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풍 갔다온날도 악착같이 학원 보내던 엄마들

... 조회수 : 6,532
작성일 : 2014-12-15 14:02:49

그런 엄마들이 결국 아이 독하게 잡아 성공하더라구요

예전에 초5때 독립기념관 견학간다고 서울에서 천안까지 1시간 반 걸려서 갔따온 소풍에서

애들 다들 피곤해서 그 초등학교애들 전부다 쭈르륵 결석하고 딱 하나 나온아이 있었는데

엄마한테 학원 안간다고 했다가 회초리로 다섯대 맞고 나왔다고

그 아이 결국 서울대 갔더군요

하여간 아이 대학 잘보내려면 엄마가 아니라 악마가 돼야 된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주변 보면 명문대 보낸 엄마들 평소엔 천사갔다가다도 아이 공부에 있어선 무시무시하게 변하더라구요

IP : 218.152.xxx.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12.15 2:06 PM (39.7.xxx.167)

    명문대 가는거는 부모의 의지보단 학생의 의지와 머리더군요

  • 2. 스카이
    '14.12.15 2:07 PM (211.201.xxx.18)

    아이가 특별한 아이거나 아님 엄마가 만들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90% 부모의 관심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 3. 학원에서
    '14.12.15 2:08 P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피곤하거는 개인차이고 소풍간 날은 휴강이다 라는 별도의 말이 없으면 대부분 보내지 않나요?
    엄마가 백날 천날 잡는다고 학교 다 잘가는거 아니더라고요. 그것도 애가 지인생 생각하고 들어먹어야 가능하지요.

  • 4. 독한가요?
    '14.12.15 2:09 PM (110.8.xxx.60)

    소풍 갈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는데
    학원이라는데가 과정이 있는건데
    이렇게 저렇게 빠지면 그 과정중에 빈곳이 생기고 그러면 그동안 들인 시간과 돈 투자대비
    효용이 완전 떨어져요
    아예 안보내고 다른 쪽으로 공부하면 모를까 이런 저런 이유로 자꾸 빠져 버릇하는게
    오히려 아이 더 힘들게 하는 길이예요
    학원출석이 서울대 보장 하는길 절대 아니구요
    무슨 목적이 있어 학원에 등록을 했다면 최소한 그정도 성과는 내려는 노력도 같이 있어야죠
    저희 애들은 이번 과정 빠지면 혼자 숙제 하기도 더 힘들고 나중에 나만 모르면 싫다고
    시간되면 당연히 가요 ..어쩌다 시간이 겹쳐서 못가게 되면 또 나름 은근히 좋아하는것 같기는 하지만요

  • 5. ??
    '14.12.15 2:10 PM (211.209.xxx.27)

    이 경우 서울대 간다고 행복할까 싶네요.

  • 6.
    '14.12.15 2:11 PM (1.177.xxx.214)

    초등학생 아이를 그 정도로 했다면 웬만한 아이라면 중고등 올라가면 공부 안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 아이는 어차피 머리 좋고 공부 잘하고 그런 스케쥴을 소화해낼 아이여서 성공한 거죠.
    그 엄마는 견학 갔다 온 날이라고 일과는 다를 바 없다 생각했던거고 학원 빠지는 핑계를 대는 행동을 야단친 걸지도 몰라요.
    아이에게 어릴때부터 바른 생활 습관 가지도록 교육한다는 철학이 있었겠죠. 아무리 엄마가 푸쉬해도 안 될 아이는 안됩니다.
    엄마가 악마라서 그렇다니..참..아이고...

