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이상한 행동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4-12-14 23:21:01

아이가 도박을 하나 봐요.

고등1학년입니다.

형이 얘기해 줘서 알았어요.

이상한 게 한 두 개가 아닌데..

얼마 전 아이 학교가 축제를 했어요.

아이는 계획도 없다가 갑자기 친구 8명이랑 간식을 팔기로 했다더군요.

그래 너희가 할 수 있겠니? 하며 의아해 했는데..

다음 날 큰 애가 알바비 숨겨 놓은 게 없어졌다고 야단이더군요.

40만원을 숨겨뒀는데 없대요.

저는 정말 생각도 못하고 아이가 잘 못 찾아서 그런지 알았죠.

그런데 저녁에 작은 애에게 그 이야기 했더니 작은 애가 지가 가져갔다고..

간식 준비하는데 밑천으로 자기가 가져갔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익을 남겨서 이자까지 주겠다고 하는데 깜짝 놀랐네요.

어쨌든 이미 가져간 돈이라 다시 가져오길 기다렸죠.

장사는 대박을 쳐서 100만원 돈을 벌었다네요.

그래서 돈은 나눠서 어쨌든 아들이 50만원을 받기로 했다더군요.

그런데 처음엔 재료 준비한 애가 계산한다고 입금이 늦는다더니

계속 이런 저런 핑계로 돈을 안 주는 거예요.

결국 그러다보니 지금 20일이 넘어갑니다.

매일 매일 말하면 핑계 대면서 돈을 안 가져와요.

이런 중에 큰 애가 하는 말에 작은 애가 축구 팀에 돈을 거는 토토넘인가 하는 게임이 있다면서

아이가 거기서 도박을 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게 그 사이트를 보여주네요.

안 그래도 제가 제 핸드폰을 개방하니까 이상한 입금이 어쩌니 하는 게임 문자가 잘 들어오더라구요.

아이가 제 핸드폰으로 그 사이트에도 들어 간 거 같아요.

수요일까지 시험이라 지켜보고만 있는데

이 아이를 어째야 할 지 모르겠네요.

남편에게도 말을 했고 시험때까지만 기다려 보자 하고 있는데

학생이 이런 거 하는 아이도 있나요?

정말 우리 애가 왜 자꾸 이리 엇나가는 건지..마음이 불안하네요.

IP : 61.79.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4 11:30 PM (183.96.xxx.116)

    초장에 잡으셔야죠.
    맛들이면 큰일나요.

    하지만 윽박지르거나 강압해서 혼내지 마시고.
    대화로 왜 하는지 왜 그게 잘못됐는지 잘 타이르세요.

    휴대폰은 못하게 하세요.

  • 2. 정말 도박 중독이면
    '14.12.14 11:33 PM (175.117.xxx.234)

    고등학교 제때 졸업 못할 거 각오하고

    제대로 치료하셔냐 합니다..

    현재 환경에서는 불가능해요. 감시할 수 없으니까요

  • 3. 큐뷰류뷰
    '14.12.14 11:36 PM (112.150.xxx.229)

    왜 그냥 두시나요? 엇나가지않게 잡아두셔야죠
    물론 아이를 키우시는것에 대해서는 글쓴이님의 방식이 있으시겠지만 일단, 동생이 형의 돈을 마음대로 가져간것에 대해선 따끔하게 혼을 내셔야지 그냥 가져오겠거니 하고 내버려 두면 안됩니다. 열심히 돈 벌어 모아뒀던 큰아이는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아무리 동생이 그런거라지만 ..
    그리고 토토는 합법적으로 있긴한데, 그게 성인들이 소액을 걸면서 스포츠를 보고 이러는데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돈을 많이 걸게되면 일종의 도박이 되고 또 아드님은 미성년자가 아닙니까.. 그럼 당연히 부모님이 옆에서 이야기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제가 저희 사촌동생들과 조카의 이야기를 듣기로 주위 고등학생중에 토토에 몇백을 쏟은 애들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한번에 다 넣은건 아니고 여러번의 합이겠지만요. 아무튼 적절한 훈계를 하세요!

  • 4. maljjong9
    '14.12.15 12:48 AM (121.147.xxx.62)

    눈팅만 하다 첨으로 댓글 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구요 최근 가장 친한 아이들 무리 사이에 학교폭력 이 일어났고 그 원인의 한 가운데 불법스포츠 토토가 중심에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현재 토토 도박 사이트가 학생들 사이에 유행이라는 걸 알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게 도박에 그치지 않고. 학교폭력. 일명 삥땅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절도 사건으로 도 이어집니다. 초장에 잡아주세요

  • 5. ...
    '14.12.15 10:42 AM (175.121.xxx.16)

    도대체 이놈의 정부는 보이스피싱도 나몰라라.
    불법 도박사이트로 여러 인생 망가지는데도 나몰라라.
    도대체 제대로 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뭔 의지나 있기나 한건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869 안똑똑해서 그런지, 강신주가 재미있네요 4 나는 2014/12/28 2,028
449868 마트캐셔 1명뽑는데 37명 지원했대요 7 2014/12/28 4,684
449867 조선침략의 정신적 지주 '요시다 쇼인' 00 2014/12/28 433
449866 명품을 쓴다는 것은... 11 오래된 시계.. 2014/12/28 4,816
449865 미국에서도 줄리어드나 버클리는 들어가기 어렵겠죠? 6 칸타레 2014/12/28 3,941
449864 당분간 유로화 환율이 어떨까요? 앞으로 2014/12/28 526
449863 연말에 포인트 한꺼번에 정리해서 알뜰하게 쓰세요! 5 강추 2014/12/28 1,747
449862 중딩수학 인강으로 독학방법좀 물어볼께요 5 쎈수학 2014/12/28 1,365
449861 가슴둘레 90이면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66인가요? 2 급질 2014/12/28 12,203
449860 '인공자궁', 개발 속도가 빠르네요. 17 해방구 2014/12/28 4,268
449859 닭이 감기 걸렸다네요 6 참맛 2014/12/28 1,683
449858 나이들면 그럴까요? 1 저도 2014/12/28 770
449857 지금 ebs 유브갓메일 해요~~ 4 냉무 2014/12/28 984
449856 무도 찾아 보다가-김정남 넘 웃겨요 9 케로로 2014/12/28 3,526
449855 예비고2아이 의대준비 16 희망 2014/12/28 3,537
449854 잠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던데 혹시 성경 잘 아시는 분? 8 ... 2014/12/28 1,457
449853 호박죽 냉동해도 되나요? 2 ㅇㅇㅇ 2014/12/28 4,195
449852 외모 비하 개그 6 흠흠 2014/12/28 1,678
449851 치아에 립스틱은 왜 묻는걸까요? 2 치아 2014/12/28 2,857
449850 태아보험(어린이보험) 필요할까요? 20 고민 2014/12/28 3,325
449849 일본음식이 우리나라에서 8 화이트스카이.. 2014/12/28 1,792
449848 두유가 먹고싶어 한박스를 샀는데 1 haha33.. 2014/12/28 1,628
449847 음악쪽으로 잘풀린 케이스는 6 ts 2014/12/28 1,388
449846 쥬얼리 성형외과 수술방 의사 간호조무사들 무개념 행태 논란 30 ... 2014/12/28 23,288
449845 인간이 보수화되는 경우는 7 ㅇㅁ 2014/12/28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