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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남편친구들 송년회 음식메뉴 준비중이예요.

white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14-12-17 08:59:17

이번 토요일 집에서 남편친구(50대) 10명정도 송년회를 하네요.

50대 가장들인데 밖에서 저녁먹고 그냥 헤어지기 섭섭해하는거

같아서 마음편히 집에 와서 저녁먹고 카드치면서 놀으라고 했네요.

저녁메뉴를 간장게장, 갈치조림, 갈비찜, 잡채, 소고기무국, 도토리묵무침

할 생각인데 뭘 더 해야할지요?

연어샐러드 추가할까 생각중이예요.

남자들은 나물은 잘 안 먹어서 나물종류는 안하려고 해요.

국은 소고기무국? 배춧국? 국은 뭐가 좋을지요?

밤에 야식으로 술안주겸 가마솥치킨 튀겨주려구요.

 

 

 

IP : 183.102.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앗
    '14.12.17 9:04 AM (1.246.xxx.85)

    우아 좋은 아내시네요 전 엄두도 안나는데^^
    메뉴가 음...술상겸하실꺼면 얼큰한 국물이 있으면 더 좋을꺼같아요
    간장게장도 있으니 갈치조림빼고 부대찌게나 알탕? 남자들은 치킨같은 종류보다 골뱅이무침이나 오징어무침 이런거 좋아하지않나요? 제가 술을 좋아하다보니 안주종류로 ㅎ

  • 2. ㅇㅇㅇ
    '14.12.17 9:06 AM (211.237.xxx.35)

    쇠고기 갈비 요리가 있으니까 무국 보다는 배추된장국이 좋을것 같고요.
    갈치조림은 손님상에 비추에요. 가시때문에 서로 먹기 불편함..
    식사하면서 반주도 하게 얼큰 매콤한거 한가지 추가하세요.
    갈치조림보다는 해물찜 꽃게찜 같은게 더 먹기 좋을듯 하네요. 콩나물 미나리 많이 넣고요.
    갈비찜보다는 엘에이 갈비 양념구이 이런게 더 나을것 같아요.
    한우 소갈비 하려면 허리 휠텐데 그냥 호주산 엘에이갈비 정도면 딱 좋을듯요.

  • 3. 대박이다
    '14.12.17 9:07 AM (223.62.xxx.88)

    네네 탕이 좋겠어요~
    갈치조림은 번거롭지도 하고 아저씨들이 좋아하긴 하는데 초대 메뉴보다는 가족 메뉴가 더 좋을것같애서요(가시발라먹기가~)
    알탕이나 부대찌개도 좋은 것 같구요
    감자탕같은것도 괜찮을듯한데
    아니면 회를 뜨고 매운탕은 어떠세요
    남자들은 연어샐러드 보다 그냥 광어회 정도 괜찮을 거 같애요

  • 4. ..
    '14.12.17 9:26 AM (180.230.xxx.83)

    국은 매운탕 어떨까요
    그리고 회무침도 좋구요~

  • 5. ..
    '14.12.17 9:50 AM (115.178.xxx.253)

    갈치조럼은 빼시구요. 저는 찌개 보다는 국을 그냥 하시는 편이 나을듯 해요.
    매운탕이나 찌개는 10명이 같이 끓이면서 덜어먹기는 불편하고 가시같은게 나오면 번거로워서 남자들
    국물만 먹고 잘 안발라먹어요 (물론 나름이겠지만요)

    칼칼한 낙지볶음 추가하고 국을 배추국이나 조개탕을 국처럼 먹어도 좋을거에요.
    손님 치루는거 힘든데 대단하시네요.

    마른안주, 과일, 맥주, 소주 준비하시면 카드치면서 계속 먹을거에요.

  • 6. 궁금
    '14.12.17 10:06 AM (121.145.xxx.129)

    궁금한게 모임때회비로 얼마 낼건데
    댁에 초대하게되면 그 회비를 주는건가요?
    원글님 너무 좋은분같은데 제가 넘 속물이네요 ㅜ

  • 7. 끼아악
    '14.12.17 10:10 AM (182.230.xxx.159)

    좋은아내세요.
    저는 찬바람불면 그렇게 회가 좋드라구요. 회랑 매운탕. 그리고 골뱅이 무침.김치전요.
    카드칠때는 컵라면이나 우동준비해두면 좋죠.
    과일,땅콩,오징어 기본이구요.
    집에서카드치면 담배 안피시나요? 전 그것이 두려워서.