  • 7.
    '14.12.15 2:12 PM (211.201.xxx.119)

    주변 정말 열성맘들 많이 있어요 차로 여기저기 나르고 전문과외붙이고 유명학원 좋은곳멀리까지 실어나르고 그러나 그냥 인서울입니다ᆞᆢ물론 그조차 안했담 그대학도 못갈애들을 부모와 애노력으로 그정도 한것이라 여깁니다만 서울대는 맘대로 부모 노력한다고되는건아닌듯요

  • 8. ...
    '14.12.15 2:14 PM (124.49.xxx.100)

    그런데 소풍 다녀온 날이라도 학원 보내는 건 잘하는거죠.
    학원...뿐만 아니라 뭔가 계획을 했는데 자꾸 취소하는 버릇은 안좋은거 같아요.
    마찬가지로 별거 없어보이는 학교 숙제도 잘하고.
    서울대를 못가더라도 몸에 밴 성실함은 좋은 자양분이 될거예요.

  • 9. 저는
    '14.12.15 2:14 PM (168.126.xxx.143)

    그런 날 학원 안 보내고 쉬게 했었는데 올해 울 딸 서울대 합격했는데요????

  • 10. ...
    '14.12.15 2:22 PM (121.140.xxx.3)

    솔직히 한마디로 정답이 없어요... 그냥 엄마된 입장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거죠.

  • 11. ...
    '14.12.15 2:26 PM (220.76.xxx.234)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어요
    서울대 입학생을 다 조사해 통계를 내 본것도 아니시고..
    제 주위에는 아이열성으로 서울대 간 케이스를 많이 봐서요
    고등이후되면 학원과외가 서울대를 보장하진 않는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아이엄마 둘다 너무 바라고 열심히하고 그랬는데
    뭐가 부족했는지 모르지만 서울대가 안타깝게 안된 케이스도 봤어요
    인생 길게 생각하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독하게 잡을수 있는 엄마도 능력이고
    그런 엄마 아래서 사는 아이도 능력이고 그래요

  • 12. 맞아요...
    '14.12.15 2:36 PM (121.140.xxx.3)

    우리 아이 남의 아이 일에 단정지을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참 복합적이에요...

    그냥 주어진 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키우는게 답입디다...

    잡아서 서울대 간 아이도 있고... 지 혼자 빠져들어서 서울대 간 아이도 있고...

    엄마는 미쳐 돌아가는데 PC방에서 사는 애도 있고...

    하지만... 아이의 장래가 걸린 일인데 나 몰라라 하는 부모만은 안되려고 열심히 살고 있네요...

    아이 키우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 합시다.

  • 13. mmmm
    '14.12.15 2:37 PM (112.150.xxx.146)

    너무 삐딱하게 보시는거 같아요.
    학원 스케쥴 정해놓은거 매을매일 수행해야 하는 미션이라고 보는데요
    소풍 갔다와서 너무나 피곤해 못간다는거는 제가 보기엔 핑계예요.
    그렇게 피곤하다는 애들이
    집에 와서 쓰러져 자는게 아니고 다들 놀이터에 나가서 뛰어놉니다 ㅠㅠ
    피곤해서가 아니고요 붕뜬 마음에 공부할 마음이 없는거 아닐까요.
    혼자 학원 가려니 주변 친구들 다 논다 하니 더 그런거구요.

  • 14. 엄마가독종
    '14.12.15 2:37 PM (59.19.xxx.236)

    엄마가 독종이아니라 규칙을 지킨거겠지요
    왜 사람들은 아이들이 공부잘하면
    엄마가 독종이라할까요?
    엄마가 독종이되서 잘할수있다면
    천번 만번이라도
    독종이되겠네요
    대부분
    습관이안잡힌집얘들은
    부모가원칙이 없더군요

  • 15. 님 깜짝요
    '14.12.15 2:52 PM (61.253.xxx.65)

    제가 아는 아이인줄 알고요
    그런데 지역이 다른거같네요
    엄마가 독한것도 있지만 그집은 아이가 학원빠지는거 싫어했어요ㅠㅠ
    꼭 공부 별로 안한 애들이 시험 끝나거나 무슨 날만 되면 학원 빠지고 놀더라는요ㅋㅋ 저희집 아이들처럼요ㅠㅠ

  • 16. ...
    '14.12.15 2:59 PM (183.102.xxx.188)

    애가 잘해서 간거지 엄마가 악마라 간 거 아니에요.
    맨날 엄마가 들들 볶아 서울대 갔대.
    안 그런 애들이 훨씬 많습니다.

