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사람들과 식사할 때....

...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4-12-16 23:28:33
직장에서 직장 사람들과 같이 종종 식사를 하러 갑니다만
이번에 새로 온 신입사원이 식사 버릇이 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장님 연세가 50이신데 팀장님이 먼저 식사를 하기 전에 먼저 숟가락 들고 먹고
음식이 나오면 팀장님 드시기 전에 먼저 음식에 손이 가더라구요.
후식도 마찬가지구요....

전 어렸을적에 아마 5살쯤일거에요
아버지 오시기 전에 밥 먹었다가 엄청 혼났거든요
식사 예절 없다고 눈물 쏙 빼 놓을정도로 혼났는데요...

요즘 들어오는 여직원들은 그런 부문이 좀 아쉽더라구요
남자 직원들은 군대가서 그런지 식사 예절은 지키는 편이긴 한데요

그런데... 이런거 생각하는 제가 넘 보수적인걸까요?
젊은 직원 특히 여직원들은 대개 식사 같이 할 때 저러거든요.

괜히 제가 시대에 뒤 쳐지고 보수적이고 고루한가 싶기도 하구요
내가 유별난건지 애들이 식사시 예절을 못 갖춘건지 모르겠지만
저도 나이가 마흔 한 살인데 넘 고지식한건 아니겠죠? 
IP : 211.54.xxx.1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4.12.16 11:33 PM (119.69.xxx.42)

    정확하게 보신 겁니다.
    젓가락질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참 보기 안 좋죠.

  • 2. 조금
    '14.12.17 12:07 AM (175.119.xxx.31)

    직장상사가 나보다 직급이 높은거지 동등한 입장이잖아요.

    쩝쩝거리면서 먹거나, 더럽게먹는거 아니면 먼저 손대는게 무슨 대수입니까?
    가부장적 식사예절이에요... 군대는 계급문화이구요.
    직장은 직급이 있는거지 서열이 있는게 아니에요.. 본인이 그런문화에 동조하시고 싶으시면 상관없지만, 제가 볼때 전혀 문제될것 없어요.

    지금도 친척분들만나면 그런 분위기죠. 그건 내가 나이먹은 그분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어서 그런거고요..
    직장분위기는 서열식 문화 바꿔야줘. 왜 팀장이 손안댔다고 못먹는거죠?
    그게 정말 이해가 안돼네요.저랑 같은 나이대이신데...

  • 3. 글쎄요
    '14.12.17 12:10 AM (182.221.xxx.59)

    조금님.. 혼자 사는 세상 아니잖아요.
    눈치도 없는 짓이에요.
    외국 애들도 얼마나 상사 눈치 보는데요. 적당히 눈치는 있어야죠

  • 4. ..
    '14.12.17 12:17 AM (121.167.xxx.114)

    원글님 말씀이 백번 옳지요
    그래서 집안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 5. ...
    '14.12.17 1:02 AM (223.62.xxx.89)

    그래서 같은 나이에 그 사람은 팀장이고 조금님은 팀원인거에요

  • 6. 동감
    '14.12.17 3:32 AM (211.36.xxx.22)

    식사하러가몃 좋은 안쪽자리 먼저가서 앉고

    고기구울때 어디서하던버릇 손하나 까딱안하며
    자긴 이런거 안한다고 자랑스래 말하고

    윗사람이 운전하는데 자고있고

    여자들 직장에서 개념 없는사람 많긴해요

  • 7. 원글님 동감
    '14.12.17 4:02 AM (116.39.xxx.17)

    원글님 말이 맞죠, 사실 그건 집에서 배웠어야 하는데...위에 분 말도 맞구요, 높은 직급이 안쪽에 앉고, 낮은 직급이 문쪽에 앉는 것....모르는 젊은 애들 많더라구요

  • 8. 졸리면 자는거지
    '14.12.17 8:14 AM (175.197.xxx.151)

    직급 높은 윗사람이 운전한다고 자지 말라는 댓글은 좀 웃긴다. 그럼 나이많은 직급 높은 이는 운전을 하지 말던가, 윗사람이 있으니까 이런저런 행동의 제약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는 건, 직급이 높은 사람들의 눈치를 안색을 너무 살피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 눈치로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발상 자체가 거북스럽고 전근대적이라 생각해요.

