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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학생,간호학과....어떨까요??

이모 조회수 : 7,158
작성일 : 2014-12-16 14:11:11

 일반고 상위 2%안이고 수시 모두 떨어졌는데, 정시는 고려대 간호학과 지망한다는데요.

 수능은 과탐 제외하고 모두 100점..  원점수인지 표준편차인지 512랍니다.

   담임샘은 간호학과 갈려면 서울대도 가능하다고 하고 진학사도 적정인데, 모두 반대입장이고

본인만 확고하게 고집부립니다.

 아이선배도 다니는데 생각보다 전망,진로범위도 넓고 간호사가 아니더라도 공뭔이나 관련

 업종에 갈수도 있다는 얘길 듣고와  적극 희망한다는데 모두들 참  난감해합니다.

 그전까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가끔 간호학과 어쩌구 운은 띄웠는데 반대가 심할거 같아 아이가

   수시도 은근 소심하게 치르고 다 떨어지니까 잘됐다고 당당하게 말하더니 간호학과로 정했다고

 소신(?)을 밝히더랍니다.

 나군은 서강대 화공생명도 적정이라고 뜨는데,ㅡ

  공대는 수시논술 보러가서 감이 안온다고 흥미도 없고 진학후

 적응을 못할거 같다고 자연계로 간다고 하는게 그과가 간호학과 입니다.

   수의학과로 하자고 설득하는데 이것도 그다지 신통치않아 부모는 서울대 간호학과로 소신지원해 떨어지는게

   낫다고 대립하는데 중간에서 관찰해보니 아이성향은 문과인데 억지로 이과로 가서

 성향도 안맞고그  중간단계인 연구쪽나 공무원계통이 더 맞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간호학과를 보내자니 누군가 그쪽에 몸담고 있는 지인도 없고 더군다나 남자다보니

 더 망설이고 반대하는 언니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그냥 서강대 공대나 건대수의쪽이면 좋겠는데 아이가 고집이 있고 외동이다보니

 본인이 생각한바를 곧이곧대로 실천하는 쪽이라 무조건 반대만 하기도 어렵습니다.

   주변에 이런경우,,간호학 전공 남자들을 보신적 있나요??

 어떤 조언을 해줄까요??

 그 부모님들도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라가 대세인가 봅니다.

그럼에도 나중에 혹시 진로정보미숙으로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까 걱정되는게 부모나 인척으로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조심스럽고요.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24.50.xxx.13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는 더 많아질거 같아요
    '14.12.16 2:12 PM (222.119.xxx.240)

    저같으면 찬성할거 같습니다^^

  • 2. 전망은 좋아요.
    '14.12.16 2:13 PM (211.114.xxx.82)

    이왕 갈거면 서울대를 가지...

  • 3. ㅇㅇㅇ
    '14.12.16 2:14 PM (211.237.xxx.35)

    아 왜 말리세요. 본인이 그렇게 가고 싶다는데?
    이왕이면 서울대 간호학과 넣어봤으면 좋겠네요. 계속 공부하면 아마 교수도 바라볼수 있을듯요..

  • 4. 비비안나
    '14.12.16 2:16 PM (223.62.xxx.38)

    여간호사들은 공석이나 사석이나 의사들과 선생님
    남간호사는 사석에서 형님 아우하고 지내던데요
    전망도 좋아요

  • 5.
    '14.12.16 2:17 PM (219.240.xxx.3)

    적성에만 맞으면 아주 유망합니다. 특히 남자는 체력적으로도 좋고
    남자 간호사 해외에는 많습니다.
    나이들어서도 요양원 등 일할 곳 많고요
    빅3 병원에 들어가면 급여도 남부럽지 않을 것입니다.

    선입견은 점점 없어질 것입니다. 전 정말 적성에만 맞으면 간호사나 조무사라도 하고싶네요.

  • 6. 플럼스카페
    '14.12.16 2:22 PM (122.32.xxx.46)

    82회원님중에 고대간호학과 아들 보낸 분이 계세요.
    성적도 정말 좋았는데 수시 모두 안 돼서 그 과 갔거든요.
    제가 생각치못한 곳까지 취업가능하더라고요. 남학생 전망 좋다 들었어요.

