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제사지만...
근데 형님이 일을 하시니까 쌩 까긴 그렇고 해서
돈 10만원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시어머니랑은 통화 안하고 형님이랑만 통화해도 되겠죠?
솔직히 시댁엔 미안한 마음도 없구요
제사 싫어하는건 형님도 다 아시고 별 신경도 안쓰시긴 해요
음식도 많이 안하고 식구들 작으면 후딱 치우기도 좋으니까요
근데 시어머님은 재래시장 다니시면서 소소하게 장도
미리 봐놓으시고 당일에 형님은 또 마트서 장봐서 일을 하니
돈을 어디다 보내야 하는지 애매해요
맘에도 없는 인사치레 하려니 그것도 안내키구요
정말 짜증나는 제사예요
1. ...
'14.12.14 1:42 AM (175.215.xxx.154)아직 시어머니 소관이면 시어머니께 전화하고 돈 드려야죠
2. ..
'14.12.14 1:45 AM (108.54.xxx.133)가지도 않으면서 왜 짜증이 나지요?
기본이 안 돼있는 분이시네.3. ..
'14.12.14 1:52 AM (108.54.xxx.133)짜증내지 말고 마음을 바꾸세요.
그 거 다 나중에 그대로 받아요.
왜 그렇게 자신 불편하고 또 옆에 있는 사람들 불편하게 하고 살아요.
시간이 지나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합니다.
적어도 내 책임은 다 하세요.
그리고 맘에 안 들면 뭐라고 하세요.
그래야 뭐라고 할 자격 있는 거 아녜요.4. ..
'14.12.14 2:05 AM (108.54.xxx.133)이렇게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분한테 얘기를 꺼낸 내가 잘못한 거 같아요.
5. ㅇㅇ
'14.12.14 2:09 AM (117.111.xxx.139)이 분이 짜증나서 어디 다른 사람한테 짜증을 부리는것도 아니고
기분이 그렇다는건데 짜증나는 기분까자 고치라마라는 좀 심하네요.
솔직히 제사 같은건 안 가도 안 가는 사람이 죄인 비슷한거 되고..미안하다 죄송하다고 기어야하는 분위기라 그냥 달력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짜증이죠6. 아들 놈이 잘못
'14.12.14 2:52 AM (14.34.xxx.58)집에 제사가 있는거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맞지 않는 여자랑 결혼해서 짜증나게 만드는지 그 아들놈이 나쁘네
7. 싸가지
'14.12.14 3:43 AM (175.118.xxx.182)제사때 일도 안할거면서
어디 형님한테 푸념에 짜증인지...
원글같은 동서 뒀던
돌아가신 우리 친정엄마 생각하니
완전 어이 없네요.
제사 싫으면 제사 없는 집안 남자랑
결혼했어야지...
이제 와서 왜 다른 사람들만 불편하게
이 난린지...8. 제사좋아하는사람있나?
'14.12.14 4:14 AM (125.176.xxx.186)님 시어머니라도 제사가 좋아서 하시는것 같나요?
직장인들은 회사가 좋아서 다니나요?
주부들은 집안일이며 육아가 좋아서 하나요?
님 글 읽으니 딱 우리 윗동서 생각이 나요.
우리 윗동서도 배려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시어머니가 저한테 전화하라 하시더라 그 얘기까지 하시며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위선적인거 같아서 그런 전화 싫다구요.
전화하지 마세요. 그깟 전화 받는다고 황송하지도 않고요. 괜히 전화로 모지라고 못된 심뽀 읽혀지면 속만 부글부글해요.
왜 시어머니 거들며 힘든 형님에게 전화해서 제사를 언제 없앨거니 마니 화풀이세요.
어차피 본인이 할 것도 아니면서.9. 간단
'14.12.14 4:33 AM (72.213.xxx.130)님은 가지도 않는데 님이 벌어서 제사비 내겠어요? 남편 돈으로 보낼텐데. 양쪽으로 5만원씩 송금하면 되겠네요.
10. hoony
'14.12.14 7:22 AM (49.50.xxx.237)이해갑니다만
형님도 어쩔수가 없잖아요.
아주버님이 나서야죠.11. ..
