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더 좋아해야 결혼생활이 행복한가요..

헤헤 조회수 : 12,921
작성일 : 2014-12-16 22:39:53

제가 더 좋아해서 애달아하는 연애를 하고 있는데
(사실 더 좋아하니 욕심으로 마음고생도 좀 있구요)
주변에서 다들 말리더군요..
남자가 더 많이 좋아해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된다고요..
최근에 저에게 적극적인 분들중엔 마음가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더 어떤 사람을 만나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대화도 잘 통하지 않고, 제게 다른 남자들에 비해 잘해주지도 않고
사회생활에 더 집중하는 이런 남자에게 왜 자꾸 마음이 가는지
저도 당최 이해가 안됩니다. 본능적으로 마음이 가네요..
물론 그남자는 자기 성격과 입장 안에선 제게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게 남들 보기엔 다른 적극적인 남자들의 반도 되지 않지만요ㅎㅎ

모든 사랑의 모습이 같을 순 없겠지요.
그 사람에게 남들 하는대로 하라고 강요하고 싶지도 읺습니다.
이 사람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왠지 우문인듯 하지만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답변 해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23.62.xxx.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넵..
    '14.12.16 10:42 PM (175.192.xxx.234)

    제 경운 그렇습디다~~
    17년차.
    아직도 애가 닳아하죠^^

  • 2.
    '14.12.16 10:43 PM (223.62.xxx.76)

    전 혼자 살아면 살았지 남자한테 들이대는 것도 능력일 수 있으나 대접 못 받고 눈치 보고 살 게 뻔해서 못 합니다
    남자란 동물은 간절해도 한 눈 팔 수 있지만 여자가 잘한다고 바뀌지 않는 듯요

  • 3. 케바케
    '14.12.16 10:55 PM (210.99.xxx.199)

    정답없어요. 자기가 더 좋아서 사니 행복한 사람도 있죠. 남자가 아무리 잘해도 님 맘에 안드는 사람이 그러면 기분 좋은가요?

  • 4.
    '14.12.16 10:58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답없습니다

    내스스로가 애완견대접받는걸로 행복이라느낀다면 그럴수도있구요
    그래놓곤 또 먹어도 배안부르단 타령들하죠

  • 5. ..
    '14.12.16 11:00 PM (119.214.xxx.183)

    에너지가 많은 분이신가요?
    저는 스스로 생각할때 에너지가 많지는 않은 편이에요.
    연애 오래하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남자가 매달리는 편이어야 몸도 마음도 편한것 같아요.

  • 6. ㅎ.ㅎ
    '14.12.16 11:06 PM (59.7.xxx.240)

    여자가 더 좋아하면 남자가 한 눈 팔 위험 있어요

  • 7. //
    '14.12.16 11:17 PM (221.163.xxx.59)

    우선 제 답변은.. 개인의 행복감에 대한 부분이라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이구요. 주는 사랑의 기쁨이 클 수도 있고, 상대가 그걸 고맙게 여길 줄 알면 더 좋고요.
    다만 저희 아버지께서 제가 미혼이었을 때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결혼하고 살아보니 이건 수긍이 갑니다.
    "한국사회에서 남자가 여자를 더 사랑하는 결혼을 해야 평등한 결혼 생활을 한다. 사회와 다르게 가정생활의 관습과 문화는 여전히 불평등 하다. 남자가 여자를 많이 사랑해야 이걸 넘어서는 배려와 결정을 할 수 있다. 똑같이 곱게 키우고 많이 가르쳤는데, 내 자식이 남의 자식 수발드는 사람이 되길 원치 않는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죠. 사회가 원하는 성역할에 부합하고 만족하는 사람은 해당사항이 없지요. 그런데 애초에 이런 말을 아버지께 듣고 자란 저 같은 경우에는 이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더군요.

