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에서 제가 이방인으로 시작했다가 겪은 일들 입니다.(퍼온 글 아니고 내가 쓴거임)
왕따 주도하는 사람(일명 여왕벌) 이 저랑 친해지고싶어했는데,
제가 왕따당하는 애 챙겨주니, 그녀의 시녀들이 걔랑 얘기하지말것을 은근 종용하고
같이 그 애를 무시하는데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동참할 경우, 여왕벌과 가까워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거죠.
이 때 여왕벌은 파워블로거쯤 되거나 남편이 아주 잘 나가거나 본인이 유명인사거나 등등 최근 여자들 많이 모이는
온라인을 통한 모임에서 파워있는 여자로 가까울 경우 어느정도 득은 됩니다.
많이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왕따 당하는 사람은
1. 약간 센스가 부족하거나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
2. 여왕벌이 싫어하는 타입의 여자
3. 여왕벌이 싫어하고 좀 까도 별 소리 못할 것처럼 보이는 여자
그리고 여왕벌은 누군가의 왕따를 주도할때 먼저 대놓고 걔를 까지 않습니다.
그냥 살짝 흘리기만 합니다. 그럼 나머지는 시녀들이 알아서 ! 행동합니다.여왕벌님의 의중대로요.
그럼 여왕벌은 그럽니다..
어머..그건 좀 심했다...
내가 언제 왕따 주도했어...
난 너무 속상해..왜 이런 갈등이 생겨야해? 내가 오히려 저 사람때문에 피해입었다고..그동안 말하지않았을뿐..
그리고 피해자는 탈퇴하거나 아웃..
반대로 여왕벌이 맘에 들어하는 사람 생기면
친히 사소한 말에도 반응해주고, 자신들의 소규모사교모임에 직접 초대를 하죠..
이때 '간택' 당한 이방인은 , 첨엔 뭣도 모르고 초대에 응하다가
점점 이들이 피해자에게 하는 행동과 어줍잖은 권력 등을 보며
1. 정의로운 경우- 여왕벌의 좋은 모습만 보고 착한 사람일줄 알고 왜 이러냐고 묻거나 다른 조금 가까운 듯한 시녀에게 왜 이러냐고 묻는다. 만족할 만한 답을 못 얻으면 결정적인 상황에 피해자를 옹호하거나 해서
그 조직을 떠난다.
2. 타고난 시녀기질인 경우
앗싸 하고 우쭐해하며 여왕벌 옆에 붙어 그녀가 흘리는 콩고물 주워 먹으며 피해자를 같이 깐다.
* 그러나 시녀조직도 와해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충성처럼 떠받드는 여왕벌이 또다른 시녀를 음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시녀끼리 반목하며 싸우게 되는 것.
그럼 시녀들사이에서도 또 은근한 여왕벌 주재하에 한명 퇴출이 진행된다.
그녀와 말을 안 섞거나 연락을 피하는 것이다.
* 여왕벌은 적어도 늘 겉으론 착한 코스프레한다.
가끔 진짜 은혜롭게 착할 때도 있다. 이방인은 주로 그 모습에 여왕벌을 괜찮게 생각하기도 한다.
여왕벌은 절대 뒷담화를 주도하지 않으며 살짝 흘리고,
뒷마무리를 시녀들이 한다.
그리고 시녀들 사이에서도 충성 경쟁이 벌어질 수 있는데,
이때 여왕벌은 시녀가 준 선물을 공개하며 너무 고마워한다.
그리고 따로 불러 각각의 시녀들에게 요구사항이나 자신만의 고민, /'너에게만 얘기하는 것'
등등으로 자신이 여왕벌의 총애를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시녀들은 여왕벌이 아무리 그지같이 못 생겨도
하나같이 너무 아름답다고 칭찬해서
이방인들은 내 눈이 잘못된건가? 순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동급(회사로 치면 같은 급 사원) 시녀끼리나 이방인끼리만 얘기할 땐
서로 물어본다. 저 얼굴이 이쁜거 맞아?? 내 눈이 이상한건가?? 하면 이쁘긴 뭐가 이쁘냐며
못생겼다 난리치고 여왕벌 앞에 가면 여신대우 해드린다.
이렇게 은밀하게 일어나는 상황을 어느순간
시녀중 한명이 양심에 걸리거나, 혹은 자신이 왕따를 당하거나해서 박차고 나오게 될 경우
모두 공개적으로 까발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비상상황이 되며,
여왕 및 시녀들은 조직적으로 여론 형성하여 시녀까발녀(내부고발자) 를 음해하고 찍어내린다.
그리고 여왕벌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일단 다른 회원들이 이 모든 것을 알게 되어 여론이 싸늘해지고 탈퇴가 많아지면,
여왕벌은 세력을 잃어 조금 슬퍼하긴 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그간 은총을 베풀었음에도 그 은혜도 모르고 나가는 것들이라고
사방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이렇게 일이년 지나면 또 다시 새로운 회원풀이 어느 정도 생기고
여왕벌 놀이는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