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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메이커 후기

지름신 조회수 : 8,199
작성일 : 2014-12-17 16:22:54

얼마전 여기 82에서 샌드위치 메이커라는 생각지 못한 지름신을 영접하고 바로 받아들였었습니다. 흠흠.

활용도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 젤 저렴하다는 2만원 초반의 보* 꺼로 했어요.

사실 빵을 좋아하지만 보통 후식이나 간식으로 맨빵 뜯어 먹는 것을 즐기기에 샌드위치는 그저 조샌드위치나 집에서 만들어먹는 정도로 그릴샌드위치라는 세계를 알지 못하고 살아 왔었거든요.

드뎌 집에 배송이 돼서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박두!!! 두둥!

그 때 댓글에서 보니 여러가지 응용이 가능하겠구나 싶어서 첫 시도는 그래도 조금 퀄리티 있게 시작했어요. 흐흐

예열하고 버터 살짝 대주고 빵 얹어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발랐습니다.  여기다 냉장고에 뒹굴던 양파와 버섯을 꺼내 볶아놨다가 그걸 얹고 슬라이스 치즈를 얹고 또 빵을 덮어서 눌러 구웠어요.

아메리카노 한 잔 뽑아서 같이 먹으니 음 괜찮더군요.

이게 치즈가 녹으니까 생각지 못한 깊고 풍부한 맛이 나면서 좋았는데 양파, 버섯 볶고 소스 바르고 하는게 은근 귀찮아서 굳이 그런거 넣지 말고 간단하게 해도 되겠구나 했어요.

그래서 그 다음엔 슬라이스햄 한 장에 치즈 한 장 넣어서, 또 꿀이나 핫케익시럽 뿌려서 치즈 넣어서 해먹었어요.

저희 회사 근처 커피집에서 파는 모닝세트는 잉글리쉬머핀 사이에 계란, 햄, 치즈 넣은 그릴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를 줘요.

어제는 그거 따라하느라 계란만 추가해서 해먹었는데 뭐 그 모닝세트랑 맛 차이가 없네요. 음화하하핫

제가 며칠전에 강아지를 키우게 돼서 요즘 집에 강아지 보러 딸 친구들과 그 엄마들이 놀러오고 있는데 이 간단 그릴샌드위치로 대접하고 있어요.

입 짧고 적게 먹는 아이 친구 하나가 며칠전 와서는 이 햄과 치즈 넣은 샌드위치를 5조각이나 먹고 갔다는 ㅋㅋㅋㅋㅋ

뭐 반 잘라놓은 거니까 식빵 5장 정도지만 그 엄마가 깜놀했죠 모.

 

이상 지름신을 부추기는 후기였습니다.

IP : 164.124.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12.17 5:01 PM (122.35.xxx.69)

    여기서 보고 구입... 저는 판을 뺄수 있는 *sw로 구입해서, 그릴형태로만 구워요. 샌드위치판은 식빵둘레를 잘라야해서 그냥 그릴판에 옆으로 뉘어서..

  • 2. 지름신이 물러남
    '14.12.17 5:42 PM (175.119.xxx.197)

    그때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결국 안 샀던 이유가 속에 내용물을 다양하게 넣을수 없다고 해서였어요.
    늘 치즈,햄,달걀,양파등등 여러가지넣으면 잘 닫히지 않는다는 평들이 많던데 직접 사용해보시니 어떤가요?

  • 3.
    '14.12.17 5:50 PM (1.236.xxx.204)

    샀다가 잘 안해먹으면 내다 버릴 요량으로 젤 싼걸로 샀어요. 저도 보*껄로요.
    웬걸~ 너무 잘해먹어요. 귀찮으면 딸기잼+크림치즈만 발라서 구워도 맛있어요. 다만 속재료 좀 챙겨넣으면 잠금장치가 터질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 빠니니그릴 알아보고 있네요 ㅎㅎ

  • 4. qq
    '14.12.17 6:02 PM (118.44.xxx.48)

    몇년 벼르다 그리들러 샀어요
    샌드위치 자주 먹는 집이라면 강추해요!
    햄 치즈만 넣어도 맛보장!

  • 5. ...
    '14.12.17 6:20 PM (211.109.xxx.83)

    저도 얼마전에 와플, 샌드위치, 그릴 판 바꿔끼우는 걸로 샀어요.
    벌써 본전 뽑고도 남은 듯해요.
    식빵테두리 자른 것도 그냥 열맞춰 늘어놓고, 치즈얹고, 또 테두리 대강 얹어 좀 오래 놔두면, 모양잡혀서 바삭하게 나와요.

  • 6. 흠...
    '14.12.17 6:25 PM (122.36.xxx.73)

    염두에 두고 있다 잠시 잊었는데 지름신 강림하게 해주시네요.

  • 7.
    '14.12.17 6:37 PM (223.62.xxx.109)

    다들 쓰고 계시는 제품명을
    밝혀주세요~~~
    지름신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ㅎㅎ

  • 8.
    '14.12.17 6:55 PM (59.15.xxx.237)

    이 글 읽고 판 갈아끼우는 거 검색했더니 지름신이 막 떠밀고 있네요.
    4만원 조금 안되는데 걍 사버릴까 고민중이네요ㅎㅎ

  • 9. 그릴들러에
    '14.12.17 7:00 PM (218.159.xxx.24)

    아몬드 구워도 좋던데요.타이머가 안되는 단점이 있어요.

  • 10.
    '14.12.17 7:02 PM (59.15.xxx.237)

    그게 궁금해요. 타이머가 없는데, 어떻게 조리하나요? 대충 감으로 하는 건가요?

  • 11. 59.15님
    '14.12.17 7:15 PM (175.119.xxx.197)

    어디건가요?

  • 12. 그게
    '14.12.17 7:20 PM (59.15.xxx.237)

    원글님 사신 보* 을 쇼핑몰에서 검색하다 보니까 그거랑 비슷한데, 판 갈아끼우는 제품도 뜨더라구요.
    저흰 와플도 좋아해서 가격은 비싸지만 이게 끌리네요.

  • 13. ...
    '14.12.17 8:33 PM (211.109.xxx.83)

    제 것은 컨벡스 와플그릴샌드? 같은 이름인데, 더 빨리 살걸 그랬어요. 그 동안 사먹은 와플이랑 샌드위치 값...
    속 많이 넣는 샌드위치는 그릴쓰면 되고, 조금만 넣는건 샌드위치 판으로... 포켓 샌드위치 모양이 잡혀 애들 간식으로 넣어주기 좋아요.
    마트에서 와플믹스 5천원 안되는거 사면 15개 이상 구워져요.
    레시피보다 버터양 반 넣으면 딱 좋구요, 이것도 맛있는데 까페에서 파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발효필요없어 빠르고 좋아요.
    인터넷에 발효시키는 와플 믹스에 동그란 설탕 넣어 만들면 까페랑 똑같구요.
    애들 없을 때는 바나나 하나 으깨고 현미가루 섞어 물 버터 소금 설탕 조금씩 넣고, 뻑뻑한 반죽을 와플이나 그릴판에 구워먹기도 해요.
    코팅소재인게 걸리긴 해요. 백만원짜리 같은건 혹시 무쇠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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