  • 8. white
    '14.12.17 10:19 AM (183.102.xxx.102)

    답변주셔서 고맙습니다. 갈치조림보단 매운탕이 좋을것 같네요.
    연어샐러드는 빼고 추천해주신 생선회 할께요.
    굴전 부치고 어제 선물 들어온 전복있으니깐 전복버터구이하고.
    술 드시는 친구는 1,2명이고 저녁먹으면서 반주삼아 맥주정도
    마시는것 같아요.요샌 술들도 잘 안 마시더라구요.
    밤새도록 카드치고 새벽이나 아침에 갈테니 야식으로 전에
    치킨튀겨 주었더니 모자랐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가마솥 치킨합니다.
    울집에서 송년회한지는 3년정도 됐어요.
    그동안 보쌈, 감자탕, 칠리새우, 고추잡채, 문어숙회, 연어샐러드등등.
    대접했는데 겨울에 메뉴를 정하려니 한계가 있네요.
    요새 남자들이 집에서 놀때가 없쟎아요.
    제 한몸 희생(?)해서 남편과 남편친구들에게 하루웃음 주면 복받을꺼다
    생각하고 위안삼는답니다^^

  • 9. white
    '14.12.17 10:23 AM (183.102.xxx.102)

    회비요? 그런건 없어요.
    제과점하시는 분은 케잌이랑 빵 가지고 오세요.
    다른분들은 과일이나 기타등등.
    제가 수고비 받으면 더 부담될것같고 오시는분도 부담되실것 같아요.
    남편 총각때부터 친구들이라 50대 후반이다보니 1년에 친구들 모두
    한번씩 얼굴보는것만으로도 좋을것같아요.
    이제 돌연사도 있고 사고사도 있고 질병사도 있을텐데 자기네끼리도
    누가 먼저갈까? 농담삼아 그러더라구요.

  • 10. white
    '14.12.17 10:31 AM (183.102.xxx.102)

    울남편 담배피우는데 전 금연하라고 얘기안해요.
    얘기해봤자 금연안할테니깐. 그건 본인 의지가 있어야하는데
    아무리 옆에서 금연하라고해도 그게 되겠어요?
    1월1일부터 담뱃값오르면 한다는데 글쎄요??^^
    울남편이 담배피우니깐 베란다문 활짝 열고 피우겠지요.
    전 저녁차려주고 안방에 있다가 밤12시쯤 치킨 튀겨주고 다시 안방으로
    쏘오옥 들어가 드라마 보려구요.
    친구들가면 남편이 뒷정리 다해요.
    그리고 념한동안 서비스도 좋아지고 순한 양이 되지요.

  • 11. 원글님 좋으신 분이네요
    '14.12.17 10:41 AM (183.96.xxx.61)

    요리두 잘하시는 거같구
    글쵸 남편친구 초대해줌 남편이 넘 좋아하죠...
    집에 사람오는거 좋아하고 요리 좋아하면
    남편의 사랑이 막 충전되는 그런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송년회까진 아니지만 남편친구 놀러오는거 보통 좋다고 해요
    그것만으로도 좋은 아내가 되더라구요

  • 12. 저는
    '14.12.17 10:42 AM (222.107.xxx.181)

    저도 그렇게 시동생들 초대하곤 했는데
    토요일 저녁때 오라면 꼭 점심 때오고
    실컷 놀다가 다음날 아침 먹고 갔음 좋겠는데
    점심 먹고도 갈 생각도 안하고....
    그런거에 지쳐서 이젠 안해요.
    원글님 남편분은 복받았네요.

  • 13. ...
    '14.12.17 12:28 PM (39.119.xxx.185)

    남편분 복 받으셨네요.222 원글님 좋은 분 같아요.
    글만 읽어도 행복한데 실제로 옆에 계신분들은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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