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과 관련한 ‘갑질’의 횡포를 보며 현재 제가 격고있는 상황과 너무도 흡사하여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금년 7월 H대기업 사무실에서 명찰도 패용하지 않고 껌을 크게 소리내여 씹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10여분이 넘도록 계속 껌을 씹어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그 회사 실장이었습니다. 갑사 높으신 분이라 죄송하다고 수없이 사죄를 했고 반성문까지 썼습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3일만에 지방으로 부당 전보 되었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답답한 마음에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가 또다시 징계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은 부당징계와 연계하여 연말 인사고과까지 최하위로 받아서 무언의 퇴사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직접 격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슈퍼갑질이 남의 일이 아닌 것으로 느껴집니다.
땅콩리턴의 사건이야 보는 눈이 많았고 항공법을 위반한 사건이라 이렇게 이슈화 되서 언론에 공개됐지만 이 나라에 얼마나 많은 힘없는 평범한 회사원들이 땅콩리턴 같은 피해를 당하고도 말도 못하고 갑질의 횡포를 계속 당하고 있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는 H대기업에서 받은 이런 부당전보, 부당징계, 부당인사고과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바로잡고자 소송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소송 진행과정을 시간나는대로 계속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많은 응원과 힘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