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선배님들.. 저 정신차리에 욕좀해주세요..

봄날은간다 조회수 : 2,867
작성일 : 2014-12-15 13:12:21

욕 먹을 각오하고 글올려요. 선배님들 호되게 꾸짖어주세요..

저는 15개월된 남매쌍둥이엄마에요. 시험관으로 1번으로 아이들을 운좋게얻었고, 지금까지 무탈없이 잘 커왔습니다.

시댁도, 남편도 다들 육아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주말같은때는 저혼자만의 시간이라든가..친구와의 약속.. 남편과의 데이트도 다 허락해주시고, 씨터분도 함께 태어날때부터 애를 함께봤습니다.

지금은 여건상 제가 육아휴직 후, 퇴사하게되어 오후에만 시터분이 오시구요.

이렇게 글로만 보면 저는 남들보다 편하게 육아를 해온 상황이지만.. 남편의 잦은 해외출장등으로 혼자 밤에 쌍둥이들을

케어한적도 많구요.. 쌍둥이유모차를 안타려고해서 씨터분이 안오시면 어디나가는 것은 상상못하구요.. 이런건 한번에

둘을 얻었기에 갖게된 불편함정도라는 생각은합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미친거같아요. 아뇨 미쳤습니다,

둥이들은 비교적 온순한편이여서, 제가 그렇게 키워온것도 있지만..규칙적인 편이에요

일어나서우유먹고 한숨자고, 밥먹고, 씻고 놀다가 아침낮잠(11시반 ~1시반), 점심.. 그리고 놀다가 간식..저녁..그리고

8시~8시반에 잠드는 스케줄..

쌍둥이들이 아침에 6시에 일어나기는 하지만, 일찍자는걸로 나름에 위안을 받고 살았는데..

요즘 크려는지.. 낮잠을 자꾸만 안자려고해요. 자도 씨터분 오시는 2시 ~ 3시반..이렇게 잠들려고해요. 아님 둘다 각각 한번에 안자고 한놈은 자고, 한녀석은 계속 깔깔깔~~

이렇게 늦게 낮잠을 자면, 밤에 잠드는 시간도 늦어지고..(저는 계속피곤).. 낮잠을 2시에 자버리면 저는 씨터분 오실떄까지 쉬지를 못하니 힘들고, 씨터분와도 제가 아이들 반찬같은걸 다 만들다보니 피곤하고.. 첨부터 이유식을 제가 만들다보니, 쌍둥이라 편의봐드림.. 어찌어찌 지금까지 제가 아이들반찬만들고 치우고, 씨터분은 애기들 노는거지켜보고..블럭쌓아주거나..뭔가 잘못된거 같은데 말하기도 참 애매한상황..

여튼.. 얘기가 딴곳으로 샜는데..

오늘은 문화센터가려면 낮잠을 자야하는데, 다른때와 똑같이 한녀석이 안자고 또 깔깔깔..

허벅지를 손으로 세게 떄렸습니다. 퍽~소리날정도로.. 그냥 앉아서 깔깔깔깔 웃다가 날벼락맞은거죠.

오늘만이 아니고, 매번 이럴때마다 횟수로는 10번정도 떄린거 같아요. 두녀석 번갈아가며..

왜왜! 날 이렇게 힘들게하냐고? 이때자야 나는 쉬는데 왜 안자냐고??

자는모습보면 짠하고, 제가 미친년같고 한데, 순간확돌떄는 애허벅지를 떄리고, 소리지르고..

15개월이면 눈치다알죠.. 제가 소리지르고 때리면 엄청웁니다.

그런데도, 참 아이러니하게 제게달려와 제 목을 붙잡고울어요.

가끔은 한녀석때림 다른녀석이 물끄러니 저를 쳐다보는데,눈치로알겠죠.. 너무나 그눈빛에 제가작아지고 부끄럽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도 한녀석을 때리고 잠들었어요.

재우고, 저는 라면먹고.. 씻으면서 저만의 시간이라고 커피한잔하고있으니..

 

어린이집 안보내는이유요? 너무 어리고, 우리아이들이 혹여나 구박받지않을까..내가 어릴떄 좀더 품어주자..하고

데리고있는데.. 남편알면 아마 당장 이혼하자고 할꺼에요.

아니..제가 미쳤어요.

친정부모님 두분다 좋으신분이고, 어렸을떄 사랑받고 자랐는데..왜 제가 제 귀한아이들에게 이런미친짓을했는지

자는모습보면서 눈물흘리고 맘이짠한데..계속 반복된다는거에요.

