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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초등딸때문에 걱정되서 잠한숨도 못잤어요

조회수 : 4,978
작성일 : 2014-12-16 09:04:55
정말 아이낳고 단하루도 편안하게
살아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유독 입도짧고 편식하고
까탈스럽고
아침등교땐 양말하나까지도 까탈을 펴서
힘들게하고

애기땐 열경기로 두세번 응급실에..
툭하면 아프고 열나고
병원은 단골손님에 응급실도 단골
날마다 살얼음판이고 조금만 비위생짓만 해도
조금만 안먹어도
화가 더나요 또 아플테니까요
저 여지껏 그러고 살았어요 정말 나홀로육아에
외롭고 힘든싸움인데다
엄마 껌딱지에 매일 심심하다 노래부르고 아무리 놀아줘도
돌아서서 심심하다며 ㅠㅠㅠㅠ

이런상황에 둘째는 꿈도못꾸죠

서론이 길었는데요
아이가 요즘 지난주한번 코피를흘리더니
또 오늘새벽에 코피를 흘리더라구요

전 너무무섭고 두렵고
어릴때부터 유독 아픈걸로 속썪인 아이 ..
또 무슨 큰병에 걸린건 아닌지 ..
혹시 스마트폰을 갑자기 많이써서 일까요?
그넘의 카톡을 친구들이 왜그리도 보내는건지
아님 학교끝난후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피곤한데
밤늦게 10시반넘어 자서 그럴까요?

지금 별다른 영양제는 안먹이거든요
밥도 깨작대고 편식에 뭐든 버린음식이 대다수고
영양제조차 입에 안맞음 또 제가먹어 처치해야하고
그동안 악순환만 반복되고

일단 어느병원 무슨과를 가보면 될까요?
초등3년애들 영양제 먹고 있나요 ?

코피를 전혀 안흘렸던 아이라 더 걱정스럽네요
휴 ...
새벽에 아이겨우재우고 너무 사는게힘들고 (신혼때없던
빚만늘고).외로운 양육환경도 우울하기만하네요ㅠㅠㅠ

IP : 39.7.xxx.14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6 9:12 AM (59.6.xxx.183)

    애들 한참 클때 코피 흘리던데요.
    저도 그랬고 우리 애들도 그랬어서 별 걱정 안했어요
    병원에서도 코속 점막에 혈관이 터져 그런거라던데..
    엄마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며 아이 키워도 애가 약해지니
    마음을 좀 대범하게 느긋하게 가지세요
    영양제는 먹이시구요

  • 2.
    '14.12.16 9:13 AM (183.109.xxx.229)

    아마도 실내가 많이 건조해서 그럴수도 있답니다^^
    딸아이 코점막이 많이 약해져 있을때 건조하면 출혈이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 딸아이도 가끔 코피가 났는데 병원에선 걱정안해도 된다고 해서요~^^

    넘 걱정마시고 실내에 빨래도 널고 따뜻한 민트차의 수증기를 코에다 대주세요
    좀 나아질거랍니다^^

  • 3. ~~
    '14.12.16 9:14 AM (175.223.xxx.12)

    걱정하시는 건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셔서죠? 백혈병같은..
    그런데 아이들 코피는 대부분, 코 안을 건들여서 입니다. 건조한 공기, 코 안은 마르고 답답하고, 아이들은 손으로 만지고 상처 염증 생기고..
    아이 자기 전에 면봉으로 후시딘 같은 연고를
    코 안쪽 점막에 살짝 발라주세요.
    보통은 이정도로 괜찮아집니다.
    만약 반복해서 계속 코피가 나면
    걱정 많이 되실테니 병원 가서 피검사해보시구요.
    괜찮아질거예요!

  • 4. ~~
    '14.12.16 9:14 AM (175.223.xxx.12)

    건들여서 ---> 건드려서 ^^;

  • 5. 그럴까요?
    '14.12.16 9:15 AM (39.7.xxx.145)

    첫댓글님 정말 감사해요
    조금 안심은되네요

    제성격이 좀 예민하긴해요
    근데 그것도 아무도 도움받을길없이
    나혼자육아를 하고 있는데 강박증이
    생겼나봐요 ㅠㅠㅠ

  • 6.
    '14.12.16 9:18 AM (39.7.xxx.145)

    첫댓글님 답글쓰는동안
    댓글들 달아주셨네요

    정말 님들댓글보니
    구겨진 제얼굴이 펴지기시작하네요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저에게 힘이되는조언들 감사합니다

