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겪은 황당한 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미생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14-12-16 23:17:54

교육기관이구요.. 책을 주문하고 결재 올리면 행정실에서 구입해 주는 시스템이에요.

보통 결재할때 책제목, 출판사 정도 적고 나중에 그거 보고 행정실 직원이 구입하는데,

행정실에서는 본인들 편의상 인터넷 사이트 아이디랑 비번 알려주고 장바구니에 담아달라 해요.

 

그런데 첨에 제가 책제목이랑 출판사를 명확하게 기안에 써서 행정실에 그냥 그거보고 구입해 달라 했어요.

그랬더니 담당 행정실 직원이 제목만 일치하고 제가 적은 출판사 말고 엉뚱한 책을 구입하려고 하더군요.

저한테 전화해서 확인하길래, 완전 황당해서 뭐라 했더니, 자기는 잘 모르고 그냥 검색해서 젤 위에

있는 책을 구입했다는 소릴 하더라구요.

어이없어서 결국 제가 아이디 비번 치고 들어가서 장바구니에 담았죠.

 

 

하루 뒤 또 다른 책을 기안할 일이 있어 이번에는 아예 먼저 장바구니에 담고 구입해달라는 전화를 그 직원한테 했어요.

알았다 하고는 조금 뒤에 메시지를 보내더니, 제가 결재올린 책이 장바구니에 다 없다는 거에요.

근데 제가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그 사이트 창을 닫지 않았었거든요. 제가 몇번을 봐도 그대로 있는데

없다길래 황당해서 제가 띄워놓았던 사이트를 캡쳐해서 보냈어요. 이대로 구입해달라고...

 

그리고 조금 뒤에 행정실에 가니, 그 직원에 계속 장바구니에 없었다는 말을 반복..

게다가 옆에 직원도 장바구니 봤다면서 책이 다 없었다면서...

 

제가 너무 황당해서 장바구니에 담긴거 캡쳐해서 보낸거 안봤느냐, 다 있어다 하니까

"그건 한참 뒤에 보낸거고..." 이런 소리를 하네요. 첨엔 이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돌아서 생각해 보니, 마치 제가 뒤늦게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그걸 캡쳐해 보낸 것처럼 말하는 거였죠;;;;

 

또 제가 분명히 담아놓은 책이 왜 장바구니에 없었을까.. 생각해보니

그 행정실 직원이 고의로 책을 삭제해놓고 옆에 직원한테 보여주고 '봐라, 없는데 자꾸 있다한다'

이런 식으로 저를 일부러 몰아세웠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완전 어이없고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는 직원이 너무 괘씸하고

 

앞으로 물건 주문할 때 계속 부딫힐 직원인데 앞으로는 이런 일로 당하면 안될꺼 같은데....ㅜㅜ

 

이런 상황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직원을 꼼수쓰지 않게 할 고수의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수들의 답변 기다릴게요....

 

 

IP : 112.169.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락을
    '14.12.16 11:48 PM (124.49.xxx.92)

    메신저 같은 걸로 하시는거지요 ?
    원하는 책들의 링크를 보내세요~

  • 2. 윗분
    '14.12.16 11:56 PM (112.169.xxx.106)

    답변 감사해요. 그게 실질적 해결책이겠죠^^?
    그러면 제가 세 번 당할 일은 없을라나요...

  • 3. 다이렉트
    '14.12.17 12:10 AM (14.34.xxx.58)

    그 행정직 윗분하고 직접 상담을 하셔서 도서구매할때 같은 도서명이 많아서 혼선이 생기니 직접 필요한 책 구매하고 영수증 처리하면 안되겠냐고 다이렉트로 물어보세요.

  • 4. 다이렉트
    '14.12.17 12:14 AM (14.34.xxx.58)

    직접 처리는 안되더라도 어떤 매뉴얼이라도 제시는 하겠죠.

    그대로 하는걸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837 코스트코-아이더 범블비 구스다운 아이더 2014/12/19 2,232
447836 여유가 없으니.. 3 .... 2014/12/19 1,446
447835 통진당 해산의 명분이 뭔가요? 16 .. 2014/12/19 2,110
447834 남동생결혼식 복장 20 dd 2014/12/19 4,261
447833 글 펑하겠습니다 10 진학 2014/12/19 1,216
447832 이명박 독도 기다려달라 매국 발언 사실로 확인!  9 00 2014/12/19 1,492
447831 프랑스 RFI "'언론 자유 위축' 정윤회 게이트, 권.. 2 망령의 국가.. 2014/12/19 748
447830 배가 고플때 먹는게 좋을지.. 그냥 안고파도 끼니때 먹는게 좋을.. 5 살살무슨살 2014/12/19 2,706
447829 혹시 3 미치겠어요 2014/12/19 842
447828 "하필 민감한 시기에"… 한·미·일 정보교류 .. 3 00 2014/12/19 535
447827 페북 친구 궁금한게 있어요..(페이스북 잘아시는분) 7 ㅁㅁ 2014/12/19 1,374
447826 세탁기가 배수구가 얼었어요... 3 배고파 2014/12/19 2,273
447825 예비 시어머니 음식 스타일 26 미리크리스마.. 2014/12/19 6,158
447824 점심메뉴 뭐로 정할까요? 4 점심 2014/12/19 1,236
447823 정당해산 외국선 ? 독일은 신나치정당해산 5 ... 2014/12/19 994
447822 39살 치아 교정하면 후회할까요? 6 삐뚤이 2014/12/19 3,726
447821 진보당 '최악의 시나리오'..이정희 "민주주의 죽었다&.. 6 2014년맞.. 2014/12/19 1,256
447820 12/19 전세계에 대한민국은 독재국가 선포일 8 국치 2014/12/19 886
447819 기력없고 몸살기운이 계속되는건 왜 그럴까요? 3 카페인덩어리.. 2014/12/19 7,593
447818 유럽여행 추천 좀 해주세요. 2 여행 2014/12/19 1,109
447817 cc큐션..? 궁금 2014/12/19 675
447816 무스탕 염색해보신분 자유2012.. 2014/12/19 1,350
447815 조석 마음의 소리 ㅋㅋㅋㅋ 6 ㅋㅋㅋㅋㅋ 2014/12/19 2,146
447814 낭비벽 심한 부모님...탈출이답이겠죠 9 우울하다우울.. 2014/12/19 3,108
447813 책을 머릿속에서 스캔해서 외우는 방법 8 .. 2014/12/19 4,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