육아서요.. 10번읽으면뭘해요.. 그순간에는.

오히려 출장다니느라 힘든 남편이 더 아이들을 잘 품어주는데..

 

육아선배님들..

저 정신차리에 욕좀해주세요.저도 아이에게 폭력? 말도안되는 짓이라고 생각하는사람인데

제가 제 아이에게 그러고있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제가 무섭고 또 공포스러울까요..

깔깔웃다가, 엄마가 안자단다고 허벅지를 떄려놨으니.. 그리고 윽박질렀으니./ㅜㅜ

.

 

IP : 211.221.xxx.1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4.12.15 1:16 PM (175.223.xxx.88)

    어린이집 보내세요
    참는다고 해결될일이 아니에요
    애들 보내놓고 좀 쉬면 더 애틋해지고 좋아지실거에요

  • 2. 원글님 안아 드리고 싶네요
    '14.12.15 1:21 PM (211.114.xxx.89)

    원글님 욕 먹을일 아닙니다.
    당연히 할수 있을것 같은 일도 못할수 밖에 없는 사람 이란걸
    이세상이 그런사람들이 노력하며 사는 거라는걸 알아가는 과정이죠 뭐..

    너무 너무 힘들때에요
    저는 하나 키우기도 힘들었구요
    일년 정도는 이 악물고..... 나를 누를수 있는데

    내가 하고 싶은것(이게 뭐 좋은것도 아니고 잠자기 뭐 이런거 나 원하는 동영상 하루에 딱하나 보기 이런거)
    다 누르고 살수 있는데

    15개월쯤 되면 더이상 나의 욕구를 누르기도 힘들고
    애들도 좀 말귀를 마치 알아먹는듯 컷잖아요........

    우리는 아이 란것을 키우면서 많은것을 배워 가는거 같아요
    그래서 오지랍도 넓어지지만 이해심도 커지는거 아닐까요?

    이러면 안된다는거 인지하고 계시니 안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그래도 고생했다고 낼 더 잘하지 머 하십쇼 살아갈날이 육십년 남아 있는걸요
    욕먹을짓 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 드리고 싶어요 ^^

  • 3. ...
    '14.12.15 1:22 PM (220.121.xxx.7)

    어린이집 보내고 님은 운동 좀 하세요
    스트레스 풀리게 치고 던지고 하는걸루요.
    아기 다시는 때리지말아요 원글님만큼이야 하겠어요 만은
    가슴아프네요 ㅠㅠ

  • 4. 찐빵하나
    '14.12.15 1:25 PM (118.39.xxx.57)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저는 7개월 된 이쁜 딸하나 있어요^^
    저는 직장맘이구요 딸아이가 새벽에 안잘때 저두 몇번 허벅지 팡팡했네요 ㅠㅠㅠㅠ참을려고 했는데 저두 넘 피곤하고 힘든지라 !!마음은 사랑하나 힘들면 가끔씩 욱하더라구요^^근데 주변에 애기엄마들 맨날 천사엄마 없어요 애들 엉덩이 팡팡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ㅠ육아가 힘드니깐 ,,,,힘내세요

  • 5. ..
    '14.12.15 1:26 PM (222.112.xxx.155)

    쌍둥이... 아이고.. 엄마가 미칠 정도로 힘든 게 당연한 겁니다..

  • 6. ...
    '14.12.15 1:26 PM (211.243.xxx.65)

    책임감은 지나치게 많이 느끼시는데, 채력은 안따라주는 전형적인 경우같아요..
    긴장 푸시고...아이들 15개월이면 다 키우셨어요..뭐 좀 집어먹고 넘어지고 그렇게 놔두시고
    집도 어수선하게 두세요. 부엌일도 애들 깨있을때 막 하세요. 걸레질할땐 걸레질 사키고 그러는거죠
    씨터 오셨을땐 들어가서 주무세요 한시간이라도...

    그리고 아이들은 문화샌터나 이런 일정 아무 산경 안씁답니다.,,꼭 엄마 일정이 있으면 엄마마음이 급한거죠
    문화센터 가려면 지금 낮잠자야하고,,,이거 엄마 계획이더라구요. 유치원 다니기전까지는 아이들 시계에 맞춰준다 마음먹고 느긋하게...못가면 안가지 뭐...많이 빠지면 그만두지 뭐 그러세요

    힘내세요!