    오늘 님들댓글들 인쇄해서 냉장고앞에
    붙혀놓고 생활실천할께요 ^^;;;;;

  • 7. 네에
    '14.12.16 9:19 AM (39.7.xxx.145)

    건드려서 ㅡㅡㅡㅡㅡ네 꼭 명심하고

    맞춤법 신경쓰겠습니다 ^^;;;

  • 8. 우리아이도
    '14.12.16 9:27 AM (211.114.xxx.82)

    건조하면 손가락으로 후비고.. 코피나고. ..비염기있는 애들이 그러던데요.
    연근을 자주 먹이니 좀 덜한거 같아요.
    좀 갑갑하다 싶으면 식염수 세척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더군요.
    가습기 틀어주시고요.

  • 9. jtt811
    '14.12.16 9:32 AM (1.232.xxx.73)

    우리아들도 조등학생때 거의매일코피
    흘렸어요
    오죽하면학교 선생님도 큰병원가보라고
    할정도였어요
    그럴때마다 연고발라주고
    병원에서는 실핏줄이약해서 그렇대요
    비염도있어서 코속이 자주헐어서 그런거였어요
    넘걱정마세요

  • 10. 걱~정마세요~
    '14.12.16 9:33 AM (116.120.xxx.140)

    ^^
    저 34살인데요.

    제 어릴때 기억에도..
    원글님 따님처럼 9~10살때쯤.. 가만히 있다가도 코피 쏟곤 했었어요.
    한동안요.
    당연히, 아프거나.. 이런거 전혀 없었고요. ㅎㅎ

    저희 엄마는 무즙-_-을 갈아서 먹이는 민간요법을 행하셨는데
    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먹기 싫어서 억지로~ 억지로 먹었었지요.

    어느날 갑자기? 괜찮아지더라구요.

    지금은요?
    아픈데 없이 아주아주 멀쩡합니다 ^^;

    걱정마세요 ^^

  • 11. ㅠㅠ
    '14.12.16 9:39 AM (39.7.xxx.145)

    진짜 댓글들보다 눈물왈칵 나올것 같아요ㅠㅠㅠㅠ

    친정엄마도 너무 매정하고
    뭐물어봐도 대답도 안하면서
    애좀 똑바로키우라고 욕아니면 화만 내시는분이라
    무슨일 있어도 물어보지도 못해왔거든요

    정말 말씀들만이라도 제게 정말 큰 위로와
    안심이됩니다 ^^ 너무나들 감사합니다 정말 ^^;;;

  • 12.
    '14.12.16 9:40 AM (119.207.xxx.134)

    제 큰딸도 님 아들같았어요.
    입짧고-돌지나도 모유만 먹으려고, 돌때 몸무게 8키로- 열 났다 하면 40도
    이러다 보니 저도 신경과민 되더라고요.
    다리에 멍들고 코피연속 3일 흘리고 하니 겁이 덜컥.

    그러다 편도선염으로 입원했는데 피검사 하고 나니 마음이 놓였어요.
    콧속 건조하거나 코파거나 해서 그런거였어요.

  • 13. 나비잠
    '14.12.16 9:41 AM (1.234.xxx.13)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고 걱정이 많으신거 같아요.
    조금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도 그 심리가 고스란히 투영되어 심리적으로 까칠하고 예민해질수 있어요.
    스마트폰은 초등 3학년인데 좀 제지하실 필요가 있을거 같은데...
    엄마가 강단이 있어야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맘때 아이들 아직 잔병치래 많이 할때구요.
    코피도 건조한데 코점막 건드리니까 날수 있구요..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 14. ...
    '14.12.16 9:56 AM (203.255.xxx.49)

    울딸도 코피 자주 흘려서 걱정되어 의사선생님과 상담한적 있어요. 어른이 코피 자주 흘리는건 오히려 큰병의 전조일수 있지만 어린아이들은 코 점막이 약해서 그런 거니 걱정 안해도 된대요. 정 심하면 코 점막을 지지는(?) 간단한 수술 있대요. 저도 딸래미가 너무 안먹고 말라서 죽겠어요 ㅠ 애들 식비에 허리가 휜다는 집들이 부러울 지경이에요. 우리집은 과일 간식 썩어서 버리기 일쑤네요. 힘내세요.