'14.12.14 8:11 AM (182.221.xxx.199)그냥 이혼하세요. 그리고 제사 아예 없는집 찾으시거나 혼자 사시거나.자기가 지내는것도 아니면서 손가락 뒀다가 전화 한통해서 못가서 죄송하단 말 한마디 하는게 뭐가 그리 힘들어서.
12. 이혼하세요
'14.12.14 8:20 AM (175.223.xxx.49)짜증나게 뭐하러 며느리 노릇합이까
남편놈 등신아닌가요 왜 이혼안하지13.
'14.12.14 8:39 AM (182.221.xxx.59)형님께 보내세요.
사실 시모야 불쌍할게 없죠. 없앨수 있은 위치에서 본인 고집으로 하는건데 뭘요.
형님이 불쌍한거디14. 푸르미온
'14.12.14 9:33 AM (121.169.xxx.139)두 분한테 전화는 다 하시고
돈은 윗동서한테...15. 하늘높이날자
'14.12.14 9:52 AM (59.12.xxx.97)댓글들 보기가 참 민망하네요. 이혼이 그리들 쉬우신지..
요즘들어 82 댓글들 너무 까칠합니다.
시댁과의 관계가 어떤 사유가 있으신지 모르겠으나
도리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16. 참 나ㅠ
'14.12.14 9:55 AM (175.223.xxx.14)아니 제사 차리는 형님도 있는데 원글은 뭐 가지도 않으면서 마음 불편한것도 싫다고 난리랍니까?
우리 형님하고 똑같은거 같아 어이가 없네요
그런거 저런거 다 싫으면 혼자 살지 결혼은 왜?
전화는 두분께 다 드리고 돈은 형님께 드리는게 맞아요
글고 마음을 좀 넓게 쓰세요17. 어휴
'14.12.14 9:5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여기다가는 냉장고가 뭐가 좋냐, 이런 거만 물어봐요.
댓글들이 지랄맞아서 기분만 나빠지니.
제사 싫은 게 당연한데, 싫어한다고 난리.
돈은 아무데도 부치지 마요.
남편이 하든 말든.18. ,,
'14.12.14 10:04 AM (72.213.xxx.130)돈이나 제대로 보내세요. 가지도 않으면서 양심에 가책을 받는 척이라니 ㅋㅋㅋ 댓글보니 위선적인 태도가 고대로 보이네요.
19. .....
'14.12.14 10:14 AM (125.141.xxx.224)댓글들 보니 한세기가 더 지나도 제사 없ㅏ다하면어지기는 힘들겠네요 . 직장 다니기 힘들다하면 남의돈 먹기 힘든것 몰랐니? 직장때려쳐 , 자식공부 못해 속상해하면 자식 낳아놓으면 다 잘될줄 알았니 일찌감치 자식 포기해.. 그럴 태세네요
20. ,,,
'14.12.14 10:39 AM (61.72.xxx.72)제사 주최하고 장 보는 사람에게요.
21. 그럴수있어요
'14.12.14 10:41 AM (58.226.xxx.165)그자리에 않참석하는데대한 압박감이 드니까 당연히 기분이 나쁘죠 이해해요
하지만 주변인이나 가족들에게까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서 인상 구기는건 아이나 하는짓이에요
개길려면 끝까지 개기시고 초지일관 중심을 잡으세요
윗사람은 베풀어야 동생내외들을포함 가족의 구심점이 되는것이지만
반대로 아랬사람의 도리란것도 있지요 매사 맘을 느긋하게 먹는 습관을 가지세요22. ㅇㅇㅇ
'14.12.14 10:48 AM (211.237.xxx.35)누구 하나 총대메고 없애야 하는데
누가 없애겠어요..
시어머니야 그럴수도 없는 세월 사신 분이니 안쓰러운 마음에 어머니살아 계실동안은 맞춰드리는거죠.
친정도 마찬가지에요. 친정어머니가 제사 지내면 친정도 가야죠 뭐..
어머니 세대분들은 어쩔수 없이 하신 분들이고 그걸 없애는걸 생각을 못하는 분들임..
그분들께 화낼일이 아니에요.23. ..,,
'14.12.14 10:54 AM (14.39.xxx.190) - 삭제된댓글저도 제사는 이해 못하겠어요.
다른 집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시댁은 일은 며느리들이 하는데
상 다 차리고 나면 며느리들은 부엌에 있으래요.
남의 집 제사나 차례에 얼굴 비추는거 아니라고....