  • 7. ............
    '14.12.15 1:26 PM (121.182.xxx.223)

    어린이집 짧게라도 보내보세요.
    점심먹고 바로 오는 걸로..
    쌍둥이육아는 힘들어요...

  • 8. 71개월 남매둥이 엄마
    '14.12.15 1:33 PM (175.223.xxx.225)

    약간은 지랄맞은 남매둥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전 다른 엄마들과 다르게 질책 좀 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온전히 내가 다 책임지겠다는 각오 단다니 하시고 가사와 육아업무릉 다시 효율적으로 재구성하시길 조언드립니다
    저는 시터는 출산후 6개월만 하고 그 이후는 가사만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커가며 업무나눔이 애매함을 이미 경험했거든요
    문화센터 끊으세요 36개월 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대신 다른 문화체험 동물원 가기 숲체험 등등 좀 더 넓은 공간에서 하는 걸로 추천합니다 어린이집은 36개월 이후에 보내시길 추천드립다
    이유식만들기는 가사도우미에게 일정 도움을 받고 아니면 이유식 업체도 잘 이용해보세요
    낮잠은 아이들 성장에 따라 시간이 자꾸 바뀌기도 랍니다 아침에 바깥활동을 꼭 하세요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안좋습니다
    남편의 참여는 둥이 48개월이 지난후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지금은 아껴두셔도 됩니다
    -36개워까지 밤에 3시간 붙여 자는게 소원이었던 둥이엄마-

  • 9. 사과
    '14.12.15 1:34 PM (39.7.xxx.163)

    전 시댁 친정 4시간 거리에 타지에 아뮤도 아는 사람 없는 곳에 14 개월 남아 키워요. 원글님 말씀 동감하구요. 저도 미치도록 힘든 여정 여기까지 왔네요.
    지금도 낮잠시간인데 안자서. 저 자는척하고 있는데 아이는 온거실 방 돌아다니고 있어요. 이러면 저녁 늦게 자서 제 시간 아예 없어지죠. 무슨 말인지 아실거에요. 문화센터요? 저는 1번 나가고 취소했어요. 그 시간에 맞추려 애 억지로 재우게 하고 나만 맘 조급해져서요. 거기다 가면 애는 돌아다니고 ㅜ ㅜ
    솔직히 어린이집 보내라는 댓글 ... 어차피 안보내실거죠? 모르믄 사람들은 쉽게 보내라고 하지맘. 이 러린거 아찌 보내나요. ㅜ ㅜ

  • 10. .....
    '14.12.15 1:38 PM (175.118.xxx.182)

    세상이 내맘대로 안 되는 걸 알게 해주는 게 자식이라고 하잖아요.
    앞으로 커나갈수록 아이들은 더더욱 원글님 마음대로 안 될 거에요.
    부모 맘대로 다 되면, 시키는대로 말 잘 들으면 그게 아인가요, 어른이지.
    나만의 시간은 없다고 일단은 생각해두세요.
    그러다 운좋게 아이들이 내 계획대로 잘 따라줘서
    나만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면 앗싸~ 하고 고마워하는거구요.

    아이가 있기 전까지 내맘대로 살다가
    지금은 전혀 그러질 못하고 아무 것도 내맘대로 되는게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실지 충분히 짐작돼요.
    15개월이면 아직 그전의 생활방식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시간일 거구요.
    조금만 인내하고 기다려보시면 적응될 겁니다.
    물론 아이들은 원글님을 더 힘들게 하겠지만...^^; 그 것 또한 적응되실 거에요.
    힘 내시길.
    그리고 이 시간 이후로는 절대 절대 애들에게 손 대지 마시길!!!!!!

  • 11. Wi
    '14.12.15 1:45 PM (222.117.xxx.63)

    제 사촌언니는 10년만에 시험관아기 겨우겨우 낳았습니다.
    귀하게 얻은 아이라 귀하게 키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애 잠 안잔다고 매일 때리고 언니도 지치니까 맨날 울고 그러더 한 아이는 시골 친가로 보내고
    언니 우울증 왔어요.
    그래도 님은 시터도 있고 남편분이 육아도 참여해주시네요.
    아마 제 사촌언니가 님 상황이라면 고마워서 감지덕지할거에요.
    그 언닌 늘 혼자 담당하다 우울증까지 간거거든요.
    님도 님이 젤 힘들다 생각해서 현재 고마움을 모르고 몸 피곤하고 아기들 안자는거 원망하느라 더 힘든거에요.
    제가 님을 욕할 자격은 없지만 님 주변을 좀 둘러보고 감사함을 찾으란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 12. 시터아닌 가사도우미
    '14.12.15 2:04 PM (203.226.xxx.101)

