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 우리 강아지 크리스마스 선물겸 따뜻한 옷을 사려고 쇼핑몰을 둘러보니 행복하네요.
이런것이 주는 행복이라는걸 요즘은 느낍니다.
지금은 따뜻한 남편 덕과 안정된 생활을 하는 덕분에 마음이 너그러워졌지만,
어린시절 전 결코 너그러운 아이는 아니였어요.
생활 능력 없던 고학력의 아버지,
아버지학력에 무색한 초졸,중졸 두 오빠.
청소년인였던 두 오빠가 우리집의 주 수입원이였어요.
가난했고, 가족간에 화목같은 건 없었죠
그러더중, 마음이 따뜻했던 친구를 만났어요.
전 까칠하고 꼬였있었지만,언제나 따뜻하고 착했던 그 친구...
중학교인가 고등학교때 주위의 지인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그아이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서
주는거에 대해 행복감을 느끼는 그친구를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만약 지금이라면
나같은 친구가 옆에 있다면
내아이의 친구라면
아마 전 친하게 지내지 못하게 했을거예요.
그렇게 저렇게 어울려 달았던 옛날이 좋았다는 생각도 들고
긴 세월 꼬인 나와 같은 친구의 옆을 지켜준 그친구에게 고맙네요.
친구야, 어떻게 지내니?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