  • 8. ..
    '14.12.16 11:18 PM (14.39.xxx.20)

    흔한말 같지만, 결혼은 시작이라 결혼해서 행복은 서로가
    어떻게 노력하고 가꾸어가느냐가 중요하지만
    남자가 더 좋아서 결혼하면 시작이 여자가 편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7년동안 따라다니다 결혼했어요.
    20년넘는동안 한결같이 헌신적이예요. 남편복은 정말 누구 부럽지않아요.
    그래서 정말 감사할때가 많은데요.
    이다음에 제 딸도 그렇게 좋아해주는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싶어요.
    많이 사랑해서 결혼하면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 9. ^^
    '14.12.16 11:29 PM (211.201.xxx.191)

    221.163님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명언이네요
    전 아직 결혼안한 나이 많은 아가씨지만
    명심할게요^^

  • 10.
    '14.12.16 11:34 PM (175.197.xxx.123)

    저도 그거 좀 어린거라생각했는데 ㅎㅎ
    진짜그래요 ..
    결혼한 남자분 이야기들어봐도 우리가 봤을 땐 그 부인님이 그냥 아줌마여도 그 시절의 영숙이로 ㅋㅋ사랑하시더라구요

    이혼위기일정도로 힘든일이 닥쳐도 극복하게 만드는게 그시절의 영숙이라가능하다는 이야기를

  • 11. 얼마전기사
    '14.12.16 11:42 PM (175.223.xxx.211)

    연구조사결과
    남편하기 나름ㅡ가정행복도

  • 12. ...
    '14.12.16 11:44 PM (81.17.xxx.196)

    남자는 자기가 좋아한 여자 만나도 시들해지는 법이에요. 물론 그러다가도 다시 들여다 보고 아껴줍니다만...
    하지만 시들해 하던 남자가 불타오르는 법은 없죠. 지금도 시들하면 결혼하면 학을 떼요.
    주위에서 여자가 더 좋아해서 하는 결혼을 보면 거의 다 불행해요.
    좋아하니까 더 잡고 집착하려 하고... 그럼 남자는 더 정 떨어지고...;

  • 13.
    '14.12.16 11:50 PM (92.110.xxx.33)

    왜 여기 정답이 없죠. 정답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해야 하는건데.. 전 둘 다 서로에게 빠진 상태 아닌데 결혼 하는거 이해 안 돼요.

  • 14. ..^^
    '14.12.16 11:54 PM (121.190.xxx.82)

    당연히 둘다 사랑한다는 전제하에. 남자의 사랑이 더 클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 15. 14년
    '14.12.16 11:56 PM (223.33.xxx.68)

    되니 반대로 되었여요
    그 동안 외롭고 남편이 외도도했어요
    하지마세요

  • 16.
    '14.12.16 11:58 PM (218.237.xxx.91)

    저 위에도 글 썼는데 저희 엄마 아빠에게 늘 대접받는 이유는 아빠가 죽자사자 따리다녀서이져
    사랑은 서로 하는 게 맞는데요 누구든 똑같이 사랑하는 건 불가능하더라구요 여기서 본인이 따라다녀 결혼한 여자들 트집 잡는 글 지나치시구요 맘편히 사시려면 본인을 사랑해주는 본인도 끌리는 사람 만나세요

  • 17. 참..
    '14.12.17 12:11 AM (220.94.xxx.165)

    그런 말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남편이 더 좋다고 쫓아다녀서 결혼했는데 그게 영원하지 않더라구요.
    전 제딸한테 넌 니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라고 말해요.

  • 18. ㅜㅜ
    '14.12.17 1:41 AM (219.250.xxx.235)

    남편이 결혼하자.목매달아.결혼했는데
    바람도피고..이혼까지ㅠ생각해봤고
    결혼후에는 본성나와요
    여자한테.너무.잘하는남자.그리믿을수있지않은것같아요
    저는 매사에 덤덤한사람이 차라리나아요

  • 19. 생각없는이들
    '14.12.17 7:36 AM (175.121.xxx.55)

    생각없는이들은 연애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것처럼 떠들어대곤합니다.
    그리고 그게 사라질경우 모든걸 잃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크게 떠들어대며 자신의 외로움을 드러내려 애쓰죠.
    님도 뭐 그런 유형처럼 보이긴하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시시콜콜한 연애사로 주변사람들과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들을 상대로 결혼 상대라 생각하는 남자. 사랑하고 있다는 남자를 품평하는건 당장 그만두고 본인의 인생관을 제대로 점검해보시는게 어떨까하네요.