    윗분말씀대로 차라리 시터말고 가사도우미를 부르시고
    애들 어린이집은 차라리 안보내시는게 애들 아파서 더힘들어요
    하나도 힘든데 둥이들은 그냥 3년 나죽었다 생각하세요
    전 그랬네요 육아할때 나는 잃어버렸어요
    애들이랑 그냥 편하게 늘어놓고 놀아주고 주무시고
    가사도우미분이 한나절청소해주심
    기분전환되고 이유식은 이제 그정도믄 구지 안해도 될텐데요
    그냥 애기들반찬 부모도 같이 먹는다 생각하고 했던거 같네요
    다행히 우리 일행입맛이 애스러워서 ㅎㅎ
    힘내요 죽을꺼같아도 다 지나가고

    전 더 미친년같이 아니 진짜 미쳐서 애들한테 몹쓸애미였는데
    애들 반듯하게 애착좋게 정말잘컸어요
    그러니 자책마시고 웃어요
    힘들어도 미친년같이 웃었더니 애들이 초긍정적으로 크더만요 ㅎㅎ

  • 13. 자갈치
    '14.12.15 2:17 PM (114.201.xxx.114)

    저도 돌쟁이아들 하나키우는데 비슷해요..아무리시터 있어도
    둘이니 힘든거당연하구요.답은 어린이집 오전에라도 보내는거에요
    엄마도 쉴틈이 있어야 건강하게 육아하죠. 저도 지난주에
    낮잠을 안자려고하고 이유식을 계속 뱉고 엎어서 엉덩이한대
    때렸는데 맞고도 저한테 안기고 하는거보고 참 부끄럽드라구요
    우리 화이팅해요!

  • 14. 시더
    '14.12.15 2:45 PM (211.36.xxx.166)

    시터분오시면 맡기고 두어시간 혼자의 시간을 보내세요. 그래야 애들이 밤에 안자도 화가 안나요. 돈주고 시터쓰는데 눈치많이 보지마시고 본인 이롭게 하세요.
    고 시기가 밤에 재우기 힘든시기인것 같아요. 저두 고맘때 힘들어서 글도 올리고 했었거든요. 그시기 지나면 아~아기 재우려면 한시간이상씩 공들여야 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여져요.
    저는 애들 낮잠재우다가 혼자만 잠든 뻘쭘한 상황도 여러번 있었어요. 암튼 내가 쪽잠이라도 자서 좀 덜피곤하면 다들 해피~한거죠.
    그만하면 상황좋은거예요. 힘내세요

  • 15. ..
    '14.12.15 3:48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잘못하셨습니다
    아기들 무의식중에라도 온몸에 세포로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있을겁니다
    아이들에게 때리는것만이 폭력아닙니다
    말도 눈빛도 잊을수없는 폭력이됩니다

    저는 시간맞춰 움직여하하는 문화센터 다닐때 애를 많이 혼내게되서 끊었습니다
    엄마의 자유시간 애기 크면 얼마든지 누리잖아요
    아기들 말귀알아들을때 너때문이다 이런말은 죄책감만 줘서 심하게는 영혼까지 파괴된다더군요

    친정부모님 좋으신분이시지만 혹시 님도 무의식중에 부모님께 받은 상처가 깊을수도있습니다

    너무나 여리고 의지할것은 엄마밖인 아기들
    좀더 이해해주고 사랑해주세요

    너무 힘들땐 다른방에서 울어보세요
    눈물만 흘리지마시고 꺼이꺼이 울어보세요
    욕나오면 욕도하세요
    아님 빈패트병을 바닥이든 어디든 내리쳐보세요

    그래야 엄마가살고 아기가 삽니다

    아이 눈 똑바로보고 무릎꿇고 사과하세요

  • 16. 제발
    '14.12.15 10:24 PM (175.193.xxx.144)

    이유식 사서 먹이는 한이 있더라도
    일 덜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해요. 아기 때리는거 보다 그게 나아요.
    아기가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을 제재받고 내가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거는 나쁜거구나 하고 알게 되면
    후에 인성 뿐 아니라 자발성, 의지력 이런거 다 나빠져요
    그러면 나중에 커서 키우는것도 더더더더 계속 힘들어요.
    제 생각에는 씨터분오시면 전적으로 맡기고 이유식 사서 먹이거나 그냥 밥으로 넘어가시고
    아니면 하루는 종일로 씨터분 쓰세요. 일주일에 하루라도 숨통트이고 운동이라도 할 시간 가지게요.
    어떤것이라도 하세요. 아이 안때릴수 있으면

