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하나땜에 좋은신랑감 놓친거 엄청 후회했던 친척누나..

후회 조회수 : 8,255
작성일 : 2014-12-17 18:43:15

아래 결혼고민하는 오빠 이야기 읽고 문득 저희 친척누나 생각이 나서요

그 누니..그 유명하다는.. 이화여대 나온 여잔데요~

엄마들끼리 좀 알던 살던동네 큰 가구집하던 부자집에서 이대나온거 하나보고 며느리 삼으려고 했는데..


신랑될분은 외모도 훤칠하고 훈남형!!! 직장도 나름 대부분 알만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유일한 티끌이라면 티끌이 학교를 지방대나왔다는것정도..


그런데.. 그넘의 학벌이 뭔지. 본인은 우리나라 최고여대인 이화여대 나왔는데 스카이나 하다못해 인서울조차도 아니고 어떻게 지방대출신과 결혼을 하냐며  싫다고 거부..ㄷㄷ

사실 학벌 딱 하나를 제외하곤 나머지 조건들은 전부 남자쪽이 앞서는 상황이었는데도요

그결혼 파토나고 나서, 나름 ky 나온 평범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좀 가난했던) 집 아들과 결혼..

엄청 쪼들려 살더군요..ㅠ.ㅜ
남편혼자 벌어서는 시댁도 도와줘야하는데 생활이 안되니
어쩔수없이 일나가더군요..

어릴때 철없을때는 여자도 자아실현을 해야한다. 직업이 있어야지.. 이랬었는데
요즘엔 일나가기 싫다고 친정엄마한테 하소연한다고
부자시댁 스폰하에서 남편이 잘벌어다주는 집에서 살림하며 지내는 여자가 젤 부럽다고..

지금에 와서야 왜 그 부잣집남자를 학벌하나 쳐진단 이유로 잡지않았던건지 모르겠다며 무지후회하더군요..




 

IP : 58.121.xxx.1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17 6:46 PM (180.229.xxx.9)

    제목의 친척 누나가
    본문에서 언니로 바뀌는 기적

  • 2. ...
    '14.12.17 6:47 PM (175.215.xxx.154)

    뭐 남자 흠이 지방대 나온거 하나였는지 열이었는지는 모르죠....

  • 3. ...
    '14.12.17 6:47 PM (115.136.xxx.131)

    가보지 않은길이라 후회 하시는거겠죠.
    그부잣집남도 살아보니 성질드럽구 바람피구.. 인성이란건
    찾을래야찾아볼수없는.사람이었을지도..
    그냥다 내 복이러니 하시는게 속편해요.

  • 4. ...
    '14.12.17 6:48 PM (121.181.xxx.223)

    결혼이 마음이 안가니 못하는거지 조건이 다가 아니죠.

  • 5. ㅎㅎㅎ
    '14.12.17 6:49 PM (223.62.xxx.119)

    그렇게 괜찮고 돈많은 남자가 지방대? 머리 엄청나빴나 보네요 치명적 결함이잖아요!

  • 6. ㅇㅇ
    '14.12.17 6:54 PM (180.229.xxx.9)

    수정했네ㅋㅋ

  • 7.
    '14.12.17 7:02 PM (58.143.xxx.76)

    살아봐야 아는걸 수도 있어요.
    조건을 최소한 따져보는게 좋겠죠

  • 8. 이 글 꽤 봤는데..
    '14.12.17 7:13 PM (112.171.xxx.1)

    몇개월 전에도 본 거 같은...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네요. 좀 특이한 내용이어서 기억하고 있어요. 친정엄마한테 하소연하는 내용까지 똑같네.

  • 9. 후회
    '14.12.17 7:23 PM (58.121.xxx.118)

    ㄴ정확히 어느 커뮤니티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결혼주제가 이슈화되었을때 같은내용을 올린적은 있습니다.. 아마 그걸 보신듯;;;

  • 10. ....
    '14.12.17 7:33 PM (121.144.xxx.115)

    학벌은 비슷해야 편해요...
    남자들이 여자보다 더 쪼잔해서 열등감이 많아요...
    저도 박사인 남편보다 학부 학벌이 훨씬 더 좋으니깐, 열등감 있더라구요....
    이런 줄 알았으면 전 결혼 않했어요....
    남편이 사소한 것 갖고 트집을 잡을 때가 있어요.

