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사를 했는데 다 끝내고 보니 장롱 뒷면이 벽에 붙어있었어요.
바로 전날 도배한집이고 완벽히 마르지는 않았을것 같아서 그부분 얘기하고 잘 해달라고 부탁까지 했었는데, 옆부분 벽은 10센티가량 떨어져있어서 걱정안했는데 다들 가시고난뒤 보니 뒷면은 벽에 딱 붙어있어요. 워낙 베테랑들이시라 그부분은 걱정도 안했고 가구 위치만 확인했거든요.
다음날 업체에 전화했더니 자기들은 원래 옆은 몰라도 뒷면은 붙인대요. 저희집 안방이 무지 커서 옆이고 뒤고 다 떼어놔도 상관없거든요. 좁을까봐 붙여둔것도 아닐테고...
하루전에 도배한 집이어서 다 안말랐을까봐, 그래서 곰팡이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했더니 요즘은 하루면 다 마른다고 다들 뒷편은 붙인다네요.
어쨌든 제가 원하면 일끝나고라도 와서 작업해주겠다고 했고, 2~3일 안에 올것 같아요(처음에 전화했을때 바로 다음날 온다고 했는데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아서 제가 한참 기다리다가 다시 전화한거예요)
그전에 여기에 한번 여쭤보려고 글 올립니다.
매매한 집이라 적어도 10년은 살거예요. 10년후에는 장롱 버리고 이사가겠지만 그 안에라도 곰팡이 생겨서 옷 버리고 장롱 버린다고 고생할까봐(엘리베이터 없는빌라 꼭대기) 걱정입니다.
아이들이 비염이랑 천식, 아토피 있어서 난방 빵빵하게 때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환기는 겨울이라도 하루 10분은 합니다. 사실 전에는 더 오래했는데 이사온집이 추워서 10분넘게는 못하겠어요. 날좋으면 30분도 하겠지만요.
장롱, 벽에서 떼놓는게 낫겠죠? 아님 별 상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