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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에게 점점 짜증이 나네요

에고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4-12-16 10:00:18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결혼초기에 참 잘해주셔서 좋은감정 가지고 있었어요
시어머니와 일평생 사이가 않좋아 자식들만 모이면
아버지 흉을보고 몰아세우기에
자식들은 죄다 시어머니편이라
거실서 하하호호 떠들고 놀아도 아버님 혼자 방에서
티비만 보고계셔도 누구하나 나오세요 말이 없어 제가
말동무도 해드리며 같이 있기도 했지요
제가 방으로 오면 아이들이 따라오고 애들이 오면
하나둘씩 방으로 들어오는지라
어머니는 마지못해 따라 들어오며 넓은 거실두고 방에
혼자들어앉아 애들까지 들어오게 한다며 또 아버님을
몰아세우는 식이라 시어머니 참 이상하다 못됐다 싫어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몇년전 아버님이 폐암으로 투병을 좀 하셨고 그 이후로
성격이 괴팍해지셨어요 별일 아닌거에 버럭버럭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멀어젔는데
얼마전 어머니가 팔이 부러져 기브스를 하셨는데
남편인 아버지가 끼니마다 어머니께 밥상을 받나보더군요
가리는 음식도 많고 외식도 싫어해 오로지 집밥만 고집하는데
정말 전기밥솥에 밥도 못하세요
냉장고에 있는 반찬도 못꺼내 드신다해요
밥해주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하루 한끼라도 당신이 직접
차려먹는것ㄷ안된다고 내가 죽어야지 합니다
어머니가 미워하는이유를 알겠어요
아내가 아픈데 입맛도는거 영양식 얼마나 많아요
나가서 한그릇 사다 어머니 주면 얼마나 좋아요
가격이 비싸네 어쩌네 하며 환자에게 꼬박
밥얻어 드시는 아버님이 정말 밉네요
당신은 그러시며 정작 당신 자식들에겐 암말안하시고
저에게만 언제 올건지 물으며
이와중에 제사 걱정하고 계시니
같은 여자로서도 그리 싫은 시모가 가엽기까지하네요
누구에게든 사랑받고 미움받는거 정말 저하기 나름같아요
전 제사준비 드실 반찬 준비하러 갑니다
IP : 121.127.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4.12.16 10:28 AM (122.40.xxx.94)

    온가족이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저희 시아버지도 저한테는 잘해주시는데 다른 가족한테는 쌩하고
    그 전부터 가족보다는 무조건 친척.친구가 우선으로 사셨다네요.
    그 체면이란것 때문에. 가족사랑을 못받는다는거 참 어리석죠.

    님 시아버지는 아주 이기적인 양반이시고요. 어쩜 저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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