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41215n06661?mid=n0208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고(故) 최모 경위의 형 최요한(56)씨는 빈소가 마련된 다음 날인 15일 동생의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6시50분께 기자들과 만나 "영장이 기각된 사유가 뭐겠느냐. 기자들이 그런 걸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며 "관련 기사에 댓글이 몇천 개가 달릴 만큼 여파가 엄청난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나라를 뒤흔들 생각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좌익도 아니고 순수한 국민"이라며 "기사를 써도 바르게 써야 한다. 동생이 너무 힘들어했다"고 호소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동생이 부당하게 받았던 처우를 토로하며 특검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씨는 "(동생이) 구치소에 있을 때 늦게까지 조사하면서 밥도 늦게 주고 추운데 옷도 얇은 것 그대로 입게 했다고 했다"며 "옆사람이 내복을 줄 정도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특검이 필요한데, 특검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권력이 얼마나 파헤쳐질 것이냐. 파헤쳐진다고 해도 그 권력 싸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최경위의 나이는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