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아들은(딸도) 커갈수로 더욱 더 이뻐지나요

부모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4-12-16 11:18:39

남편이 인격적으로 훌룡한 사람이예요.

그래선지 첫째 아들이 너무 이쁘네요. 둘째는 막내인대도 별로...절 닮아서...ㅋㅋㅋ

어릴적, 선천적심장병에, 경기에,  변비...우유를 안먹는것까지

 

너무너무 힘든 아이였어요. 20개월까지 엄마 소리 못했다면 말다했죠.

신체,정신발육을 위해 서울까지 매주가서 치료하고....

생애 처음 아이를 낳았는데

너무 힘드더라구요.

병원에서 친정집을 갈때는 한강을 건너야하는데(저희집은 지방이였어요)

의사샘 말씀듣고 돌아오는길에 이대로 한강에 같이 뛰어들까...했던 기억이...

 

그런 아이가 이제 5학년이네요.

날 너무 힘들게 했던 아이라...이쁜지 모르고 키웠어요. 엄마니까....의무감에 키웠죠.

근데 그아이가 너무 이쁘네요.

마음쓰는거...너무 성실하게 공부하는거....동생대하는거...

모든것이 너무 이뻐요.

 

심성이 너무 이뻐요. 아마 남편 닮은것 같아요.

 

지금 남편한테 감사해요.

내 남편이라서 고마워..

내아들이라서 고마워.....

IP : 223.33.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
    '14.12.16 11:22 AM (121.127.xxx.26)

    전 딸만 둘 키우는데요
    아들이고 딸이고 심성이 착하고
    성실하고 예의까지 갖춘애들보면
    참 뉘집자식인지 궁금하면서도
    이뻐보이더라구요

  • 2. 그러게요...
    '14.12.16 11:29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애들이 크면 징그럽다느니..대면대면하다느니..그런 사람들...이해가 안되요..
    애들이 자랄 수록 이뻐죽겠는걸요....^^
    애기때처럼 쪽쪽빨고 있고 싶은데...꼴에 사춘기라고...내외해요..-0-
    딸애는 아빠한테 엄마가 왜 고부갈등때문에 힘들어하는지 훈수도 둬요...
    덕분에 숨통튀며 살아가요...^^..

    고등학생이 되어 대학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거 보면..안쓰럽고..
    아들놈..이제 곧 군대가야하는데..아까워서...남편대신 보내고 싶어요..
    그런말 하는 제게..엄마는 내가 애긴줄 아냐며...피식 웃는 아들놈에게 반할뻔했어요..ㅋ
    아이들이 자랄 수록 더더욱 이쁘고..사랑스럽고..눈물나게 행복하네요..

  • 3. 그럼요
    '14.12.16 11:32 AM (202.30.xxx.226)

    수염 시컴시컴해지는 고등학생때도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엄마보다 키가 커서...

    학교 다녀왔습니다.하고 안길때는..엉덩이를 뒤로 쭉 빼야...제 어깨에 얼굴이 닿는데..

    정말 예뻐요.

  • 4.
    '14.12.16 11:35 AM (223.62.xxx.53)

    이뻐지고 딸은 어릴적엔 인물이 영 아니였어요 아빠가 전문직에 작은키 아시지요?
    딸이 고대로
    그래도 크면서 심혈을 기울였더니 이뻐지고 성숙해졌어요
    의술도 빌릴 예정이라 기대가 큽니다
    어릴적 뭐 안사주면 보도블럭에 딩굴정도였는데 얌전해진거보면 나만 애먹였네 싶기도하고


    아들은 물런 애기때 더 이뻤지요
    저 닮아서 ㅋ
    크면서 남성성이 드러나네요
    싱그런오이같아아요
    딸들은 꽃봉우리같기도하고

    그래도 두녀석들 다 잘안씻어요 성인이 되어가고있어요
    중딩초딩인데도요

  • 5. ....
    '14.12.16 11:38 AM (223.33.xxx.110)

    아이 아빠가 전문직이예요. 그래선지 아이가 너무 성실해요. 전 예술계통일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 아빠를 닮은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느리지만 꾸준하니...학원샘도, 학교샘도 이뻐하는 아이에요...^^

  • 6. ...
    '14.12.16 11:49 AM (116.123.xxx.237)

    나는 이쁜데 아이는 엄마한테 무심해지네요 ㅎㅎ
    어릴땐 엄마가 세상의 전부였지만 이젠 친구나 관심사가 많아지니까요

  • 7. ^^
    '14.12.16 2:56 PM (124.136.xxx.21)

    전 아직도 아이가 어리지만 참 이뻐요. 외동이고 초 1인데, 이 딸아이 아니면 어찌 살까, 싶을 정도로요. 피부도 희고, 숱많고 고운 갈색 머리에, 길쭉한 손가락과 팔다리에,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어쩜 그리 고울까, 감탄하면서 꼭 안아주게 되요. 저에게는 선물같은 아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384 뭘 보고 자존감이 높다고 하는건가요? 5 잘 모르겠어.. 2014/12/16 2,588
446383 거울 쉽게 청소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7 거울 2014/12/16 2,046
446382 드디어 넝심에서 허니버터 카피제품이 나왔네요... 3 과자 2014/12/16 2,034
446381 놀이공원 가려고 체험학습 신청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 ... 2014/12/16 973
446380 회에 곁들이는 간장 어떤걸 사용하시나요?. 1 급해요;; 2014/12/16 424
446379 미혼인 내가 혼자 배추 30포기를 버무림... 10 ... 2014/12/16 3,847
446378 정윤회-문희상 무고죄로 검찰에 고소 5 88 2014/12/16 1,126
446377 밥 먹을때 한손에 숟가락,젓가락 다 쥐고 먹는거.. 10 궁금해 2014/12/16 2,206
446376 미용실 카드 대신 현금결제한다고 하면 .. 1 애상 2014/12/16 1,561
446375 하혈 겨울눈 2014/12/16 580
446374 말 잘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3 말 잘하려면.. 2014/12/16 885
446373 휴가 때 제주도 가서 곧 읽을 거에요, 책 추천 받아요~ 2 참나 2014/12/16 626
446372 22개월아기(이중언어) 어린이집고민. 3 berobe.. 2014/12/16 1,460
446371 시어머니 생활비 인상분 못내겠다는 동서 이해해야하는지요? 6 노후대책 2014/12/16 4,254
446370 반지,튀어나온 다이아 안으로 넣는거 얼마나 들까요 9 , 2014/12/16 2,526
446369 형님 시 어머니 저 ... .어떻게 처신하는게 옳은걸까요???.. 16 2014/12/16 4,124
446368 아파트가 너무 건조한데 건축자재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4 건조 2014/12/16 996
446367 생후 3개월 차 아이 몸무게 고민이요.. 4 룽룽이다 2014/12/16 1,513
446366 암웨이 칫솔 9 ........ 2014/12/16 2,927
446365 금 시세요 ㅠㅠ 오를까요?? 4 ... 2014/12/16 1,817
446364 사람을 안 좋아하는 나ㅡ.ㅡ 3 0.0 2014/12/16 1,419
446363 요즘 동경 날씨 어떤가요? 2 .. 2014/12/16 1,421
446362 밖은 더 지옥이라는말~딱 제애기이네요~회복이안돼네요 5 지옥 2014/12/16 2,907
446361 홍삼못먹는애들은 어떤영양제 사주면 좋을까요? 1 영양 2014/12/16 672
446360 이렇게 얄미워도 되는건가.. 8 나양이 2014/12/16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