  • 17. ....
    '14.12.15 3:02 PM (211.54.xxx.183)

    제 아이라면 하루 쉬라고 했을 것 같지만, 그런 날이라도 학원에 가는 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 18. ..
    '14.12.15 3:13 PM (58.122.xxx.68)

    애가 잘해서 간거지 엄마가 악마라 간 거 아니에요.222222
    공부 잘하는 아이 둔 엄마들은 이런식으로 뒷담화가 될 수 있단 걸 아니까
    그렇게들 안시키는 척 하는지도 몰라요.따귀정도라면 악마라고 해도 할말 없지만
    그 회초리가 어느 정도 수준의 훈육인지도 직접 보지 않고 악마운운 정말 아닌거 같네요.

    전 제가 성실하지 못하고 게을러서 그런지 규칙을 정해서 그에 따라 열심히 챙겨주는 엄마들 보면
    저보다 백배 나은 사람이란 생각만 들던걸요.

    주위에 정말 성실하고 바른 성격에 공부까지 잘해서 특목고 간 아이가 있는데
    그 엄마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애를 잡는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모범을 보이고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흥미 유발할 수 있게 바른 길로 인도해준 멋진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사정을 잘 모르니 안좋은 식으로 폄하하더라고요.

    일례로 초등땐 학교에서 과학실험을 하면 그걸 집에서 아이와 같이 꼭 다시 실습해서 기록하고
    도서관 다니며 책 읽고 끊임없이 토론하고 그랬다는데 애가 공부를 워낙 잘하고 그래선지
    절대 강압적으로 그러지 않았음에도 학원도 불안해서 못 맡기고 집에서
    애 옆에 끼고 독하게 잡았다고 소문났더라고요.

  • 19. 이런 글 보면
    '14.12.15 3:15 PM (220.126.xxx.152)

    정말 시야 좁은게 죄구나 싶어요.

    그럼 자유롭게 키우고 성적 안 나와서 친척들이 모두 걱정했는데
    3형제 모두 서울대 보면 여성학자 박혜란씨 케이스 보고나시면요,
    엄마들이 모두 여성학자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시겠어요 ?

  • 20. 제목만 보고 들어왔는데
    '14.12.15 3:33 PM (222.99.xxx.122)

    저희 아이들도 현장학습 다녀온날 학원빠진적은 없어요. 저도 처음엔 힘들까봐 하루 빠질래? 했는데 아이들이 학원간다고 했고요. 학원이고 공부고 절대 잡는 엄마는 아니네요.
    학원이란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아노여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그때 주변 엄마들은 대부분 아이들 힘드니까 학원 하루 쉬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렇게 몇년...그래서인지 주변 아이들은 현장학습때 학원 빠지는걸 당연하게 여기고(대신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집에가서 쉬는것도 아니예요. 운동장에서 뛰어놀아요), 친구랑 놀고싶으면 하루빠지고, 몸 안좋으면 또 빠지고...빠져도 되는걸로 생각하는일이 많더라구요. 반면에 저희아이들은 어지간히 아파서 힘든거 아니면 학원은 꼭 갔다옵니다.
    지금은 그 엄마들이 저를 부러워해요. 아이들이 꾀 안부리고 제할일 하는거 부럽대요.

