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만해대상 특별상 수상자로 시민사회단체 ‘손잡고’ 노란봉투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을 선정했습니다. 만해대상특별상은 올해 처음 제정되었습니다. 만해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이번 만해대상은 시민단체 손잡고의 활동을 비롯해 십시일반 우리사회,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노력해온 이들에게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을 주관한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 ‘손잡고’의 노란봉투 캠페인은 국가의 법률적 판단을 거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으로 밀려난 약자들이 처지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많은 사람이 상호부조의 정신으로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전통인 사회적 부조의 미덕을 살려내는 일이자 만해 사상의 21세기적 실천이라 생각된다. 해고노동자들의 실정법 위반 여부의 문제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기 위해 자발적 참여로 ‘노란 봉투’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이 격려와 응원을 받을 만한 이유이다.”라고 노란봉투캠페인 동참시민들에게 특별상을 수여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저랑 같이 받은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내 것 같지 않고 죄스럽기만 하다가 노란봉투에 희망을 가진 분들이 계셔서 자랑할만 하다 생각이 들고
손석희 앵커가 받은 상을 보니 새삼 우리가 받은 큰상도 생각나서 올립니다
노란봉투에 참여하신 4만 7천명이 만해상 수장자분들 고맙고 고맙습니다
덕분에 숫자 하나 올린 저도 이리 큰상을 받았네요
내년에도 우리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