  • 7. 아..그런가요??
    '14.12.16 2:22 PM (124.50.xxx.131)

    언니가 답답해 점도 봤더니 더 크게 될수도 있다고 지원해주라고 했다네요.
    아이성향은 올곧고 고지식하고 정확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입니다.
    의대를 보내려고 했는데 본인이 거절해서...여러모로 수능점수도 아깝고 조금더 과탐 몇개만
    맞췄어도 서울대 지망할건데....소신있는(?성격이 때로는 부럽기도 했는데 이럴때 고집피우는게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그동안 과외도 거의 안맏고 본인이 우겨서 인강만 듣고 학교 기숙사에서 대차게 공부한 스타일이라 어딜 갖다 놔도 잘할 녀식이긴 합니다.
    스카이로 진학하면 그동안 받았던 장학금 주는 재단에서 계속 대학학자금 지원되고 그지방출신의 학사로 싸게 숙소도 들어가고.. 이녀셕보면 참 돈안들이고 외아들 하나 잘 키운다싶게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아이가 집안형편을 고려해서 그런건지..
    그래도 학비걱정할 정도는 아닌데, 부모님 고생한다고 공부하기로 결정한 초등 5학년 이후
    계속 기특하게 잘해와서 의대나 명문대는 기본으로 갈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간호학라니..하고 부모님인 언니부부의 실망이 좀 큰거 같아 뭐라고 저도 말해야 하나 싶었는데 많은 참고가 될거 같습니다.

  • 8. 고집부리네
    '14.12.16 2:26 PM (122.36.xxx.29)

    그놈 참 현실적이네 ㅋㅋ

  • 9. ...
    '14.12.16 2:27 PM (121.190.xxx.34)

    남자 간호학과 진학...전망 아주 좋아요
    보내세요

  • 10. 하이
    '14.12.16 2:28 PM (220.76.xxx.94)

    내가아는지인 아들이 간호대 나와서 간호사합니다 괜찮아요
    우리아들이라면 보냅니다 적성에 맞으면 어느곳이나 직장생활이
    그렇지요 또아는지인딸이 성대간호학과 나와서 지금삼ㅅ병원
    장기이식팀에있어요 연봉도 괜찮고 지원하세요 공부열심히하면
    좋은데 취업잘되요

  • 11. ㅁㅁㅁㅁ
    '14.12.16 2:30 PM (122.32.xxx.12)

    남자 간호사는 병실 관리 간호사보다 수술실 이런데로 많이 가고 윗분들 말씀대로 학벌도 좋고 거기에 남자면 메리트가 많을꺼예요

  • 12. ...
    '14.12.16 2:32 PM (175.215.xxx.242)

    제 사촌동생들 남매가 다 간호학과에요 이모가 취업잘되는 과로 고심해서 보낸거예요
    얘네들은 미국에서 살다와서 미국취업도 생각하는데 미국취업도 유망하다네요

  • 13. 반대이유가
    '14.12.16 2:33 PM (124.50.xxx.131)

    그겁니다. 교대근무,힘든직업이라는거라.. 부모님이 반대하는겁니다.
    잘해서 교수지 그게 어디 쉽나요?? 돈,권력없는 집안에서...
    체력도 그다지인데,응급실,중환자실 같은데 돈좀 받는다해도
    부모님들은 안스럽고 아깝겠지요.저라도 차라리 공대가서 대기업 가는게 낫지 ..

    부모님이 어렵게 늦게 얻은 귀한 자식이라 화려하게 키우진 않아도 정성을 얼마나 들였는지
    기숙사 삼년동안 매주 찾아가 옷빨래 해다 바치고 툭하면 찾아가고 ..
    그런 자식이 간호사가 된다니 아무리 고대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선뜻 받아들일순 없겠지요.
    봉사활동을 요양병원서 이학년때 격주마다 하더니 그영향을 받은거 같다고
    .....................
    전망이 좋다한들....

  • 14. 외국가서
    '14.12.16 2:43 PM (122.40.xxx.94)

    돈도 많이 벌고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좋지 않나요.

