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더 좋아해야 결혼생활이 행복한가요..
제가 더 좋아해서 애달아하는 연애를 하고 있는데
(사실 더 좋아하니 욕심으로 마음고생도 좀 있구요)
주변에서 다들 말리더군요..
남자가 더 많이 좋아해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된다고요..
최근에 저에게 적극적인 분들중엔 마음가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더 어떤 사람을 만나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대화도 잘 통하지 않고, 제게 다른 남자들에 비해 잘해주지도 않고
사회생활에 더 집중하는 이런 남자에게 왜 자꾸 마음이 가는지
저도 당최 이해가 안됩니다. 본능적으로 마음이 가네요..
물론 그남자는 자기 성격과 입장 안에선 제게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게 남들 보기엔 다른 적극적인 남자들의 반도 되지 않지만요ㅎㅎ
모든 사랑의 모습이 같을 순 없겠지요.
그 사람에게 남들 하는대로 하라고 강요하고 싶지도 읺습니다.
이 사람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왠지 우문인듯 하지만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답변 해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1. 넵..
'14.12.16 10:42 PM (175.192.xxx.234)제 경운 그렇습디다~~
17년차.
아직도 애가 닳아하죠^^2. ᆢ
'14.12.16 10:43 PM (223.62.xxx.76)전 혼자 살아면 살았지 남자한테 들이대는 것도 능력일 수 있으나 대접 못 받고 눈치 보고 살 게 뻔해서 못 합니다
남자란 동물은 간절해도 한 눈 팔 수 있지만 여자가 잘한다고 바뀌지 않는 듯요3. 케바케
'14.12.16 10:55 PM (210.99.xxx.199)정답없어요. 자기가 더 좋아서 사니 행복한 사람도 있죠. 남자가 아무리 잘해도 님 맘에 안드는 사람이 그러면 기분 좋은가요?
4. ☂
'14.12.16 10:58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답없습니다
내스스로가 애완견대접받는걸로 행복이라느낀다면 그럴수도있구요
그래놓곤 또 먹어도 배안부르단 타령들하죠5. ..
'14.12.16 11:00 PM (119.214.xxx.183)에너지가 많은 분이신가요?
저는 스스로 생각할때 에너지가 많지는 않은 편이에요.
연애 오래하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남자가 매달리는 편이어야 몸도 마음도 편한것 같아요.6. ㅎ.ㅎ
'14.12.16 11:06 PM (59.7.xxx.240)여자가 더 좋아하면 남자가 한 눈 팔 위험 있어요
7. //
'14.12.16 11:17 PM (221.163.xxx.59)우선 제 답변은.. 개인의 행복감에 대한 부분이라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이구요. 주는 사랑의 기쁨이 클 수도 있고, 상대가 그걸 고맙게 여길 줄 알면 더 좋고요.
다만 저희 아버지께서 제가 미혼이었을 때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결혼하고 살아보니 이건 수긍이 갑니다.
"한국사회에서 남자가 여자를 더 사랑하는 결혼을 해야 평등한 결혼 생활을 한다. 사회와 다르게 가정생활의 관습과 문화는 여전히 불평등 하다. 남자가 여자를 많이 사랑해야 이걸 넘어서는 배려와 결정을 할 수 있다. 똑같이 곱게 키우고 많이 가르쳤는데, 내 자식이 남의 자식 수발드는 사람이 되길 원치 않는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죠. 사회가 원하는 성역할에 부합하고 만족하는 사람은 해당사항이 없지요. 그런데 애초에 이런 말을 아버지께 듣고 자란 저 같은 경우에는 이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더군요.8. ..
'14.12.16 11:18 PM (14.39.xxx.20)흔한말 같지만, 결혼은 시작이라 결혼해서 행복은 서로가
어떻게 노력하고 가꾸어가느냐가 중요하지만
남자가 더 좋아서 결혼하면 시작이 여자가 편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7년동안 따라다니다 결혼했어요.
20년넘는동안 한결같이 헌신적이예요. 남편복은 정말 누구 부럽지않아요.
그래서 정말 감사할때가 많은데요.
