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딸 키우면서 현재 중국에 살고있습니다
남편은 일본인이라서 집에서의 대화는 일본어 이구요. 아기랑 저는 한국어로 대화합니다.
여긴 국제유치원도 없고(있어도 비싸서 고민되겠지만..),
그냥 로컬유치원(어린이집+유치원개념의)이 집 근처에 두개있어요
시설은 괜찮고 깨끗하다고 하네요. 비용은 매월 25만원 정도? 인 것 같구요
요즘 아기는 언어폭발인지, 제가 하는 말을 그자리에서 바로 따라하구요
지나가는 또래 아기들 보면 "친구" "친구" 라면서 쫓아가고, 갓난쟁이들 보면, "아기""아기" 이러고
나이좀 많아보이면 "언니""언니" 이럼서 쫓아가요
일본어는 그냥 한두마디 흉내내기 정도 예요
요즘 고민인 게, 아기가 또래들과 어울리고 싶은지 계속 아이들 있는 곳으로 저를 끌고가요
그럼 저도 같이 가지만 사실 별 할 말은 없으니 방실방실 웃어주고 중국인 엄마들이나 할머니 아님 할아부지들이랑 눈인사 하고
돌아오곤해요. 이게 요즘 들어 매일 반복입니다..
두돌 지나면 인근 유치원에 보내는게 나을까요?
그럼 아기는 아무래도 일본어보단 중국어에 먼저 익숙해버리겠지요?
아 고민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아기랑 별 힘든거없이 잘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