  • 15. 저도 같은경우
    '14.12.16 2:45 PM (121.128.xxx.114)

    댓글들 보고 기운이나네요. 감사합니다^^

  • 16. 공부를 아주 잘하는 상태에서
    '14.12.16 2:47 PM (118.220.xxx.90)

    서울대 간호학과 고대 간호학과 노리면서 간호학과 간다면 절대 반대입니다.
    간호사는 서울대를 나오나 고대를 나오나 지방 전문대를 나오나..다 같아요.
    서울대 간호학과 나와도 지잡대 의대출신 의사 오더대로만 움직여야 해요.
    여자들도 얼마나 답답해 한느데요.
    하물며 남자가 어찌 버텨요.
    기껏해야 간호학과 교수 해보겠다고 하던지.
    의학과 관련 기자생할이나 보건쪽 연구원가겠지만
    이쪽도 의사 약사를 먼저 뽑아요.
    남학생이면 스카이 낮은 다른과 추천합니다.
    저 간호사입니다.

  • 17. ..
    '14.12.16 2:47 PM (223.62.xxx.70)

    병원자체가 여자들많은 여초 집단이 잖아요 여자들무리에서 적응하기가 어려울수도있어요. 외아들이라니 걱정이 되긴하네요. 서울대 간호과라면 그래도 서울대간판이있는데 보낼만하지 않나요

  • 18. 그게
    '14.12.16 2:49 PM (182.221.xxx.59)

    본인이 안하려고해서 그렇지 남자 간호사 괜찮죠.
    교대 근무도 오히려 여자보다는 부담 덜하잖아요.

  • 19. ....
    '14.12.16 2:54 PM (58.237.xxx.153)

    남학생들은 간호사 하는 이유를 미국쪽 간호사 하려는 목적이 많은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지금은 거의 문이 닫혀있는 상태입니다.

  • 20. 글쎄요
    '14.12.16 2:57 PM (14.36.xxx.184) - 삭제된댓글

    간호학과 가면 교수가 그렇게 이룰 수 없는 꿈은 또 아니라고 봐요.
    여초인 곳에서 남학생이 공부하는 길로 가면 잘 풀리기가 훨씬 쉽기도 하구요.
    지방 사립대면 모를까 요즘 교수되는 데 돈도 권력도 필요 없습니다.
    물론 공부를 오래 하면 생활비 학비가 드는 건 있겠지만
    간호학과라면 어차피 임상 경험 필요하니 돈 좀 벌어 놓고 공부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요즘 같은 세상에 자기 의견이 확실하고 취업 어렵지 않은 분야라면 좋다고 봐요.

    문과 성향이 강하다면 산업공학과 쪽도 한번 생각해 보라고 권유는 해 보세요.
    그런데 산업공학과 가서 성공하려면 본인이 좀 빠릿빠릿해야 하기는 합니다.

  • 21. ...
    '14.12.16 3:00 PM (211.216.xxx.191)

    자격증 있는 과로 조경학과가 어떨까요?

  • 22. Gg
    '14.12.16 3:24 PM (203.226.xxx.41)

    제가 다닐때도 남학생있었는데...아산병원갔어요..저는 지방 4년제...
    제 생각은 별로..의사 오더대로 해야하고..전 수술방에 있었는데요..일반외과 교수가 이십년차 방장샘혼내고..기구 집어던지고...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차라리 그점수면 지방 의대가 전망있죠.간호사 쉽지 않아요 ...

  • 23. ..
    '14.12.16 3:25 PM (58.232.xxx.150)

    간호사인 딸아이는 남자간호사 별로라고 하던데요..ㅡㅡ;
    월급도 여자치고는 괜찮은거지만 남자월급으로는 적고..
    취업이 잘된다는 거 빼고는 별다른 장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대학 간호과 나온다고 좋은 병원에 취업하는 것도 아니구요
    저정도 실력이면 간호과 가기는 정말 아깝지만
    자기가 가고싶은 곳에 가야겠죠..--;
    그리고 상위 이프로 머리 좋은 친구가
    의사 오더에 따라서 일하는 간호사일이 과연 적성에 맞을지..

  • 24. ..
    '14.12.16 3:32 PM (175.117.xxx.199)

    위에님 조경학과 비춥니다.
    저 관계자입니다.

