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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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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제인생의 딜레마에요..

.. 조회수 : 4,506
작성일 : 2014-12-14 20:23:46
엄마땜에 죽고싶단 생각 들때가 많아요
몸도 안좋고 우울증 무기력증 상태인데, 그래서 하던일도 그만두고 만나는사람들도 없이 집에서만 혼자 생활하는 30대중반 미혼녀에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된데에는 엄마의 비중이 컸어요
돈걱정 없이 유복하게 살았는데 아빠돌아가신후 엄마가 사기꾼들과(유산뜯으려 엄마에게 붙어 온갖 좋은말로 엄마 마음사서 붙고, 엄만 그들이 사기꾼이라고 의심조차 안하고 의지하는) 어울려다니며, 저희재산 끝도없이 다 뺏기고 날리고 그렇게 수십억 날리고도 정신못차라고 집두채까지 날리고도..
계속 정신 못차리고 아직도 누가 조금만 혹할말로 꼬시면 사기인지 의심조차 않고 없는돈까지 다 갖다바쳐요
그러는동안 제게 빚까지 내게 만들고 제앞으로 있던돈까지 다 뜯어가구요
원래 아빠계실때 판검사등과도 선 들어오고 했었는데,
아빠돌아가신후 엄마 저렇게 사기꾼들과 어울려다니니(물론 엄마가 사기치는게 아니고 사기당해서 우리꺼 다 뜯기며 손해보는 입장인데)
남들한테서도 안좋은말 나올수밖에 없고,
엄만 정신병자처럼 보일정도로? 이해가 안가는데, 그렇게 사기당하고도 또 누가 사기치려 꼬시면 또 당해요..
그러고 돈이 궁하니 자식돈에 수단방법 안가리고 뜯어가려 혈안되구요
저한테 미안함도 모르고, 하는말마다 거짓말에
IP : 175.223.xxx.2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4.12.14 8:30 PM (211.209.xxx.27)

    엄마가 많이 허한가보네요. 사기꾼 같은 사람들한테 위안 받나 봐요.

  • 2. ..
    '14.12.14 8:35 PM (175.223.xxx.236)

    정말 뻔뻔함데요
    근데 또 자식생각을 안하는건 아니에요
    돈관련외엔(돈문제엔 이성이란게 없고 그저 자식꺼 악착같이 뜯어가서 밖에서 호구짓하고 다님)
    자식에게 희생적으로 해요
    어떻게해서든 제가 아픈거 낫게 해주려고 백방으로 다 알아보고다니고 좋단거있음 다 구해와서 해주고 음식같은거 잘 챙겨주고 필요한건 해주려하고 다른면은 또 굉장히 희생적이에요

    그러니 같이있음 돈문제나 상식적으로 이해안가는 어라석은행동들로 항상 제손해가 크고 스트레스 크고 이나이에 홧병이 생겨 치밀어오르는데,
    또 한편으론 엄마가 없음 세상천지에 저 혼자 고아가 되니까 너무 두려워요
    아빠가 돌아가셔서 부모님이 돌아거신다는게 어떤일인지 너무나 잘 알거든요
    전 아픈이후로 우울해져 친구도 안만나고 혼자 집에 있어서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엄마까지 없음 완전한혼자란게 무섭고 두려워요
    엄마 지금 몸도 고혈압당뇨있고 암의심되는 안좋은 불안불안한상황인데 그나마 제가 케어해주지 않음 본인기본생활조차 제대로 안되고 건강도 악화될거거든요

    엄마랑 같이있음 괴롭고 답없는엄마땜에 내인생까지 계속 망가지는듯 하고, 그렇다고 모른척하면 엄만 오갈데도없이 건강도 악화될텐데 엄마가 그러다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상상만으로도 너무 무섭구요

    정말 엄만 제인생의 벗어나기어려운고통이고 딜레마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3. ..
    '14.12.14 8:45 PM (175.223.xxx.236)