  • 17. 저도 아기 엄마
    '14.12.16 3:40 AM (128.147.xxx.134)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저는 타국에서 가족/도우미 도움 없이 20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에요.
    우리 애는 수면열등생;;;이라 낮잠도 밤잠도 재우기 힘든데요, 돌지나서부터 낮잠은 훨씬 편해졌어요. 방법은 오전에 무조건 집 밖에 데리고 나가는 거에요. 기저귀가방 챙기고 옷갈아입히고 애 데리고 나가기 힘든 거 아는데요, 그래도 나가보시면 집에만 있는 거 보다 편하다는 거 깨달으실 거에요. 유모차, 카싯 싫어해도 매일매일 되풀이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잘 앉아있게 돼요.
    어린이 뮤지엄, 쇼핑몰 실내 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뮤직 클래스 등등 무조건 데리고 나가세요. 따뜻한 계절엔 무조건 놀이터 고고. 오전에 밖에 나가서 실컷 놀게 하면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들어서 두세시간 푹자요. 그 때 엄마도 한숨 돌릴 수 있는 거죠. 집에만 있으면 애들도 지루하고 에너지 발산을 못해서 잠도 잘 못자고 더 엄마를 힘들게 해요. 힘들어보여도 일단 밖에 나가보세요. 오늘 밤에 애들 잘 때 기저귀 가방 싸 놓으시고 어디갈지 동선 다 짜 놓으시고 내일 아침에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307 봄동이 원래 이렇게 뻣뻣한가요 2 겉절이 2014/12/15 873
445306 김밥 200개 싸려면 계란은 몇개가 필요할까요 5 김밥사량~ 2014/12/15 1,824
445305 12월에 추천음식 무식한돌고래.. 2014/12/15 381
445304 서류하나 떼어달라는데도 귀찮아하는 담당자 dd 2014/12/15 426
445303 학원 끝낼 때 미리 말하면 안되겠어요. 11 학원 2014/12/15 6,066
445302 연말정산 문의 1 매도우뱅크 2014/12/15 419
445301 제주도 만원짜리 무쇠칼 구입처 아시는 분이요 4 아쉽네요 2014/12/15 1,459
445300 간호사언니 오지랖 3 . 2014/12/15 1,858
445299 아이허브 통관금지품목 미국에서 사오면 괜찮나요? 아깽이 2014/12/15 573
445298 조카 대학진학 관련해서 조언구합니다. 5 상담 2014/12/15 1,354
445297 갑작스런 이틀의 휴가 뭘 할까요? ... 2014/12/15 404
445296 박원순시장 어거지정책으로 여럿죽네요. 18 단순해요. 2014/12/15 2,091
445295 미믹킹학습하는 영어학원 보내시는 분들계시면조언좀부탁드려요 1 단팥빵빵 2014/12/15 689
445294 유서에 버젓이 있는데... '명예훼손' 운운하는 [조선] 샬랄라 2014/12/15 466
445293 대구 속편한 내과 제일 잘 보는 선생님 속편한 2014/12/15 3,978
445292 겨울철 빨래 온수 쓰시나요 ? 7 향기목 2014/12/15 2,702
445291 컨벡션과 삼성 스마트 오븐 3 뭘 살까요?.. 2014/12/15 1,466
445290 카스친구신청 7 어머나 2014/12/15 1,009
445289 중1 수학 상담부탁드려요 7 ㅠㅠ 2014/12/15 1,068
445288 육아선배님들.. 저 정신차리에 욕좀해주세요.. 17 봄날은간다 2014/12/15 2,867
445287 긴 머리에 발롱펌 해보신 분 계세요? 2 @@ 2014/12/15 1,426
445286 회사 어린이집이 나을까요..? 5 아리까리 2014/12/15 534
445285 전세입자가 집을 너무 더럽게 써서 화가나요 그러네 적반하장..... 16 어이상실 2014/12/15 7,793
445284 "경영진, 사내·노조 게시판 상시적 검열&am.. 1 땅콩항공 2014/12/15 958
445283 돈까스집 양배추 쏘스 만드는 법...? 4 ㄱㅈ 2014/12/15 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