이다음에 제 딸도 그렇게 좋아해주는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싶어요.
많이 사랑해서 결혼하면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해요.9. ^^
'14.12.16 11:29 PM (211.201.xxx.191)221.163님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명언이네요
전 아직 결혼안한 나이 많은 아가씨지만
명심할게요^^10. ㅡ
'14.12.16 11:34 PM (175.197.xxx.123)저도 그거 좀 어린거라생각했는데 ㅎㅎ
진짜그래요 ..
결혼한 남자분 이야기들어봐도 우리가 봤을 땐 그 부인님이 그냥 아줌마여도 그 시절의 영숙이로 ㅋㅋ사랑하시더라구요
이혼위기일정도로 힘든일이 닥쳐도 극복하게 만드는게 그시절의 영숙이라가능하다는 이야기를11. 얼마전기사
'14.12.16 11:42 PM (175.223.xxx.211)연구조사결과
남편하기 나름ㅡ가정행복도12. ...
'14.12.16 11:44 PM (81.17.xxx.196)남자는 자기가 좋아한 여자 만나도 시들해지는 법이에요. 물론 그러다가도 다시 들여다 보고 아껴줍니다만...
하지만 시들해 하던 남자가 불타오르는 법은 없죠. 지금도 시들하면 결혼하면 학을 떼요.
주위에서 여자가 더 좋아해서 하는 결혼을 보면 거의 다 불행해요.
좋아하니까 더 잡고 집착하려 하고... 그럼 남자는 더 정 떨어지고...;13. 어
'14.12.16 11:50 PM (92.110.xxx.33)왜 여기 정답이 없죠. 정답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해야 하는건데.. 전 둘 다 서로에게 빠진 상태 아닌데 결혼 하는거 이해 안 돼요.
14. ..^^
'14.12.16 11:54 PM (121.190.xxx.82)당연히 둘다 사랑한다는 전제하에. 남자의 사랑이 더 클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15. 14년
'14.12.16 11:56 PM (223.33.xxx.68)되니 반대로 되었여요
그 동안 외롭고 남편이 외도도했어요
하지마세요16. ᆢ
'14.12.16 11:58 PM (218.237.xxx.91)저 위에도 글 썼는데 저희 엄마 아빠에게 늘 대접받는 이유는 아빠가 죽자사자 따리다녀서이져
사랑은 서로 하는 게 맞는데요 누구든 똑같이 사랑하는 건 불가능하더라구요 여기서 본인이 따라다녀 결혼한 여자들 트집 잡는 글 지나치시구요 맘편히 사시려면 본인을 사랑해주는 본인도 끌리는 사람 만나세요17. 참..
'14.12.17 12:11 AM (220.94.xxx.165)그런 말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남편이 더 좋다고 쫓아다녀서 결혼했는데 그게 영원하지 않더라구요.
전 제딸한테 넌 니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라고 말해요.18. ㅜㅜ
'14.12.17 1:41 AM (219.250.xxx.235)남편이 결혼하자.목매달아.결혼했는데
바람도피고..이혼까지ㅠ생각해봤고
결혼후에는 본성나와요
여자한테.너무.잘하는남자.그리믿을수있지않은것같아요
저는 매사에 덤덤한사람이 차라리나아요19. 생각없는이들
'14.12.17 7:36 AM (175.121.xxx.55)생각없는이들은 연애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것처럼 떠들어대곤합니다.
그리고 그게 사라질경우 모든걸 잃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크게 떠들어대며 자신의 외로움을 드러내려 애쓰죠.
님도 뭐 그런 유형처럼 보이긴하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시시콜콜한 연애사로 주변사람들과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들을 상대로 결혼 상대라 생각하는 남자. 사랑하고 있다는 남자를 품평하는건 당장 그만두고 본인의 인생관을 제대로 점검해보시는게 어떨까하네요.20. 글쎄요??
'14.12.17 11:00 AM (218.234.xxx.133)사랑이란 감정이 그렇게 영원한 게 아니죠.
권태기는 남자한테도 오고 (사회에서 이쁘고 신선한 여자들 많이 보면 더욱 더)...
