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개인 사무실이구요
5명의 여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명.... 너무너무 싫어요 ㅠㅠ
지금부터 열거해보겠습니다
그분이 안먹는거
카레 곱창 부대찌개속의 햄 햄종류 다안먹음
튀김 커피 만두 (김치만두만 먹음 고기만두 비리다고 안먹음)
파래 미역 다시마 (역시 비려서 안먹음)
등등 기타음식중 조리법이 어떠냐에 따라서 먹는게 있고 안먹는게 있어
열거 불가능
그분이 먹는거
귤 피자 회 회덮밥 치킨 (굽네같은것만먹음)
밥
고기 비리다면서 또 삼겹살 소고긴 먹음
쫄면
풀종류 몇개
과자
일단 이래서 먹는거 부터가 엄청 스트레스구요
못먹으니 조용히 안먹고 이런게 아니라 대놓고 저 이거 못먹어요 토할거 같아요 이런 스탈 ㅡㅡ;;
그분땜시 매번 뭐 먹으러 가는건 항상 그분 중심
말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많음
라디오 틀어놓는데 광고 노래 따라함...
실없이 잘 웃고 맨날 자기 머리 했는데 어떠냐
이옷 어떠냐 이쁘냐 오늘 화장 이케이케 해서 저케저케 했는데 괜찮냐
아주 대꾸해주기 피곤함
하루종일 뭘 먹음
가리는게 많아선지 그닥 뚱하진 않음 하루종일 먹어도
눈치를 아무리 줘도 말을 자꾸 걸고 조금만 사무적으로 대하면
상처 받을뻔했다는둥
그리고 본인은 내숭떠는거 싫어해서 가식없이 돌직구 날리는 스타일
힘이 없어 정수기 물병도 본인 앞에서 딱 떨어져도 다른 사람께 부탁
힘이 없어 힘든일 못한다고 늘 줄줄줄줄 수다
출근은 10번중 5번은 지각...
특정인한테 좀 마음에 든다고 너무너무 친한척 함... 상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내사랑 누구씨... (농담이라고 해도) 이건 누구씨 줘야겠네 이런식 농담 나이대가 비슷해서...
오지랖이 넓음... a가 b한테 뭘 물어보는데 불쑥 끼어들어 그거 이거이거라고 알려줌....
그리고 자기오늘은 뭐뭐 했다고 늘 수다수다수다수다
누가 잘 모르는거 같으면(전화통화 같은걸로 듣고) 묻지도 않았는데(혼자 해결할수 있거나 찾아보는중인데도)
그건 이거이거라고 아는척
아 예.......
화장실 다녀오다 내자리로 가면 꼭 쳐다보고 눈 마주치려고함
그냥 스쳐가도 눈마주치려고함
눈마주치면 그냥 씩 웃음 ㅡㅡ;;
아 예....
장점이라면
잘 퍼주고... (이것도 피곤함... 자잘한거 샀다가 그닥 이면 남한테 줌... 너무 자주 줌 피곤함)
코믹하다는거?? (이것도 피곤함....)
정말 저사람 때문에 표정관리 하느라.... 힘들어요...
사회에선 이사람 저사람 싫다고 대놓고 티나게 해버리면 나중에 그사람 관뒀을때
저사람이 이사람때문에 관뒀다고... 뒷말이 나오더라구요...
그게 뭔 대수냐 하지만... 겪어본 바로는 스트레스더라구요....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이후로 포커페이스 중입니다...
정말 미치게 싫지만 겉으로 웃고 떠드는 제가 밉네요
조만간 제가 관두고 싶을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