    엄마땜에 지금껏 여기에 다 쓰지도 못할정도로 아빠있을땐 상상도 못했던 안좋은일들 굴욕적인 인들 많이 당해왔구요
    아빠쪽친척이나 주변의일부사람들은 엄마에 대해 매우 안좋게 평가하구요
    엄마쪽친척들은 제게 대신 미안하다고 할 정도구요
    아빠있을땐 아빠의 강한 기에 눌려 엄마가 집안에서만 취미활동 정도 하면서 조신히 지내왔고 아빠가 다 커버해줘서 엄만 그저 약자로만 보이고 몰랐었는데,
    아빠돌아가시고 엄마맘껏 하는거 보면서 엄마의 기본인성이 좋지않단걸 깨닫게 됐고
    이런걸 인정하기까지 이모든과정이 제겐 다 큰상처였어요
    엄마는 아직도 너무나뻔뻔히 제돈 뜯어갈 궁리만 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론 제게 좋은거있음 생각해주고요..
    엄마의희생적인면땜에 저도 엄마에 대해 너무마워하면서고 냉정히만은못하고 맘이 약해져서 생각해주게 되어요
    제가 생각안해주다 엄마가 돌아가시기라도하면 어떡할까도 두렵구요

    근데 항상 엄마에 대해 돈관련등 제피해에대해 방어하고 그러면서 원망과분노감에 쌓여 제많은에너지와시간 낭비하게 되며 제가 자꾸 더 망가져가는것 같아요..

  • 4. . .
    '14.12.14 8:50 PM (211.209.xxx.27)

    일단 직업 찾으시고, 엄마로부터 좀 벗어나세요.

  • 5. ..
    '14.12.14 8:52 PM (175.223.xxx.236)

    아빠는 경제적으로 굉장히 능력있는 사람이어소 우릴 한번도 돈땜에 걱정하는일 없게 하고 자식에겐 훌륭한 아빠였지만,
    엄마를 엄청 무시하고 함부로 폭력적으로 거의 학대수준으로 대하셨어요
    엄마는 아빠한테 사랑도 굶주리고 자존감이 극도록 낮아지고 정신이 피폐해지다가,
    아빠돌아가신후 주변사기꾼들이 돈목적으로 엄마한테 붙어 엄마 띄워주고 듣기잘콤한말해주고 잘해주고하니 그런것에 더 정신을 못차리고 그냥 무조건 넘어가버리는듯 해요
    원래 엄마자체가 똑똑하고 도덕적인 사람도 아니고, 아주 뭘모르고 경솔한데 욕심은 많으니까 더 그런것 같구요

    그런엄마에 대해 아빠계실땐 그저 안돼보이기만 하다가
    아빠돌아가신후 사기꾼들과 어울리며 돌변한 엄마를 보며 엄마가 저런사람이란걸 인정하는것도 제겐 힘들었어요

  • 6. ..
    '14.12.14 8:56 PM (175.223.xxx.236)

    돈외의 다른일로는 제게 무슨일 있음 대신 나서서 막 싸우며 저 보호해주는 엄마구요
    엄마생각함 너무 원망스럽고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쌍하고 그래도 내생각해주는건(본인이해관계돈관련외에일에서) 엄마뿐이니 나도 잘해주고싶고,
    그러다 안그래도 엄마땜에 돈걱정해야하는 힘든삶을 살게됐는데 또 뻔뻔히 내게 피해주면 너무 화나고,
    그리고 뭣보다 이런 엄마관련 부정적인 생각들에 매몰되어 제 시간과에너지를 부정적인생각속에서 허비하는게 너무 싫은데 컨트롤이 안돼요

  • 7. 똑같네여
    '14.12.14 10:05 PM (203.226.xxx.46)

    저도 똑같은 이유로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날 너무 힘들게하고 이 세상도 너무 원망스러워 혼자 대성통곡하며 엄마앞에서 죽고싶다고 그런적도 있고.. 모든상황이 저랑 같으시네요. 진짜 남들은 몰라요 이게 얼마나 힘든건지. 님이랑 똑같은 상황에 전 엄마도 건강 안좋습니다. 얼마전 수술하셨고여. 하루하루 불안합니다.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보기도 싫고 절 힘들게하는 존재입니다. 걸림돌같기도 하고 정말 안쓰럽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전 이렇게 살다보니 몸에 이상반응도 많이 있어요. 님보다 상황 더 안좋아여. 솔직히 진짜 죽고싶다란 생각 많이해요겉으론 멀쩡해보여도 .. 혼자 있을때 가만있어도 눈물이 흐릅니다. 온전히 내 삶만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 없죠 현실은.. 그게 님과 절 힘등게 하는겁니다. 그건 누구 잘못도 아니죠. 어쩔수 없는 그 주인공이 왜 하필 나인지. 하루에도 수도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남들은 정말 모릅니다.. 정말

  • 8. 원인을
    '14.12.14 10:07 PM (59.8.xxx.154)

    아시네요.