  • 9. 졸리면 자는거지
    '14.12.17 8:18 AM (175.197.xxx.151)

    식사 예절은...좀 거시기해 보이는 거지만 다르게 표현하자면 그 사람은 집에서 그렇게 배웠으니 다른 행동들도 약간 그런 식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겠지요. 그가 하는 만큼 받고 얻는 거 아닐까요, 그것 밖에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밖에 안되는 대접하면 되지요.

    그것 밖에 안되는 게 죄도 아닌데 그것 밖에 안되는 걸 탓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시오. 얼굴에 주름살만 늡니다.


    그리고 예전 가부장적으로 하던 행동방식을 회사에서도 강요하는 건, 그 회사 앞으로 시장에서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거예요. 시장이 가부장적으로 움직이지 않거든요. 그러니 제대로 대응 못하고 망하는거죠. 하루하루 쇠락으로......그게 지금 현재 한국 대다수 회사가 가진 문제이구요.

  • 10. ...
    '14.12.17 11:23 AM (121.140.xxx.3)

    아니 상사가 옆에 있거나 운전하는데 어떻게 자요??? 쿨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363 초보 견주인데 밤에 강아지 재우는 장소(거실, 방) 어디가 더 .. 15 보리보리 2014/12/26 16,960
449362 서태지의 흔한 팬 서비스. jpg 72 마쉬멜로 2014/12/26 17,252
449361 방통대 유아교육과 입학이 왜이렇게 어려울까? 1 먹깨비 2014/12/26 1,486
449360 휴지 뭉테기로 넣어서 변기 막혔어요..도와주세요ㅠ 10 똥쭐 2014/12/26 2,518
449359 40대에 교육대학원은 어떤가요? 5 ^^ 2014/12/26 2,923
449358 정수기 3년사용, 없애고싶어요. 7 교체 2014/12/26 3,441
449357 얼마나 협박당했으면 도망가지도 못하고 맞아 죽었을까요 4 ........ 2014/12/26 2,556
449356 [포토] “나라꼴이 엉망이다” 서울 명동 기습 낙서 4 샬랄라 2014/12/26 1,046
449355 문재인 최대의 문제는, 무능함 같음. 62 차기도암담 2014/12/26 3,240
449354 인터넷사이트 글씨가 작아져... 2 dd 2014/12/26 496
449353 창업하려고 하는데 마카롱 전문점 어떤가요? 21 창업 2014/12/26 7,762
449352 부엌칼 어디것 쓰세요? 19 주부1단 2014/12/26 5,266
449351 아이둘, 이혼은 쉬운일이 아니겠죠? ㅠㅠ 11 이혼녀 2014/12/26 7,096
449350 수학없이 대학가는법? 3 ·... 2014/12/26 2,252
449349 40되니 팔자주름 탄력에 고민생기네요 1 2014/12/26 1,506
449348 공항 라운지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 소시민이에요.ㅋㅋ 38 라운지요. 2014/12/26 10,788
449347 능력만 있으면 남편 전업시키고 싶어요. 4 세나 2014/12/26 1,381
449346 생고생길 이케아 이천원짜리 김치국물볶음밥만 먹고 돌아가는길이예요.. 34 ... 2014/12/26 12,612
449345 로마민박집 삼겹살 싸먹는 상추이름이 뭔가요 17 주아 2014/12/26 2,440
449344 청도여행에서 맥주사왔는데 유통기한이? 1 청도맥주 2014/12/26 539
449343 아파트 매매계약후 붙박이장 철거요구하는데요.. 5 ... 2014/12/26 7,627
449342 정의당,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 체결, 즉각 중단해야” 2 거꾸로가는역.. 2014/12/26 405
449341 에어쿠션같은거 쓰시는분.. 선크림후 바로 바르시나요?? 3 우엥 2014/12/26 6,592
449340 포켓스프링이 시몬스침대에만 있는건가요??? 2 코끝에겨울 2014/12/26 1,183
449339 친정엄마 문제 좀 봐주세요 12 ㅜㅜ 2014/12/26 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