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진심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4-12-15 00:32:27
월요일 시작하는 밤부터 울다가 마음이 답답해서 익명을 빌려 여쭤봅니다.
오늘 하루에 2번 남편과 말다툼을 했네요.. 
이유는 제가 말할 때 톤을 높여서 조금 화난 듯이 응답해서요. 

부부간의 일이라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 글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지 걱정되기는 하는데.. 얘기해볼께요
결혼 3년차이고 같이 개인사업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남편과 하루종일 같이 있지는 않아요 맡은 분야가 달라서요
남편은 착하고 성실해요. 그리고 피곤하거나 졸리지 않는한 아주 나이스하게 이야기합니다. 
심리상담받을 때 상담사들의 톤 그런 느낌이에요. 
제가 요즘 일을 쉬는 날없이 주7일 일하고 있어서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어요. 오늘 아침에 역시 출근준비하는데 어제 한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저한테 또 묻길래 어제 얘기했는데 이거이거잖아. 라고 빨리, 그리고 조금 높은 톤으로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거기서 바로 제 톤 가지고 화를 내고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고 찌푸리고.. 저는 출근준비 하는데..
미안하다고 해서 화해하고 간 커피숍에서 또 똑같은 일이 반복. 제 톤, 남편 화냄.. 
저 평소에 이렇게 얘기하지 않고 부드럽게 말하는 편이에요. 
다만 피곤하고 남편이 뻔한 질문을 할때 톤이 높아지는 건데 화내는 것도 아니구요
남편이 예민한 편이기는 해요 본인이 인정하기도 하고..  

남편들에게 평소에 절대 목소리 톤 안 높이시나요? 어떻게 이야기를 하시는지.. 
그러고 나서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또 톤 어쩌구 할까봐. 착하지만 정말 예민한 남자와 살기 참 힘드네요..
저는 평생동안 우아하게만 이야기 해야하나봐요. 
근데 힘든 감정 같은거 남편한테 좀 징징거리고 톤좀 높여서 얘기하는거 안되나요? ㅠㅠ
IP : 1.242.xxx.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5 12:43 AM (182.219.xxx.112)

    저도 피곤하거나 급할 땐 짜증스럽게 혹은 높은 톤으로 빠르게 이야기하는데
    남편 마음이 어떨지는 좀 무감각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조금이라도 높고 짜증나는 톤으로 얘기하면 굉장히 상처받는 저를
    발견하고는 조심하는 편이에요.
    일이 힘들어서 감정조절이 안된다면 차라리 일을 줄일 방법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302 다른층 할아버지가 우리아이들을 자꾸 야단치시네요 49 ,,,, 2015/11/06 4,602
498301 한달째 두드러기가 나요 3 두드러기 2015/11/06 2,010
498300 미용실이 치과만큼 번뇌를 유발해요 5 .. 2015/11/06 2,239
498299 최몽룡교수 전화 인터뷰 들어보니 3 ... 2015/11/06 1,225
498298 말조심해야겠네요 1 하하오이낭 2015/11/06 1,572
498297 영어질문- running time, singing scene 현.. 8 시험 2015/11/06 1,342
498296 40대 중반 남편 기모바지 - 비지니스 캐주얼 2 아이린 2015/11/06 1,452
498295 스웨덴 영화제랑 유럽영화제 추천드려요 3 그럼에도 2015/11/06 802
498294 혹시 옛날 물가 생각나는 거 얘기해보실래요? 49 예전 2015/11/06 9,205
498293 식물키우기 초보인데 좋은 식뮬 커뮤니티 좀 알려주세요 7 처음처럼 2015/11/06 2,133
498292 국정 대표집필진 최몽룡, 신형식.. 상고사 고대사 전공자라니.... 4 근현대사는?.. 2015/11/06 1,019
498291 제헌헌법에 명시 '임시정부 법통'.. 박정희가 5차 개헌 때 삭.. 9 샬랄라 2015/11/06 822
498290 2015년 11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06 678
498289 개그맨 윤정수랑 김수용 좋아?하시는분 12 ㅇㅇ 2015/11/06 3,213
498288 공포영화 본 것 중에 최고로 무서웠던 영화 뭔가요? 42 호러 2015/11/06 5,254
498287 모기 물렸는데 피부과 가봐야 할까요? 5 ㅇㅇ 2015/11/06 1,694
498286 아직 입주전인데, 다른 동을 P주고 사는건 별로인가요? 14 돌다리 2015/11/06 3,480
498285 조회수 김연아 사진 보고 놀랐네요 17 .. 2015/11/06 15,386
498284 집 구매했는데 마음에 안들어요 ㅜㅜ 4 나무 2015/11/06 3,395
498283 요즘 노래방도우미 부르면 일인당 얼마에요? 7 이런 2015/11/06 8,535
498282 웃프다. 11개월 연속 물가상승율 0%라는디요? ㅎㅎ 2015/11/06 801
498281 페이스북 안하기를 잘한것 같아요. 9 ..... 2015/11/06 4,085
498280 이대앞이나 학교내 아침식사나 점심식사 할만한 맛집 있나요? 1 궁금 2015/11/06 1,359
498279 인구조사 동네 사람이 하는 경우도 있나봐요? 3 황당하네 2015/11/06 1,752
498278 베트남 그림 접시.... 베트남 잘 아시는 분 질문 좀 할께요... 2 베트남 공예.. 2015/11/06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