    어머니는 똑똑하지 못하거나 도덕지이지 않는 분이 아니라 그동안 강압적인 남편에게 너무 기가 죽어있었고, 자식을 위해 자신을 굽혀 사셨던 굉장히 자신을 버리고 사셨던 분이시네요.
    더군다나 어머니에게 돈은 경제력 좋은 남편에게 꾹 참고 휘둘릴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을 가장 비참하게 했던 웬수이자 동시에 동경이였을 겁니다.
    "저 돈만 있으면... 나도 남편처럼..." 이란 생각이 언저리에 항상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러니 돈만 보면 사람이 달라질 수 밖에요. 저것 때문에 온갖 핍박을 받았는데.

    사기꾼들이 남들 보기에 사기꾼인줄 다 아는데 사기에 왜 성공하는 줄 아세요?
    그런 아프고 여린 상처를 정말 잘 달래주거든요. 이 사기꾼들 옆에 있으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인 것 같고, 내가 꼭 있어야 할 것 같고, 보잘 것 없는 내가, 죽어 없어진 줄 알았던 내가 그야말로 극락왕생한 그런 기분, 그 순간 자존감, 자존심 100% 충족되거든요.
    밤이 되면 내게 술 따라주고 시중들어주는 선남선녀들이 귀신으로 변할줄은 익히 알지만 이런 무릉도원에서 한사코 빠져나오고 싶지 않아 결국 먹이가 되는 수많은 전래동화 이야기들이 세계 어디에나 있는 이유예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특히나 원글님 어머니는 너무나 잘난 남편에 치여 비교당하면서 자식인 원글님에게서도 동정은 받았지 사랑은 받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그 헛헛한 마음이 어머님의 영혼을 잠식하고 병들게 한 것 같아요.

    원글님도 보세요. 엄마가 돌아가시면 자신이 고아가 될까 두렵다고 하지, 엄마를 잃을까 두려운게 아니잖아요. 제가 원글님 글을 읽으면 보호받고 자란 자식들의 특유의 이기심이랄까, 원글님의 엄마는 원글님에게 엄마가 아니라 수발 드는 방패막이에 불과하구나란 인식이 들었으니까요.

    저는 원글님 어머니께서 원글님이 생각하는 정도나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그런 갑자기 막 나가는 부류의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요. 그러면 자식도 다 내팽겨 쳐야 합당하지요.
    다만, 돈에 너무 한이 맺히셨던 것 같아요. 돈에 인간으로써, 한 여자로써 너무 무릎꿇고 살았던 한과 화가 깊게 자리 잡히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원글님이 -물론 피해액수가 너무나 크고 딸로서 너무나 변한 엄마에 대한 실망감이 말로 못하겠지만-
    좀 더 이성적인 여유가 있다면 엄마를 진심으로 마음으로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해요.

    엄마가 사기꾼이 아니라 좀 더 좋은 사람들과 친목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시는 등 노력도 해보셨으면 합니다.

  • 9. ...
    '14.12.14 10:53 PM (1.177.xxx.85)

    그래서 돈의 주인은 따로 있어요
    많은 돈을 가져도 관리못하면 다른 사람 좋은 일만 시키죠..

  • 10. 금전적으로
    '14.12.14 11:31 PM (58.143.xxx.76)

    한정치산자든 금치산자 지정하심이
    결과적으론 님에게 해가되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님에게 넘겨진 유산은 없었나요?
    자식 진짜 걱정됨 갖고 있는 돈 일부라도 자기앞으로
    해둡니다. 경계성지능에 욕심만 있었던게죠.
    이제 알았으니 금전적인거 재태크고 절대 내색도 상의도
    마세요. 도장이랑 아무대나 두지마시구요.