아무리 나 좋아 죽고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2년, 3년 지나면 날 소 닭보듯 하는 게 더 일반적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인 게 더 중요하고,
가족과 가장(남편/아이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은 언행하겠다는 정신의 소유자인 게 더 중요함.
첫 댓글에 17년 살아도 남편이 그렇다고 하신 분은, 남편이 노력하는 분인 거에요.21. 음
'14.12.17 5:15 PM (59.25.xxx.110)과거 친했던 선배(남)가 여자가 더 좋아하는 결혼을 했어요..
근데 별로 행복해 하지 않아해요.
그냥 의무감과 의리만 있고 사랑은 별로 없대요.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고, 밖으로 나돌고(바람 피는 건 아님), 육아에 적극적이지도 않아요.
가끔 모임에서 술먹고 취하면 너네는 너네 좋아서 쫒아다니는 남자랑 결혼해라 이랬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5980 | 조현아덕에.. 4 | ㅎㅎ | 2014/12/17 | 2,024 |
445979 | 여친에게 데이트통장 얘기를 꺼내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76 | ?!? | 2014/12/17 | 28,150 |
445978 | 학원 끝나고 데리러가기 35 | 남편 | 2014/12/17 | 3,703 |
445977 | 으앙 2달만에 4kg 쪘어요. 도와주세요 10 | 출산후 도로.. | 2014/12/17 | 2,453 |
445976 | 천연팩할때 전분으로해도 아무상관없나요 | 퓨러티 | 2014/12/17 | 580 |
445975 | 주는 기쁨 | .... | 2014/12/17 | 729 |
445974 | 中보다 발암물질 170배, 우리 집은? 1 | 샬랄라 | 2014/12/17 | 897 |
445973 | 서울 중심부에 가깝고 입지좋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6 | 아파트 | 2014/12/17 | 1,783 |
445972 | [단독]대한항공 '대한' 명칭회수도 검토 17 | /// | 2014/12/17 | 3,646 |
445971 | 아무래도 오늘은 그 여승무원이 총알겸 총알받이로 쓰이는 거 같죠.. 13 | 흠.. | 2014/12/17 | 4,799 |
445970 | 태권도장에서 아이가 다쳤는데요. 7 | 태권도장 | 2014/12/17 | 2,139 |
445969 | 목동 저층아파트 5층의 1층짜리 좋은가요? 14 | 저층 | 2014/12/17 | 4,657 |
445968 | 시금치와섬초 방사능위험있나요 3 | 섬초 | 2014/12/17 | 1,628 |
445967 | 대구에 여자40대 입을 맞춤옷집 있을까요? 2 | love | 2014/12/17 | 1,020 |
445966 | 그 여승무원 회사편에 섰나요? 28 | ㅁㅁㅁㅁ | 2014/12/17 | 12,138 |
445965 | 조현아의 갑질과 직원들의 을질 8 | !!!!!!.. | 2014/12/17 | 2,505 |
445964 | 저희 사촌동생이 디자인과 1 | ᆢ | 2014/12/17 | 1,048 |
445963 | 돌싱 예정인데 두렵네요 23 | 돌싱예정녀 | 2014/12/17 | 7,334 |
445962 | 유치원에서 워크,워크,워크...... 5 | 어떻게할까 | 2014/12/17 | 1,135 |
445961 | 울집 강쥐가요.. 13 | 새벽에 주절.. | 2014/12/17 | 2,054 |
445960 | 난방텐트 미국에선 어떻게 구매가능할까요? 2 | 추워요 | 2014/12/17 | 1,727 |
445959 | 저 이 엄동설한에 집에 못들어가고 있어요 25 | 이게 왠일 | 2014/12/17 | 15,870 |
445958 | 튼튼하고 오래가는 지갑 추천해주세요. 6 | ... | 2014/12/17 | 2,539 |
445957 | 윤미솔의 첫번째초대, 두번째초대 읽으신분.. 2 | 초대 | 2014/12/17 | 1,839 |
445956 | 클로렐라가 우울증에 좋나요? 1 | 우울햐 | 2014/12/17 | 1,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