  • 25. 한마디
    '14.12.16 3:36 PM (118.222.xxx.167)

    남자간호사 수요 엄청납니다

  • 26. ...
    '14.12.16 3:43 P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수요가 많다. 취업이 잘된다 그게 다는 아니에요
    질적으로 낮아요
    그쪽으로 적성이 맞다면 차라리 교대를 보내세요
    15년하고 장학사 나가면 됩니다
    남자가 그 성적으로 하기에는 아까워요
    취업도 교대가 낫구요 같이 부부교사 만나도 되구요

  • 27. ...
    '14.12.16 3:44 P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평생 수직적인 관계에서 자존감 낮게 살아요
    미국 얘기 자꾸 하시는데 거기도 마찬가지구요.
    그 노력에 다른 직종가면 더 성공해요

  • 28. 생각은
    '14.12.16 3:47 PM (110.11.xxx.118)

    좋고...취직은 확실할거에요..근데
    좀 .. ㅇㅕ자들 속에서 힘들수도 있어요..
    같은 남자끼리 누구는 의사고..거기에서
    느껴지는 불만족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것같고..
    그 성적이면 대학 좀 낮추더라도 일반적으로 남자애들 많이가는 과로

  • 29. 이어서
    '14.12.16 3:50 PM (110.11.xxx.118)

    보내는게 나을것 같네요..

  • 30. ...
    '14.12.16 3:51 P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병원 가보세요
    특히 수술실요
    조땅통이 널렸어요

  • 31. 비추하지만
    '14.12.16 3:56 PM (61.74.xxx.49)

    자기 결정에 책임진다면 보내도 되겠죠.
    서울대나 지방대나 비슷해요.
    남자라서 승진에 유리하다는 말은 억지 같구요.
    남자간호사라서 승진 빠르고 유리하면 그 드센 환경에서 견뎌온 다른 여자간호사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미국쪽 취업도 예전과 달라요. 거의 안뽑아요. 자기네 국민들도 취업 안되는 세상이라서.
    저 같으면 교대가라고 하고 싶은데..... 간호대 출신 보건교사는 또 다른 문제라서......

  • 32. 간호사
    '14.12.16 3:59 PM (58.29.xxx.15)

    성격 간호사에 딱이네요...
    무엇보다 본인이 원한다는 점...

    그리고 병원서 방하나 차지하고 스폐셜리스트로 있는 간호사 많아요...
    자기 하기나름입니다.
    적극 권해요...
    오히려 의대보다 실속있다 여깁니다.

    임상의 커리어를 쌓으며 공부도 계속한다면 전망은 더더욱...
    남자라는 장점까지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 33. ...
    '14.12.16 4:07 P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전망좋구 좋으면 왜들 간호사 상위권들 다들 학교로 가려구 하겠어요
    보건임용도 어려워 남자들은 서울대 아니라 어디를 나와도 임용 못붙어요
    병원가서 힘들어 다른 직종가도 어차피 주류도 아니구요
    본인이 후회 안하고 평생 재미있게 일해보겠다 하고 가도 이미 그 길을 걸어본 사람들은 거의 후회합니다
    그래서 공무원, 보건교사, 보건소로 빠지려하구요
    여자들 그만그만한 지방대 성적이면 안 말리겠는데 남학생이라 한번 더 생각해 보심이 좋겠어요

  • 34. 댓글중
    '14.12.16 6:21 PM (110.70.xxx.92)

    표점 512로는 지방대 의대 택도 없습니다.
    괜히 아까운 원서 한장 버리지 마시고.
    서성한 공대 넣으세요.
    간호사 무시당하는것 많이 봐서 안타깝네요.

  • 35. ㅇㅇ
    '14.12.16 6:47 PM (61.79.xxx.114)

    지방의대가 서울대 중위권과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게 현실인데 서울대 모든과를 통틀어 넘사벽으로 최하위인 간호대와 비교하다니.... 512점이면 한양대공대나 연고대공대 하위과가 적당하죠... 저는 남자간호사 반대입니다. 의사,간호사 수직관계보다는... 그 여자들 많은데서 남자가 버티기가 힘들어요

  • 36. ...
    '14.12.16 7:31 PM (203.142.xxx.92)

    본인이 원한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요즘 간호학과 정원의 10% 가 남학생 들이라 그리 희귀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남자간호사 전망도 좋습니다.