  • 11. ㅎㅎㄷ
    '14.12.17 7:37 PM (180.69.xxx.237)

    돈많은데 지방대라면 돌대가리니 치명적 결함 맞아요

  • 12. ㅇㅇ
    '14.12.17 7:38 PM (1.238.xxx.9)

    이 글 엠팍에서 본 듯

  • 13. ㅎㅎㅎ
    '14.12.17 11:06 PM (119.196.xxx.112)

    수정한답시고 한 게 '누나'가 아니라 '누니'...

  • 14. -!
    '14.12.18 12:51 AM (121.154.xxx.105)

    저는 그.누나랑 같은 선택했을거같은데요

    지방출신이고 전 이대보다좋은 학부 졸업하고 전문직이에요.
    지방대간친구도있고 대학와서만난친구들도 있는데
    두 집단 모두 사람좋은건 같지만

    확실히 환경이 다르다보니 가치관같은게 다르고 수준도 달라요 (높고 낮고 차이가아니라 선택의 취향이 다른의미니 오해마세요)

    돈이 전부가 아님을 느껴요

  • 15. 어휴.........
    '14.12.18 1:36 AM (119.149.xxx.17)

    친척누나가 남자분이 마음에 들었다면 학벌에도 불구하고 잡을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꼭 그렇게만 볼수는 없을 듯...........

    모든 조건이 자기보다 월등해도 안 맞을 수도 있는 거예요.

  • 16. 일단
    '15.1.4 12:39 PM (110.13.xxx.33)

    이대 나온거 하나 보고 며느리 삼으려는 집이라서 싫음. 안됨.
    결국 학벌이 가장 강력한 조건이었던건 그집이거나 마찬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204 이거 자랑이에요 미리 경고 27 아들 자랑 2015/07/10 5,876
462203 전화번호 저장할때 순번?이런거 정하세요? 1 ㅇㅇ 2015/07/10 409
462202 소불고기 할건데 배가 없는데 배농축액 넣어도 될까요? 5 열매사랑 2015/07/10 935
46220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4 싱글이 2015/07/10 1,515
462200 살쪘다고 맨날 뭐라하는 상사한테 오늘 제대로 대응해줬네요 11 미친 2015/07/10 3,083
462199 최욱이랑 정영진이랑 아시는분만 6 불금쇼 2015/07/10 3,573
462198 제왕절개한 분들 배 언제 들어가나요? 6 내배인가 2015/07/10 3,981
462197 인테리아 공사전 이웃 인사 5 아즈라엘 2015/07/10 1,558
462196 중학교 자유학기제 강사 들어가는데요. 6 사실객관 2015/07/10 1,785
462195 아랫층 담배연기.. 10 괴로운 코... 2015/07/10 3,306
462194 주문받으면 도정해서 보내주는 쌀, 정보 부탁드려요. 2 ..... 2015/07/10 637
462193 아이에게 이제 충격요법 써야할까봐요 공부안하는 .. 2015/07/10 743
462192 오분도미로 전복죽 쒀도 괜찮을까요? 2 알려주세요~.. 2015/07/10 844
462191 특성화고 떨어져 일반고 갔는데 3 2015/07/10 2,226
462190 의사가 운동을 하지말라고 하던데요 44 ㅇㅋ 2015/07/10 11,885
462189 11살 애랑 터미네이터 볼수 있을까요... 4 . 2015/07/10 682
462188 출퇴근용 차량 추천부탁합니다. 오오오 2015/07/10 419
462187 미국에서 사올만한 물건 7 동동 2015/07/10 2,548
462186 첨 피부미용 시술 받으려는데.. 용기가 안나네요 14 피부과 2015/07/10 3,544
462185 중3진로가.. 1 마이스트고 2015/07/10 701
462184 광고 전화를 대하는 여섯살의 자세가 웃겨서요 11 보이스피싱덤.. 2015/07/10 3,695
462183 대학생 신입생 자녀 있는 분들 성적 나왔나요?ㅠ 6 인생은고해 2015/07/10 1,576
462182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는법 알고싶어요. 1 2015/07/10 754
462181 카톡단체방 나가는 방법? 2 카톡 2015/07/10 4,579
462180 식당에서밥을먹고있었는데 5 애기이뻐 2015/07/10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