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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느끼는 막막함

.... 조회수 : 4,589
작성일 : 2014-12-17 22:42:55
40대 중반 독신입니다. 원래 6시 정도면 일어나나 요즘 5시에 잠에서 깨어 약 1시간을 막막한 감정속에 휩싸여 보냅니다.
과연 나는 이 세상에서 무엇을 이루어놓고 갈것인가, 앞으로 남은 삶은 어떻게 영위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내 방은 언제쯤 청소가 제대로 될것인가 ㅠㅠ
IP : 39.7.xxx.1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
    '14.12.17 10:45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일찍 일어나시네요..
    날이 추우니 외로우신듯??

  • 2. 개나리1
    '14.12.17 10:46 PM (211.36.xxx.24)

    ㅋㅋㅋ
    심각하게 읽다 방청소 얘기에 웃었네요

  • 3. ㅎㅎㅎ
    '14.12.17 10:46 PM (126.255.xxx.213)

    저도 같은 처지인데 저랑 좀 다르시네요
    전 오로지 마지막 것만 걱정됨.
    외출했다 이대로 저세상 가면 내 방 누가 볼까 그게 젤 걱정돼요 아마 원혼이 되어 방청소하고 떠날듯.

    뭘 이루고 영위하고 그딴거 생각지 마세요
    신해철님 유명한 말 있잖아요

    태어난 것만으로도 할바 다 이룬거다
    수고혔다
    딴거 할라고 용쓸 필요없다
    이미 다 이루었도다!!!

  • 4. 난행복해
    '14.12.17 10:47 PM (182.214.xxx.21)

    남자분이신가요? 본인방부터 깨끗이 치우시면
    그막막함으로부터 조금은 벗어나실듯..

  • 5. 원글
    '14.12.17 10:49 PM (39.7.xxx.148)

    6시에 일어나도 7시에 집을 나서면 회사에 지각해서 욕먹습니다. 요즘 8시까지 출근 분위기라서 5시30분에는 늦어도 털고 일어나야 여유가 있습니다.

  • 6. 콩콩이큰언니
    '14.12.17 10:50 PM (219.255.xxx.208)

    어머...마지막 부분........전 늘 생각하는 일이에욤...그런 생각을 하고 나면 몹시 우울해지는....ㅠ.ㅠ

  • 7. 현재
    '14.12.17 10:57 PM (125.129.xxx.96) - 삭제된댓글

    저두 청소 안한지 오래예요~ 너무 막막해서 그냥 살아요

  • 8. 원글이
    '14.12.17 11:25 PM (39.7.xxx.148)

    윗님 말대로 걸레질 해야하는데..방청소때문에 독신생활이 더 지옥 ㅠㅠ
    산더미같은 머리맡의 책들, 개어놓지 않은 빨래.
    굴러다니는 술병 없는게 다행

  • 9. 저는
    '14.12.17 11:26 PM (119.195.xxx.240) - 삭제된댓글

    이제 40대후반이 되어갑니다
    전 30대 후반에 그런 증상이 좀 심했습니다
    새벽에 잠이 깨면 가슴에서 찬바람이 씽씽 불어서 그 바람이 눈에서 나오려는 눈물을 말리더군요
    가족 관계에서 온 스트레스까지 있어 좀 더 그랬던 듯 합니다
    지금도 달라진 것은 없지만 방은 깨끗하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저녁잠이 자꾸 들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결에 당한 교통사고 경험이 있어서 외출할 때 되도록 정리하고 나갈려고 합니다
    남은 사람이 저때문에 불편하지 않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10. 저도 40대 중반되는데
    '14.12.17 11:37 PM (58.182.xxx.59)

    워낙에 아침에 못일어나는데 지금은 8시 30분 넘어서 일어나서 샤워하고 출근해요. 막막함음 머리 한구석에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걸 생각해볼 여력이 없네요. 6시에 일어나서 서둘러서 출근하면 막막함을 느낄 여유가 없을것 같아요

  • 11. ..
    '14.12.17 11:55 PM (116.37.xxx.18)

    옆구리가 시려서 그런 듯..
    사랑을 하세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져요

  • 12. ..
    '14.12.17 11:59 PM (116.37.xxx.18)

    막막할때 보시라고...


    http://youtu.be/L6V0qWMpFbE

  • 13. 우째..
    '14.12.18 12:00 AM (220.87.xxx.157)

    진지하게 고개 끄덕이며 읽다가 마지막 줄에서 뿜었어요..
    청소...꼭 하셔요...휘리뤽~

  • 14. 주말에 청소부터 하세요
    '14.12.18 12:01 AM (211.202.xxx.240)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과감하게 털고 일어나 쓸고 닦아
    먼지 없어지고 정리해서 말끔해지면
    인생의 느낌이 달라집니다.
    꼭 실천해보세요.

    우선 바닥에 놓여있는 것들부터 치우기 시작하는 겁니다.

    글 재밌게 읽고 댓글 달아요~

  • 15. ...
    '14.12.18 12:46 AM (208.101.xxx.110)

    ㅋㅋ
    청소..
    어쩔꺼야..

  • 16. 지나가리
    '14.12.18 1:01 AM (175.192.xxx.54)

    새벽 막막함...공감대려다 청소얘기에 ㅠ
    청소나 집안일 매일매일해야 할게 없어요
    전 남편 아들있지만...요즘 잠도안오고 잠들면 일찍 깨어나서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곤해요
    요즘 느끼는건...나이들수록 힘들단생각이네요

  • 17. ..
    '14.12.18 1:12 AM (116.37.xxx.18)

    반전이 귀여우심..

    결혼 서두르셔서
    청소는 부인도움 받으세요

    주무시나 보다..Z z

  • 18. 여기가천국
    '14.12.18 2:13 AM (219.240.xxx.3)

    전 새집이사가면 열심히 청소하고 살거라 다짐합니다 ㅎㅎㅎㅎㅎ

  • 19. 바램
    '14.12.18 11:41 PM (59.28.xxx.108)

    깊은 공감하다 마지막 구절에 이건 뭥미? 하고 읽었네요.
    세월은 잘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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