  • 21. 울아이
    '14.12.15 3:49 PM (182.212.xxx.51)

    초5학년인데 학원시간이 좀 늦어요
    소풍다녀와서 친구들과 좀 논후에 학원 꼭 갑니다
    왜냐면 학원빠지면 안가는날 가서 보충 받아야 하거든요
    그보충 빠지면 본인이 진도,시험땜에 힘들어지니 가야하는날은 꼭 가요
    그것이 꼭 악착같거나 엄마가 무서워서라기 보다 본인이 힘들어지니 알아서 가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다고 그런아이들이 뭐 다 명문대를 가겠어요?
    그러나 빠짐없이 가니까 성실하다는 평은 듣네요

  • 22. ㅉㅉㅉ
    '14.12.15 3:50 PM (59.6.xxx.151)

    이런 생각이나 하는 엄마 머리를 닮은 애들은 아니겠죠

  • 23. .....
    '14.12.15 4:28 PM (220.76.xxx.62)

    할놈할, 될놈될.. 이라고...
    그 아이는 엄마가 그리 잡지 않았어도 잘할 아이였거나,
    또는, 그리 잡아서 될 아이가 있고 안 될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잡으면 잡혀서 잘 하는 아이였던 거지요.

  • 24. 일단
    '14.12.15 10:44 PM (223.62.xxx.103)

    잡혀주는것만으로도 50프로는 성공이요... 못잡겠어요... 에효

  • 25. ...
    '14.12.16 1:14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케이스 바이 케이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084 아기가 너무 일찍 일어나요 ㅜㅜ 16 ... 2015/07/17 6,896
464083 20명분 구매했다더니… 올 상반기 감청 시도만 최소 189건 外.. 1 세우실 2015/07/17 613
464082 유우성씨 휴대폰, 갑자기 사진이 삭제되기시작..해킹의심 9 국정원간첩조.. 2015/07/17 1,525
464081 그래도 이율놓은 예금할곳 알려 주셔요 가르쳐 주세.. 2015/07/17 472
464080 3인이 200만원정도로 갈만한 해외여행 나라 추천부탁드려요~ 10 200만원 .. 2015/07/17 3,518
464079 대학생 수학과외 한 달 수업료 알고싶어요 3 궁금이 2015/07/17 2,137
464078 10세 남아 육아(?)서 있을까요? 3 육아 2015/07/17 786
464077 진정 이 모습이 촌스럽다구요?? 하도 뭐라해서 사진 찾아봤는데 46 ..... 2015/07/17 14,719
464076 수연향유님 연락이 안되서 답답합니다 1 22 2015/07/17 1,012
464075 말년휴가 아들과 강원도 휴가지 추천해주세요 1 여름휴가 2015/07/17 965
464074 처방받은지 1년 된 항생제 먹어도 되나요 2 여행 2015/07/17 1,120
464073 코덱스 레버리지 세금 여쭤봐요~ 궁금 2015/07/17 4,474
464072 노후대비 암담한데,그대로 은행예금만 해둡니다. 16 저는 2015/07/17 4,306
464071 엄마, 세상은 왜 있어? 라고 물어보면... 10 ㅇㅇㅇ 2015/07/17 1,064
464070 일본 자민당, 여론보다 미국을 선택..전쟁가능법 통과 9 아몰랑 2015/07/17 739
464069 너무 사고 싶은 세라믹 찜기, 안전할까요? 2 .. 2015/07/17 1,198
464068 세련됨과 촌스러움을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 21 2015/07/17 8,746
464067 무자식 상팔자... 5 .. 2015/07/17 1,857
464066 강원도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 숲 덥지 않을까요? 2 여름휴가 2015/07/17 1,354
464065 신 과일 잘 못 먹는데 후무사 자두 괜찮을까요? 2 2015/07/17 1,128
464064 문재인 해킹장비 따지다가 말문 꽉 막힌 사연. 21 국회상임위 2015/07/17 2,727
464063 밥상덮개 우산처럼 펼치는 거... 6 독특 2015/07/17 2,003
464062 10년된식기세척기 2 이사 2015/07/17 654
464061 정말 이렇게 3개월동안 하면 살이 빠지나요? 9 정말? 2015/07/17 2,896
464060 헤어가 세련의 첫 단계군요. 3 서민 2015/07/17 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