  • 11. ..
    '14.12.14 11:53 PM (175.223.xxx.236)

    똑같네여님 연락이라도 하며 지내고싶네요
    다른사람도 아닌 가족 그중에서도 형제도 아닌 엄마에 대한 얘기는 남에게 차마 할수도 없죠
    그러니 남들은 속도 모르고 제속만 까매지고 죽어가죠..


    원인을님
    님말이 맞아요
    하지만 원래 그렇게 이기적으로 생각했던게 아니에요
    저도 원래는 참 대책없을정도로 엄말 엄청 생각해서 무조건 엄마편만 들고 묻지도않고 내돈내꺼 엄마다주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아빠돌아가시고 십년넘는시간동안 너무나 충격일정도로 돈관련하여 이기적이면서도 어리석게 행동해서 제게 큰 피해와 배신감상처등을 주는 엄마에게 시달리다 보니.. 위엔 안썼지만 그 남자관계로 다가온 사기꾼에게 돈 주려고 제게 집보증금 담보로 사채까지도 쓰게 했어요 그 결과에 대해 책임져주지도 않구요
    한마디로 돈관련해선 정신병자 수준이에요
    오히려 돈외에 다른면에서는 희생하며 챙겨주는게 의아할 정도로요
    저도 엄마가 절 사랑안한단 생각은 안해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엄마땜에 자살까지 생각하는 수준에 다다르다 보니까 이젠 엄마에 대해선 생각해주기가 싫고 저도 더 이기적으로 변하게 된거에요..
    하지만 애증이라 한없이 밉다가도 또 좋은거보면 해주고싶고 그래요
    아예 제게 피해만주면 저도 안그럴텐데, 돈외의다른면은 안그러니 저도

  • 12. ..
    '14.12.14 11:58 PM (175.223.xxx.236)

    한정치산자 같은거 지정함 절 죽이려 들거에요..
    저에게 남겨진 유산 엄마가 대부분 다 가져가서 없앴고
    엄마 믿다가 엄마가 저런사람이란걸 알게 된후 정신차려
    얼마안되는금액만이라도 챙겨서 그걸로 생활하고 거기서 엄마 약까지도 다 사주는데도, 어떻게든 그돈도 가져가려 안달이죠..
    제얼굴만 보면 돈없단타령
    본인이 돈없애놓고 뻔뻔하게 저한테 돈없단타령..
    돈관련해서 보면 정말 남보다도 못해요
    그런데 돈외엔 또 생각해주고 챙겨주고요..

  • 13. 연기가 필요해요.
    '14.12.15 1:58 AM (58.143.xxx.76)

    돈 다 들어가 한 푼없다 하다못해 청소 일이든
    도우미든 알아서 챙겨야 살겠다 싶게 분위기
    조성하세요. 통장 도장 같이 보관 마시고
    어려울때 한번쯤 돈 드리지 마세요. 그래야
    위기감 느낌.

  • 14.
    '14.12.15 1:59 AM (100.35.xxx.146)

    돈 때문에 챙겨주는 거란 생각은 안 해 보셨어요? 못된 말일 수도 있지만 원글님부터 살아야죠. 정신병원 강제 입원시켜도 할 말 없는 증상이에요. 한정치산자 하시고 심한 행동 하면 엄마 친척들이랑 상의 해서 정신병원 보내세요. 이거 정상 아니에요.

  • 15.
    '14.12.15 8:09 AM (74.109.xxx.235)

    힘든 문제인데요. 잘 생각하고 독립하세요. 지금 정신적 금전적으로 둘이 너무 얽혀있어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는 폭력적이고 고압적이었다하더라 자식들은 굉장히 품고 보호하셨던 거 같아요. 그래서 원글님이 세상에 혼자 나오는 것을 두려워 하고 계속 엄마의 챙겨주는 말이나 신경써주는 행동에 많은 걸 부여하는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세요. 금전적으로 자기 딸 사채쓰게 만드는 엄마가 진짜 신경써주는 엄마인가요? 그 부분에 찬물 확 끼얹고 생각해보세요. 사채 끝은 지옥이에요. 정말 딸 아끼는 엄마면 그렇게 안합니다.
    더 궁핍하고 힘들어져도 각자 생활 시작하셔야 끝나는 일이예요. 그걸 결정하는 건 원글님 선택이예요. 엄마가 그걸 원하겠어요? 계속 돈 나올 자원인 딸을 잃고 싶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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