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소비형태가 달라진건 사실이고... 또 그럴수 밖에 없죠.

ㅇㅇㅇㅇ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14-12-15 14:32:45
30-40만원 모아서 10년뒤에 3600만원...

만들어서 집사는데 보탠다?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것보단 그냥 그때그때 좋아하는것 사고싶은것 사고 만족하는게

행복의 총량에 있어선 뛰어난게 맞죠.

예전처럼 좀 열심히 모으면 집을 살수 있는 시대가 아니니까.

포기하는거죠... 

좋은집.. 큰차..

덩치가 큰것일수록 그거 하나 포기해서 다른것 여러개를 얻을수 있으니..

너도 나도 그러자 하는 추세구요.

집사느라 평생 거지로 사느니.. 집하나 포기하고 조금 숨통 트이게 살겠다 하는.. 뭐 그런거죠.

이해가 가고.. 또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만큼 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심화되어가는거죠.

그걸 부추긴것이 과거의 부동산 투기구요.

젊은 세대는 그 폐해를 고스란이 떠안을수 밖에 없으니 

저런식으로 소비형태가 보여지는거고..

또 그럴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IP : 218.159.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만원이면
    '14.12.15 2:35 PM (203.247.xxx.210)

    5200

  • 2. ㅋㅌㅊㅍ
    '14.12.15 2:40 PM (122.153.xxx.12)

    은행에 넣어봤자 이자도 안주는데 뭐하러 은행 좋은 일 시키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예전에 imf전에는 이자 많이 주니까 저축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이자를 안주니 은행에 돈을 안넣죠

  • 3. ㅇㅇㅇ
    '14.12.15 2:45 PM (221.132.xxx.20)

    제가 결혼하고 남편한테 말한게 있죠.
    한달에 50만원 1년이면 600, 10년해봤자 6천만원이라고.
    이 6천만원 내가 직장 1년 더 다닐테니 한달에 50만원정도 여유자금으로 소소한 행복 누리며 살자고.

  • 4. 애엄마
    '14.12.15 3:14 PM (168.131.xxx.81)

    지나치게 크고 비싼 집을 빚내서 사는 건 문제가 있지만,월세로 바뀌는 추세에서 직장 그만두면 당장 길바닥에 나앉아야하는데 집 없이 어떻게 하려고요.

    제가 살던 집이 재건축 들어가는 바람에 전세 구하는데 죽을 뻔 했습니다.올수리했다는 집이 샤시 사이로 바람이 숭숭 들어오고 하수도 물도 안빠지고. 욕실 수납장은 최저물건이라 매번 치약 수건이 바닥으로 떨어져요.

    좁은 집이나마 자기 집이면 수납 짜 넣고 어찌어찌 하겠는데.(저는 33평 집을 30평으로 줄여서 재건축 선택했어요. 추가부담금으로 돈 더넣고 싶지않아서요)

  • 5. ...
    '14.12.15 3:31 PM (61.97.xxx.39)

    내가 언제까지 일할수 있다고 버는거 다 써버리고 살아요
    써버리고 사는 사람들 하는 얘기가 한결같이 똑같죠
    내가 내일이라도 죽을수 있는건데 즐기고 살꺼라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가 내일 당장 사고가 나서 돈을 못 벌게 되거나 아파서 돈이 필요한 상황이 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자신에 소비를 한쪽 방향으로만 듣고 합리화시키는거죠

  • 6.
    '14.12.15 3:32 PM (61.79.xxx.82)

    6천이적은돈인가요
    늙으면 한달 십만원용돈이 아쉬워요
    노인연금 2 30 만원받는덕에
    조금 형편풀린분들많아요
    젊었을때 내가 나가 파출부라도하지
    할수있을때와
    늙어서 어디일할데도없고 일할몸도안될때랑은
    하늘과 땅차이예요

  • 7. ..
    '14.12.15 3:34 PM (218.234.xxx.133)

    세상 살다보면 자의 반 타의 반 경제 생활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와요...

    1년 더 직장 다니지 뭐 하시는데 그게 자기 뜻대로 안될 경우가 온다는 거에요..
    (내가 사고나 질병을 앓을 수도 있고, 회사가 도산하거나 부서/내가 정리해고 당할 수 있고...)

    그래서 (미래를 위해서) 저축을 하는 거고,
    집을 꼭 살 필요는 없지만 좁은 집이라도 전세 구할 만큼의 자금은 있어야 하는 거고..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집에서 경제활동하는 사람이 실직했을 경우(즉, 고정 수입이 갑자기 없어질 경우)
    최소 3개월 버틸 자금 있어야 한다는데요, 제가 경험해보니 나이 먹을수록
    재취업이 어려워서 3개월 아니라 1년 버텨야 할 자금이 필요하더라고요.
    (월 생활비 200만원 내외라면 최소 3000만원 정도로 언제든 꺼내쓸 수 있는 현금이 있어야 한다는 거)..

  • 8. 문제는
    '14.12.15 3:36 PM (211.36.xxx.27)

    40만원만 쓰자..하면 100만원 쓰게 되요. 하나를 사서 만족하면 다음엔 두개는 사야 만족이 된다는거.

