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 출산 두번만에, 살이 처녀때보다 14킬로가 늘고 40 넘으니 체력도 바닥을 쳐서 한달전부터 운동하기 시작했는데요.
먹는거 안 줄이니 몸무게는 안주는데 확실히 피곤한건 좀 덜해졌거든요.
몸무게는 정말..죽어라 안 주네요.ㅎㅎ 먹는걸 늘리진 않았으니 몸무게가 늘지는 않는데, 운동으로 몸이 좀 가뿐해진거 같아서 체중 재보면 고대로..혹은 좀더 늘기까지.
근육이 늘었는지 뭐..암튼 몸무게에 집착하지 않고 건강을 위해 운동하자는 생각으로 맘을 바꿨.....다기보다는, 먹는 걸 파격적으로 줄이지 못하겠으니 적당히 그렇게 타협하고 운동하는데요.
오늘은 진짜...너무 추워서 나가기 싫어요. ㅠㅠ
운동하는데까지 15분 정도 일부러 걸어서 가고 있는데, 추우니까 그 걸어가야할 길이 막막하네요. 운동끝나고 돌아오는 길엔, 몸이 더워서 그다지 춥지 않은데, 갈때는 정말 몸이 오그라들어요.
오늘은 게다가 너무 춥네요. 잠깐 현관밖 나갔다가 기겁하고 들어왔어요.ㅎㅎ
그래도 가야겠죠?
15분만 더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일단 이불 좀 덮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