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항공 - 날림정비 폭로

날림정비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4-12-17 16:17:02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41217135118201

 

 

대한항공, 이번에는 정비본부서 '날림 정비' 폭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이른바 '땅콩 회항' 파문으로 대한항공 내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날림정비로 항공기를 운항하는 일이 허다하다"는 정비본부 내부의 주장이 제기됐다.

잇따르는 오너 일가에 대한 폭로가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정비본부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파문이 안전 문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에 따르면 17일 오전 노조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정비본부의 실태'라는 글이 올라왔다.

'07부기장'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이 글을 '블라인드 앱'에서 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 앱은 회사 내부 이메일로 인증한 사용자만 가입해 게시판에 접근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익명으로 회사 동료끼리만 불만과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블라인드 앱에서 '땅콩 회항' 사건이 처음 알려지기도 했다.

블라인드 앱에 지난 16일 게시돼 1천700여명이 읽은 문제의 글에서 '마카다미'라는 작성자는 "이쯤에서 정비본부의 문제점을 공유한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정비본부의 문제점을 ▲ 경직된 문화 ▲ 과도한 원가절감 ▲ 징계만 일삼는 본부 ▲ 규정 지키기 어려운 문화 ▲ 과도한 업무와 인원 부족 등으로 폭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승객 안전과 직결된 '규정을 지키기 어렵게 하는 문화'였다.

작성자는 "정비 사유로 딜레이(운항 지연)를 시키면 난리가 난다"면서 "그러다 보니 날림 정비로 비행기를 띄우는 일이 허다하고 10시간 걸릴 일을 2시간 만에 끝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 "타 국적 항공사 대비 ⅓ 인원으로 정비를 수행하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많이 다쳐 온전히 (정비를) 수행할 수 없다"면서 "이러다 큰 사고 안 날지 늘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회사에서 적정한 도구를 구비해주지 않아 다치는 경우가 있다"면서 "산재 등 회삿돈을 써서 치료하면 인사상 불이익이 있어 개인 휴가와 돈을 써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조종사노조 게시판에는 사측이 상시적으로 사내·노조 게시판을 검열한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궁금'이라는 닉네임의 사용자는 이날 "회사 칼맨 사이트(대한항공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이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설명과 함께 글이 삭제됐다"면서 "해당 글을 갈무리했다면 공유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앞서 대한항공 사측은 지난 11월에는 조종사 노조 게시판에 회사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자 당사자와 직접 접촉해 삭제를 요구해 노조 측이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지금은 모든 게 다른 각도로 보이고 다른 해석이 돼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2vs2@yna.co.kr

(끝)

 

*0416 세월호 참사를 겪어도

소위 리더들은 바뀌지가 않네요.

 

 

IP : 58.140.xxx.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영화의 민낯
    '14.12.17 4:40 PM (207.244.xxx.225)

    원래 공영회사였잖아요. 민영화되면서 생길수있는 모든 문제가 총체적으로 다 터져나오는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139 지방직 공무원 몇년마다 근무지 옮기나요? 2 궁금 2014/12/27 3,176
450138 불면증 2 파란하늘보기.. 2014/12/27 1,059
450137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인하 아직 전인가요 -전세 4 nnn 2014/12/27 1,192
450136 홍대입구역 인근 '박근혜 대통령 규탄' 삐라 살포 5 ... 2014/12/27 1,444
450135 나이지리아 소녀 부모의 강요로 자살폭탄테러에 지원 2 ........ 2014/12/27 1,130
450134 피부과와 피부관리실이 어떻게 다른가요? 3 꿀피부? 2014/12/27 2,326
450133 집 잘 못 구했어요 ㅠㅠ 7 pp 2014/12/27 3,613
450132 아직 안주무시는 분들 저랑 함께 해요 36 함께 2014/12/27 3,610
450131 여러분 감사합니다 4 ... 2014/12/27 816
450130 한자, 컴퓨터 준비해야하나요? 2 해피러브 2014/12/27 716
450129 자상한 남자가 나이 드니 좋으네요 4 염장 2014/12/27 3,040
450128 의료사고 입증 개선법 서명 부탁드립니다. 5 힘을내 2014/12/27 569
450127 무례한 사람들 안 만나고 살려면.... 5 gogo 2014/12/27 2,641
450126 남자친구한테 공황장애 같다고 말했어요. 2 .. 2014/12/27 2,254
450125 남편이랑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9 a 2014/12/27 1,901
450124 성북 학군 아시는분? 4 2014/12/27 1,369
450123 남편이 백만원을 주네요... 당황... 28 허걱 2014/12/27 17,728
450122 오잉? 동대문 언냐 글 어디루 가쪄요? 5 건너 마을 .. 2014/12/27 2,648
450121 부부가 같이 코 골면 서로 불편한거 못 느끼나요 1 병원 2014/12/27 763
450120 꼭 안아보고 싶은 아이? 18 이쁘다. 2014/12/27 3,904
450119 새로 이사온 윗집도 막상막하일듯한 불길한 예감.... 에휴 2014/12/27 927
450118 역시 황정민의 연기는 최고에요 7 크리스탈 2014/12/27 2,699
450117 라식 후 라섹으로 재수술하신분 계신가요? 3 봉봉엄마 2014/12/27 5,873
450116 눈물이 나요~난 왜이리 사는지 3 열심히 살았.. 2014/12/27 1,825
450115 초딩 아이 또 맞아 죽었네요 3 초딩 아이 .. 2014/12/27 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