  • 37. 나는 간호사
    '14.12.16 8:24 PM (222.114.xxx.119) - 삭제된댓글

    간호사로서 한마디 하자면
    오히려 대안이 없어 간호학과 온애들이 잘버텨요
    저처럼 약대갈 실력 안되거나 교대 떨어진 애들요
    근데 갈수있는데 안간애들은요
    절대로 병원생활 오래못해요
    미국만 가면 대단한 세계가 열릴것처럼
    영어만 잘하면 의료기회사에서 서로 모셔갈것처럼
    하는말 믿지 마세요
    얼마 안되는 극소수로 대다수 남자간호사가 그리 되는것처럼 말하는거구요
    일반공대가도 충분히 대기업가서 잘살아갈수있구요
    간호학과 교수는 전문대까지 자리는 많지만
    학문이라 하기도 그런 . 국가고시 공부시키는 학원선생같구요
    간호사라는 직업은 자부심갖고 일한만한 직업이지만
    간호사 조직이 그걸 받혀주지 못해요
    저는 대안없이 선택해서 이 나이에도 잘하고
    있지만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서울대 머리수 하나 더 채우려고 제일 낮은 간호학과로 원서 미는 경우 많아요
    거기에 넘어가면 인생 망쳐요
    제 친구가 그 케이스인데 아직도 속상해합니다

  • 38.
    '14.12.16 8:49 PM (92.110.xxx.33)

    친언니가 고대 간호학과 나왔어요. (지방 수의대랑 둘놓고 그냥 집 근처 고대로.. 차석입학이였죠) 언니 왈 꼭 기수마다 한 명씩 남자애 있는데, 아웃사이더가 되거나 아님 아주 중심에서 동기들 휘어잡거나 둘 중 하나가 된대요. 아웃사이더 되는 애들은 재수나 편입 등으로 빠지고요. 성격 좋으면 여초과에서 아줌마처럼 여성화(?)돼서 중심에서 활동하고요. 언니는 큰 병원 두 곳 다니고 현재 외국계 제약관련 일 하고요. 돈 잘 벌어요. 간호학과 나와서 간호사만 되는 것 아니에요. 전 언니 부럽거든요. 평생기술 있어서.

  • 39. 그리고
    '14.12.16 8:50 PM (92.110.xxx.33)

    어학기술 중요한거 맞아요. 언니는 삼개국어 하거든요. 외고 나왔고. 그럼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더라고요.

  • 40. 천차만별간호사
    '14.12.16 10:49 PM (114.203.xxx.212)

    간호사 일은 정말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윗님도 말씀하셨듯이 외국어를 잘하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건 맞습니다. 저~ 위에 님이 서울대 출신이나 지잡대 출신이나 간호사는 다 의사오더 받는건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더 수행도 하긴 하지만 그외에 어떻게 풀리느냐는 서울대와 지잡대 특히 전문대가 같은건 정말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주위에 서울대 간호대 어떻게 풀리는지 전혀 모르시나봐요, 서울대 아니라 어느 정도 되는 상위권대 간호대나와도 능력에 따라, 정말 간호사 면허를 기본으로 나갈수 있는 분야가 엄청 많아요. (제 주위엔 많은데 이런 글 올라오면 하늘의 별따기라는둥 뜬구름 잡는다는둥 그러시면 참... )

    또 보건교사 임용도 하늘의 별따기라면서 붙기 엄청 어렵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국영수 제외하고는 어떤 과목보다도 어느정도 티오 계속 나고 있거든요.

    남학생, 그리고 본인이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그리고 간호학과, 어떤 학과보다 본인 능력으로 국내에서 교수도 가능합니다. 어떤 과가 요즘 해외 학위받아와도 턱하니 교수됩니까.

