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인격적으로 훌룡한 사람이예요.
그래선지 첫째 아들이 너무 이쁘네요. 둘째는 막내인대도 별로...절 닮아서...ㅋㅋㅋ
어릴적, 선천적심장병에, 경기에, 변비...우유를 안먹는것까지
너무너무 힘든 아이였어요. 20개월까지 엄마 소리 못했다면 말다했죠.
신체,정신발육을 위해 서울까지 매주가서 치료하고....
생애 처음 아이를 낳았는데
너무 힘드더라구요.
병원에서 친정집을 갈때는 한강을 건너야하는데(저희집은 지방이였어요)
의사샘 말씀듣고 돌아오는길에 이대로 한강에 같이 뛰어들까...했던 기억이...
그런 아이가 이제 5학년이네요.
날 너무 힘들게 했던 아이라...이쁜지 모르고 키웠어요. 엄마니까....의무감에 키웠죠.
근데 그아이가 너무 이쁘네요.
마음쓰는거...너무 성실하게 공부하는거....동생대하는거...
모든것이 너무 이뻐요.
심성이 너무 이뻐요. 아마 남편 닮은것 같아요.
지금 남편한테 감사해요.
내 남편이라서 고마워..
내아들이라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