그럼 그 '남의 집' 제사에 일은 왜 시키는지....
그러니 '짜증' 나지요.
시어머님께 화가 나는건
나도 그렇게 살았으니 며느리들도 그렇게 사는게
당연하다고 강조하시는 거예요.24. ...
'14.12.14 11:04 AM (175.194.xxx.130)형님께 부쳐야죠
25. 도도
'14.12.14 11:36 AM (175.223.xxx.96)형님과 시어머니가 성인군자
나중에 그벌 다 받습니다
마음을 곱게 쓰세요26. ...
'14.12.14 11:45 AM (220.120.xxx.123)제사 지내고 싶어서 지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내가 싫어도 해야 되는것도 많답니다
형님과 시어머니께 10만원씩 보내심이 .....
요즘 10만원으로 물건 몇 개 못사요
장보면 아시겠지만~~27. 하이
'14.12.14 12:25 PM (220.76.xxx.94)그냥좋은마음으로 보내요 마음가는대로 내새끼위해서공들인다
생각하면 마음편해요 나도일년제사11번지냈던 사람입니다28. ...
'14.12.14 12:25 PM (112.161.xxx.148)ㅎ 우리집 누구가 님같은 생각을 가진게로군요.그러니까...
제사나 부양같은거 신경 안쓰게
아들 순번 잘 골라 결혼했으니
제사나 명절 따윈 내 마음 내키는데로
하구 싶으면 와서 얼굴 비추고하기 싫은 때는
적당한 핑계거리 만들어서 빠지고...
오거나 말거나
그 형님은 님을 잘 아니까
별 기대 없을거예요.
미안하지도 않은거
억지로 미안한 척 하실 필요 없으세요.29. 아..
'14.12.14 12:45 PM (223.62.xxx.117)이집 형님은 어쩌다 저런 동서를..ㅜ.ㅜ
화병나시겠네..30. 우주
'14.12.14 12:47 PM (114.203.xxx.201)머리로는 동의할수는 있으나 가슴으로는 참 차가운 사람이네요
31. 벌 받는다는게요
'14.12.14 1:02 PM (221.157.xxx.126)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참석도 안하고 일도 안하면서 투덜투덜 나 마음 불편한데
왜 안없애는거야
안없애는 니들이 등신이지 나처럼 안가면 되잖아
근데 내 맘은 불편하니 나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
뭐 이런건데 이게 보면
제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일에도 그렇게 대응한다는거죠
그걸 은연중에 애들이 보고 배워요
결국 배우자도 그런 마인드의 애를 데리고오고 자식들도
그런 생각 아무렇지않게 해요
이게 제사뿐아니라 부모에게 대하는 전반적인 태도가 그렇다는거에요
저도 이런거 느끼지못하고 훗~ 했던 사람인데 주위에 보니
그대로 가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정말 마음 곱게 노력하고 상대방 한 번 더
생각하고 얘기하려고합니다.32. 원글님.
'14.12.14 1:21 PM (123.213.xxx.54)제사 신경 쓰이고 불합리한 것 같고 없애고 싶고...이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오랜 동안 내려오던 의식이나 관습같은 건 단기간에 싹 바꾸지는 못합니다.
몇 세대에 걸쳐서 이루어지죠.
과도기란게 있거든요.
어쨌거나 우리가 이 과도기 속에 살고 있는데
어쩔 수 없이 희생하며 그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있단 말입니다.
시어머니나 동서분이시죠.
님은 거기에 참석을 못하니까 미안한 마음 가지고, 미안하다 전화하고 비용 보내고...
이걸 그렇게 짜증낼 일은 아니지 않나요.
쓸데없는 제사 하느라 사서 고생하는데 내가 왜 미안해? 이렇게 생각하시면
차라리 "나는 제사 쓸데없다고 생각한다. 없앴으면 좋겠지만 안 없앤다면 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겠다"
선언하고 아예 신경 끄시든지요.33. 언니
'14.12.14 4:14 PM (221.163.xxx.211)벌 받을만 하네요. ^^
도와주지않을거면 맘이라도 곱게쓰시지...
형님은 뭔죄?34. gg
'14.12.14 9:38 PM (58.226.xxx.165)어모... 굳이 쪼그리고 앉아 전 부치는걸 증오하시지말고요 서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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