    지방병원과 서울 빅3병원, 간호의 질 차이 10년 넘게 나는걸 봤습니다.
    상위권 간호대-빅3병원 경력을 발판으로 더 큰 꿈을 꾸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네이버에 '문광기' 로 검색한번 해보세요
    대기업 다니다가 사직후 간호대 편입, 현재 삼성의료원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 41. 반대에요
    '14.12.17 12:02 AM (61.253.xxx.47)

    남편이 의사고, 아들이 지방의대 다녀요.
    아들 기숙사 룸메가 간호학과 남학생이라, 제가 남편에게 전망 있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별로래요.
    여자들 드센 세계에서 남자 간호사들 버티기가 어렵고, 남자간호사가 할수 있는 분야가 험하게 힘쓰는데라 오래하기 어렵다고 해요.
    성적이 별로인데, 취업 잘되는과 선택하다 보니,지방대 간호학과 오는 학생들은 어쩔수 없지만,원글님 조카는 너무 아까워요.
    표점이 512점이면, 올해 성적으론 연고대 전화기 공대나, 서울대 농생대 가라고 하세요.
    서울대는 국영수 비중이 높고, 과탐 비중이 낮아, 과탐만 좀 못봤으면 서울대 농생대 갈수 있을거에요.
    식품,동물생명공학과,응용생물화학과는 의대나 간호학 지망했던 학생이라면 적성이 맞을거에요.
    그리고 윗댓글에 지잡대의대라고 썼는데, 그런 표현 쓰지 말세요.
    지방 사립대학입니다.
    잡대가 뭡니까??
    지방 사립의대도 서울대 공대급이거나, 그 이상이에요.

  • 42. 늦은밤까지..
    '14.12.17 12:28 AM (124.50.xxx.131)

    너무 많은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경험,정보때문에 제가 ,82생활 10년 넘도록 아끼고 의지하고 신뢰하게 됩니다.
    정말 많은 도움되는 댓글들인데,
    아까 제 딸아이 (교대2)한테 말했던 친구들한테도 정보 알아보고
    저녁을 언니네 가족이랑 같이 먹으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딸아이도 여초에 가서
    많이 힘들거라고..얘기했대요.
    아이얘기 들어보니 기숙사 선배멘토가 바로 거기학교,학과 에 들어가서 한얘길 듣고 혹해서
    결정한거 같아요.
    원래 고집있는 앤데,고작 일년 다닌 선배얘기 듣고 저렇게 고집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렴 사회 선배들이 더 일리있고 정확하겠지요.
    직간접 경험있는 분들의 피같은 고언이 정말 감사합니다.아이의 일생이 걸린문제고
    결혼한지 10년만에 얻은 귀한 외동이에 서민축에 속하는 집 자녀라 시행착오를 겪으면
    아까울거 같아 이모로서 안타깝습니다.
    아이가 조금 생각을 달리하고 고집을 꺾으면 좋을텐데 란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애 성격상 비위맞추며
    여초집단에서 견디질 못할게 뻔하거든요.
    딸아이도 그러네요. 분명히 쟤...중간에 전과나 편입,재수말 나올거라고.. 지딴애도 동문들 친구들한테
    알아본 모양이에요.학교가 다가 아니라고..
    일단 여기 댓글들 메일로 다 보내겠습니다.

  • 43. 반대에요
    '14.12.17 1:01 AM (61.253.xxx.47)

    원글님, 제가 배치표를 찾아보니, 원글님 조카 성적은 이과에서 상위2%정도에요.(표점512점일때)
    가군에 서울대 농생대, 나군에 연대 공대, 다군에 대구가톨릭의대나 고신대의대 써보면 어떨까 싶어요.
    상위권 학생들은 어차피 다군엔 쓸게 별로 없거든요.
    대구가톨릭의대나, 고신대의대는 두 학교다 국어(20%),수학(30%),영어(30%),과탐(20%)로, 과탐비중이 낮아요.
    작년에 입결이 마지막 추가합격까지 거의 1.5%였다고 하니, 올해 의대정원이 700명정도 늘었고, 서울대 이과 정시인원이 늘어서, 상위2%명 마지막 추가합격은 기대해 볼만 합니다.
    꼭 다군에 지방의대 하나를 쓰라고 하세요.
    마지막날 추가합격의 전화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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