    섹스엔더 시티의 여주인공이 집 구하러 은행 갔다 퇴짜맞고 그동안 구두 사쟁이지 말고 돈 좀 모을걸..하고 후회하는 장면 나와요.

    소비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 온전히 내것일까요? 남과 다름을 티내는 한 방법이 아닐까요? 내가 소비했음을 남들이 알아봐주고 부러워해주니 즐거운거 아닐까요?

    어제 sbs에 나온 직구족 남편은 물건이 오자마자 물건 싸게 샀다고 자랑하더군요. 주방용품 싸게 샀다고 자랑하고.

    결국 그 즐거움은 자랑...내지는 티내기.. 그건거죠. 나 혼자 산다면 안즐거울 걸, 남들이 봐주니 즐겁다는거.. 이건 온전히 내것은 아닌거 같아요.

  • 9. ...
    '14.12.15 3:44 PM (115.139.xxx.18)

    젊을적 갖은 궁상 다 떨면서 살았고
    절약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맘이 힘들었어요.
    그래봤자 모은 돈도 얼마 안 됐구요.
    제가 돈을 모은 것은 분양받은 집 오르고 부모님께 증여 받은 것이 컸어요.
    그렇지만 소소한 행복이란게 소비를 통해야만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란 할수록 더 소비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고요
    지금의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는 있지만
    그게 맞는 거란 생각은 안 듭니다.

  • 10. ..
    '14.12.15 3:59 PM (121.167.xxx.114)

    10년에 6천이면 있는 사람한테는 껌값이지만
    그정도 스득에 그런고민 하실분에겐 큰 돈이죠
    형편은 다르면서 생개은 있는 사람에 빙의해서 한다는게 에러
    이게 한국서민들의 현주소

  • 11. 뷰부브차
    '14.12.15 4:07 PM (211.172.xxx.246)

    한달40만원 저축에 1년이면 600만원 이지만,+알파라는게 있지요
    물론 요즘 금리가 너무 밑바닥이긴하지만, 오르는 시기가 또 오겠죠.
    종잣돈이 모여지면 돈이 돈을 모을 수가 있어요.
    사람들은 늙어도 지금같이 돈 벌 수 있다고 착각하며 버는대로 쓰고 늙어가죠. 그러나 늙으면 전혀 그럴 수 없다는걸 그때서야 깨닫게 됩니다.
    돈 모으는 재미도 쓰는 것 만큼 즐거울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072 비행기 추락 사고나면 사람들은 어떻게 죽게 되나요 26 ... 2015/01/02 33,739
452071 오븐요리 배울수있는 카페나 블러그 있을까요? 1 ㅇㅇ 2015/01/02 1,305
452070 이토록 아름다운 청년을 보았나 2 새해다 2015/01/02 1,483
452069 무채나 당근채 썰때 필요한 채칼 추천해주세요. 채칼 2015/01/02 587
452068 박원순의 거짓말 6 00 2015/01/02 1,997
452067 어머님들 방학때 애들한테 제일 많이 해주시는 음식이 뭔가요? 8 방학 2015/01/02 1,957
452066 공연이나 연극 영화추천부탁드려요~ 1 팔일오 2015/01/02 676
452065 썸 탔던 남자가 경찰이 됐어요 3 .,,, 2015/01/02 2,167
452064 임이 리를 사귀는이유 6 그이유 2015/01/02 5,886
452063 이 도자기 등, 78만원에 구했다던데, 이태원 어디 가면 이 가.. 2 봄노래 2015/01/02 1,309
452062 2015년 1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02 428
452061 성격이 물러터진 자녀 키우시는 분 1 성격 2015/01/02 1,153
452060 이효리가 올린 사진 한장이 참 이쁘네요 8 참맛 2015/01/02 6,349
452059 요즘 82에서 흔한 막말 뇌속에 뭐가들었냐니 뇌가 청초하니 6 휴... 2015/01/02 753
452058 남편이 자꾸 어지럽대요ㅜ 11 빈혈 2015/01/02 2,800
452057 포장이사 업체 선정 막연하네요. 뭘보고 결정하셨어요? 3 이사 2015/01/02 1,501
452056 새해첫날부터 시어머님잔소리....ㅠㅠ 7 n 2015/01/02 3,355
452055 '그래도 대통령인데..' 차갑게 식은 박근혜 떡국 2 참맛 2015/01/02 2,593
452054 어머님 보행기 2 자가용 2015/01/02 1,524
452053 공효진 38 이해가안돼 2015/01/02 11,649
452052 기고글인데 읽어보니 너무 좋아요 3 나도 이렇게.. 2015/01/02 1,306
452051 세월호 인양촉구 범국민 청원 2 국민대책회펌.. 2015/01/02 431
452050 저희 엄마가 하는 말, 정상맞나요? 40 ' 2015/01/02 13,299
452049 82에 ㅇㅂ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거 같아요 4 부들부들 2015/01/02 712
452048 가계 빚 늘고 美 금리 인상 닥쳐오고.. 안팎 악재 넘을까 4 참맛 2015/01/02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