. 호감이요.
'14.12.18 2:10 AM (93.82.xxx.2)영리하고 성격도 좋아 보여요.
15. 너무
'14.12.18 5:51 AM (70.74.xxx.59)귀여워요 원글님.
동국대 전화해서 혜수 언니 바꿔달라고 했다니 ㅎㅎㅎ
저도 김혜수씨 너무좋아하는데 이런글 반갑네요.
특히 김혜수씨같은 언변도 닮고싶어요.16. ㅇㅇ
'14.12.18 7:29 AM (108.200.xxx.237)김희수씨 측근 없나요ㅋㅋㅋ 누가 이분 글 좀 김혜수씨 보여주세요ㅋㅋ 원글님 김혜수씨 두분 다 행복해지게
17. 귀여운
'14.12.18 9:02 AM (92.110.xxx.33)수필같아요. 미소띄고 잘 읽었어요
18. 음
'14.12.18 10:46 AM (124.50.xxx.70)김혜수 최고지요... 연예인을 할수밖에 없는 축복받은 외모하며...
개인적으로 결혼하고 아이낳고 이런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멋있음... 자존감 높아 보이는 멋있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