  • 15. sdf
    '14.12.16 10:02 AM (81.242.xxx.76)

    어렸을땐 코에 점막이 약해서 그런지 코피가 쉽게 나요.. 저도 클때 정말 작은 충격에도 노상 코피 흘렸는데, 정말 코피가 너무 많이 나서 지혈이 안될때도 종종 있었고요... 우리 부모님은 워낙 무덤덤하셔서 그런지.. 한번도 걱정도 안하셨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걱정한번쯤 하실만도 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적당히 무지하고 정보가 없었던 시절이 더 행복했던것도 같습니다. 너무 많이 알고,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면서 걱정도 그만큼 커지는 것 같아요. 전 청소년기 지나면서 성인될때까지 지금은 암만 피곤해도 코피는 난 적이 단한번도 없고, 감기 한번 잘 안걸리는 강철체력입니다.

  • 16. 딸냄
    '14.12.16 10:05 AM (112.152.xxx.52)

    초3 딸있어요. 피곤하면 가끔 흘려요.
    지가 막고 엄마 나 코피나...
    그러면 괜찮아 안죽어...하고 웃어요.
    우리 애도 어려서 장염에 입원하고
    현재는 아토피에 피부가 안좋고
    비위 약하고 편식해서 억지로 먹이면 바로 토해요. ㅠㅠ
    그냥 좋아하는 거 해주고
    긁으면 로션 발라라 ...하고.
    폰은 없고 책 붙들고 살아요.
    애 키우는게 다 고민이죠.
    힘내세요!

  • 17. 매리
    '14.12.16 10:21 AM (220.76.xxx.73)

    저도 병약한 자식하나 키워요 열도 자주나고 우리아이는 여기저기 쑤시다는말을 자주해요 코피도 흘리고요 저는 대범하려고 노력합니다. 안그러면 살수가 없어요

  • 18. 저도
    '14.12.16 10:33 AM (220.78.xxx.106)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중학교때까지 코피를 밥먹듯이 흘렸어요.
    틀어막아도 솜위로 줄줄 나올정도로.
    친구가 장난으로 뒷목을 잡았는데도 코피가 줄줄~.
    저는 병약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편식이 심했어요. 고등학교 가서 친구들이랑 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었더니 살찌면서 코피는 더이상 안나더라구요.
    영양제라도 한번 알아보세요.

  • 19. 건조해서
    '14.12.16 10:46 AM (223.62.xxx.90)

    평소에 코 피 안나다가 요즘 나는 거면 아마 건조해서인 듯 싶어요. 겨울되면서 난방 며칠했더니 온 식구가 코에서 피가 비치더라구요. 에어워셔 매일밤 돌리고 빨래 널고 하니 이번주에는 모두 괜찮아졌네요. 안 먹는 아이 저희집에도 하나 있는데 그 마음은 백번 이해가 되네요.ㅠㅠ

  • 20.
    '14.12.16 10:48 AM (211.36.xxx.49)

    비염있으면 코피난다고 해요

  • 21. 잠꾸러기
    '14.12.16 10:55 AM (39.115.xxx.227)

    무섭게 잡을 필요도 있어요.
    3학년이면 열살인데, 아기 때처럼 엄마가 싸고 보호할 시기는 지난 나이라고 생각해요.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뛰어놀고 집에선 먹고 쉬는 게 그 나이에 할 일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느라 취침시간이 늦어지면 안되죠.
    잠이 부족하면 입도 짧아지고, 예민한 건 당연합니다.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시고, 안되면 호되게라도 잡으세요. 지금 못잡으면 중/고등학교 때 걷잡을 수 없게 돼요.
    저희 아이도 어려서 큰 수술 두번에 수술 부작용 걱정으로 열나는 것을 항상 살펴야하는 경우였는데, 아프고 약한 아이라 엄마 마음 아픈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럴수록 아이를 정신이라도 강하게 잡아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너무 건조한지 울 딸도 그저께 코피를 쏟더라구요...가습기 청소해주면, 밤에 아이가 자기 전에 알아서 가습기에 물 담아서 켜놓고 자도록 했어요. 그리고 영양제는 아직도 '거미베어' 비타민 정도만 먹이고 있어요. 홍삼도 먹여봤지만, 아이가 귀찮은지 안먹으려해서 학교갈 때 종지만한 예쁜 통에 거미베어 몇알 넣어주면 아이들이랑 나눠먹더라구요.

  • 22. 저도
    '14.12.16 12:53 PM (128.134.xxx.85)

    초중딩때 코피 많이 흘렸었어요.
    저는 아마 코가 좀 안좋았나봐요. 나중엔 비염도 생겼거든요.
    여튼. 그것땜에 다른 건강상 문제는 없었어요. 코피 자주나면 귀찮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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