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이네요.
작년에 첨 절임하고 너무 맛있어서 절임도 괜찮네 하면서 다시 주문했거든요.
근데 다른 곳으로 했어요.
해 봤자 주로 해남 아니면 괴산이잖아요.
작년엔 해남인데 올해는 괴산으로 해봤더니 별로네요.
배추 속을 보니 작년엔 없던 지푸라기 이런 것도 하나씩 보이고.
어쨌든 양념을 맛있게 듬뿍 했는데 멸치육젓이 없어서 액젓으로만 했거든요.
그래 그런가 젓갈 냄새나는 맛난 맛이 안 나네요.
어쨌든 김장은 했는데 김치가 너무 싱거워요.
한달 다 되어 가는데 맛을 보니 배추절임이 너무 싱거운 듯 하네요.
절임이 싱거우니 김치가 전체적으로 싱거워요.
그 때 김장하면서 갓김치랑 파김치, 무김치도 같이 담갔거든요.
오늘 먹어보니 갓김치랑 파김치가 너무 맛이 있는 거예요.
무김치도 시원하고 짭짤한게 맛나고 성공이네요.
근데 배추김치가 싱거워서 김치찌개용으로도 안 좋을 거 같고 실망이네요.
남은 양념으로 제가 절여서 조금 더 담가야 할 거 같아요.
갓김치 맛나서 기분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