  • 20. 글쎄요??
    '14.12.17 11:00 AM (218.234.xxx.133)

    사랑이란 감정이 그렇게 영원한 게 아니죠.
    권태기는 남자한테도 오고 (사회에서 이쁘고 신선한 여자들 많이 보면 더욱 더)...
    아무리 나 좋아 죽고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2년, 3년 지나면 날 소 닭보듯 하는 게 더 일반적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인 게 더 중요하고,
    가족과 가장(남편/아이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은 언행하겠다는 정신의 소유자인 게 더 중요함.

    첫 댓글에 17년 살아도 남편이 그렇다고 하신 분은, 남편이 노력하는 분인 거에요.

  • 21.
    '14.12.17 5:15 PM (59.25.xxx.110)

    과거 친했던 선배(남)가 여자가 더 좋아하는 결혼을 했어요..
    근데 별로 행복해 하지 않아해요.
    그냥 의무감과 의리만 있고 사랑은 별로 없대요.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고, 밖으로 나돌고(바람 피는 건 아님), 육아에 적극적이지도 않아요.

    가끔 모임에서 술먹고 취하면 너네는 너네 좋아서 쫒아다니는 남자랑 결혼해라 이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988 피아노학원 선생님이.. 2 초등맘 2015/07/09 1,785
461987 어제 청소부 혼냈다고 탄식하던 '우리네' 글 왜 없어졌을까요 22 .... 2015/07/09 3,136
461986 죠셉에서 흰 바지 덜컥 사버렸어요. 13 덜덜덜 2015/07/09 3,313
461985 야구 보신분 1 ㅇㅇ 2015/07/09 463
461984 화장품이요.. 백화점 직접 가는것보다 인터넷 면세점이 더 싼가요.. 1 면세점 2015/07/09 1,086
461983 세월호450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10 bluebe.. 2015/07/09 482
461982 스마트폰에 저장된 녹음 파일 삭제되었는데 복원 할 수 있나요?.. 1 아이가 2015/07/09 2,407
461981 엘지 g3비트폰 어떤가요? 4 핸드폰 2015/07/09 789
461980 미혼모 아기엄마한테 다녀왔어요(자세한내용 없음) 36 ... 2015/07/09 16,473
461979 한식대첩 경상도팀과 최현석 쉐프ㅎㅎ 14 귀요미 경상.. 2015/07/09 7,017
461978 너무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1 hiyu 2015/07/09 710
461977 송학식품사건 도대체 뭐가 진실이에요?? 9 ㅇㅇ 2015/07/09 3,545
461976 유승민 쇠고기 협상 기자회견 링크좀 3 2008 2015/07/09 1,334
461975 지인 이메일 주소로 배달된 생일카드 스팸 1 조심들 하세.. 2015/07/09 893
461974 안식교는 어떤 종교인가요? 14 ... 2015/07/09 5,749
461973 11가 .옥션등에 파는 해외직구 핏플랍 진짜일까요 2 .. 2015/07/09 1,166
461972 오이피클 담을 때 설탕과 식초를 레시피의 1/3 만 하면 안 되.. 4 요리 2015/07/09 1,257
461971 법조인들 업무량이 어느정돈가요 2 ㅇㅇ 2015/07/09 2,050
461970 코뽕 어떤가요?? 2 ..... 2015/07/09 1,260
461969 관상동맥 조영술(스탠트삽입)이라는 시술... 비용문의드릴꼐요 1 .... 2015/07/09 18,308
461968 짝퉁가방은어디서파나요? 4 ~~~ 2015/07/09 2,071
461967 중학생 자원봉사 왜 하는건가요? 6 중학생 2015/07/09 1,594
461966 한식대첩나온 음식들은 먹고싶은게 없어요 16 초딩입맛 2015/07/09 4,353
461965 오이지 할때 끓인물을 플라스틱 락앤락통에 그대로 부었어요 5 Gg 2015/07/09 1,709
461964 에어프라이기 고민~ 14 엄마 힘들어.. 2015/07/09 6,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